"조작"과 "아르곤"을 보고 난 후 소감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기자를 다룬 작품이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붙어서 비교를 하며 보는 재미를 주더군요..
하지만 보고나니 두 작품은 상이하게 다르더군요..
일단 아르곤은 예상과는 다르게 미드 "뉴스룸"에 더 가까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왜냐하면 어제 에피랑 거의 비슷한 내용이 "뉴스룸"에서도 나왔거든요..오보를 다루느냐 마느냐..책임을 지냐마냐
그리고 제프 다니엘스 캐릭이랑 비슷하더라구요 김주혁의 김백진 앵커 연기..
약간 냉소적이고 까다롭지만 속정도 깊고 시야도 넓은...
이승준이 연기한 캐릭은 제프 다니엘스 캐릭터를 자르고 싶어하는 경영자 아들 캐릭이랑 비슷하게 느껴지고..
나머지는 한국식 상황에 버무린 것 같아요 선배 후배, 팀..그리고 YTN이랑 MBC사태까지(시용기자)
조작은..기자를 다루긴 하지만..미디어에 대한 고찰보다는 음모를 파헤치는 스릴러 쪽 경향이 더 큰 것 같아요..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거대미디어라는 빅 배드가 꾸미는 음모에 대해 계란으로 바위치듯 덤벼드는 남궁민 캐릭..
너무나도 강한 현존하는 악을 비현실적으로 대항하는 완벽하고 똑똑한 남궁민 캐릭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현실감은 많이 버렸지만..그만큼 극의 재미는 쫀쫀하게 만들어가더라구요
조작의 장점은 조연진이 빵빵하다는..물론 아르곤도 조연진이 좋긴 하지만...8년의 공백을 수월하게 연기력을 커버해내는
문성근 배우의 힘은 무지무지 하다는 게 장점 인 것 같아요...문성근 배우가 있어서 마치 영화보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것 같아요
하여간 두 작품 다 괜찮습니다. 영화관에 딱히 재밌는 게 없으면 지나간 에피 정주행하셔도 좋으실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