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보다는 마이클 베이 감상기

전에 4편을 보면서 느낀건
‘이 악순환을 누군가는 멈춰야 한다. 마이클 베이는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하니 나라도 멈춰야겠다.’
였어요.
하지만 5편을 극장에서 스킵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친구가 iptv로 보고 있는 걸 멍하니 따라 보고 말았습니다.

3,4편을 볼때도 느꼈지만 그의 영화제작은 점점 미니멀해져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상당수의 액션 장면들이 딱히 정교한 콘티나 연출없이 촬영된 의미없는 장면들을 CG로 엮은 패치워크같아요.
상업 영화에 당연히 있어야할 연결씬들이 아무렇지 않게 빠져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어떤 장면들은 로케 답사팀의 테스트 촬영분을 유용했나 싶기도 해요.
그런데 그게 그가 영화를 못만들어서 라기보다는 그에게 그런건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에 가까워 보입니다.

트랜스포머 1편에서 그를 오해했던 관객들이 스콜포녹의 행방이나 ‘편집된 디셉티콘의 계곡 전투씬’ 같은 걸 궁금해했지만 이제는 그런걸 불평하는 관객은 아무도 없죠.
그의 영화는 이제 일종의 ‘움직이는 이미지들의 몽타주’에 가까운 것이 되어 버렸고 관객들도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가 아직도 실사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인간이 아니라 폭죽씬을 아직 CG로 대체할수 없다고 판단해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 이쯤 되면 트랜스포머 1편이 그정도 수준으로라도 나와준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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