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캣 - 나옹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얼마간 계속 상태가 좋지 않다는 글이 올라와서 설마설마 했었는데,
간만에 퇴근하고 멀쩡한 정신으로 웹서핑을 해보니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얘기가 있네요.
스노우캣 홈페이지 드나든 것도 거진 15년은 된 것 같은데... 쿨캣? 더 됐나. 정말 오래됐네요.
그 많은 출판물과, 또 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헌신... 뭐 그런 것들을 보며.
저렇게 사랑받는 반려동물이 행여나 곁을 떠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죠. 가끔.
괜히 마음 한 켠이 아릿하네요.
듀게를 열심히 드나든 것도 그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맞나.
시간은 참 잘도 가는군요.
나옹은 많은 사람들의 첫 랜선 고양이였을 거예요. 소식을 접하고 약간 우울해졌습니다.
열일곱 나이였다니 고양이로써의 천수는 제대로 누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주인과 스노우캣의 고양이를 아끼던 사람들의 상실감은 여전히 메꿀 길이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나옹의 명복을 빕니다.
17년이면 사람으로는 아흔살 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