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서울대생 진짜 존재하나요?;

http://arena-talk.com/archives/14446

'서울대 학생증 마패 사건 모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입니다;


이야기는 종종 듣는데 종합선물세트(...)처럼 모아놓은 건 처음이라 한 번 가져와 봤어요. 흠. 저는 서울대생 관련해서 이런 일을 겪은 적은 없는데... 어디 보자, 그러니까 Y와 K대생들에게서는 겪은 경험이 있군요. 그 Y대 과잠이라고 하는 거 입고는 거들먹거리는 모습이랑 K대 들어갔다며 우쭐해하던... 아. 이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S대생의 '우월한 눈빛'을 경험해본 적도 있긴 있군요. :P

근데 그래도 학생증 꺼내보이며 저렇게 수작(?)부리는 모습은 경험해보지 못해서 신기한 이야기 카테고리로 넣고 도시괴담처럼 소비하고 있었는데... 듀게 여러분들은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실제로 소위 명문대생의 저런 끝없는 자신감을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

    • 뭔가 해서 읽어봤는데.. 왜 제가 부끄럽죠. 어떻게보면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요.

      • 부끄러움과 민망함은 본래 우리(?)의 몫이죠.


        근데 전 어떻게 봐도 귀엽지는... 않네요ㅎㅎㅎ;;

    • 정도 면에서는 못 따라갈 것 같지만, 제 경험으론 '누구나' 저런 경향이 있더군요. 물론 있다/없다 외에 정도도 중요합니다.

      명문대생만 이야기하셨지만 다리 이쁜 애들, 집안에 나쁜 병 없는 애들, 알뜰한 애들, 먹성 좋은 애들, 고구려를 조상으로 둔 애들...뭐 끝도 없어요.


      이 에피소드 정도면 그냥 머리가 모자란 것 같고요. 생활 머리가 보통만 돼도 저러진 않죠.

      • 저 '마패'들이 모자라다는 거야 보면 당연히 알 수 있지요.


        '누구나'라는 대목은 좀.

    • 마패처럼 꺼내드는 무리도 참 바보같긴 하지만, 그걸 같은, 혹은 더 높은 마패로 물리쳤다는 사이다 썰도 학력지상주의에 기대고 있어 좀 그렇긴 합니다. 

      • 에피소드들 자체가 참 그렇죠. 씁쓸한.
    • 저 에피소드들 주인공이 사실 동일인물이었다면..ㅋㅋ (그런 건 한 명으로 족하기도 하고요-.-;)
    • 진짜 대박이네요 ㅋㅋㅋ 시트콤이네요. 시트콤ㅎㅎ

      • 처음 볼 때는 어이가 없었는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내가 누군 줄 알아!??'하며 으시대며 S-Card를 뽑아드는! ㅋㅋㅋ...

    • 몇만명이나 있는데 사실 저런 사람들이 한 명도 안 끼기는 불가능한 거죠
      • 저는 본문에도 썼다시피 도시괴담처럼 소비하고 있는 스토리들입니다... ㅎ;

    • 사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12년간 서울대의 중요성에 대해 세뇌당해서 공부한 친구들이니 몇몇이 우스운 짓을 해도 그러려니 해야겠죠. 나중에 정말 부끄러운 기억이 되길 바랄 뿐이죠. 올초에 트위터에서 서울대생부심 부리다가 심하게 놀림당한 사람도 생각나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90100&artid=201703052034005

      • 더 눈물겨운 진리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남긴 말이다. “어리석은 인간이여 트위터에는 교수도 국회의원도 손가락 하나 잘못 놀렸다가 인생 조지는 배드엔딩밖에 없는데 대학 간판을 들고 오다니. 트위터에서 승자는 고양이가 있는 사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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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이네요ㅎㅎ …승자는 고양이가 있는 사람뿐…
        • 고양이 사진이라도 올리며 정신승리를...... :3

        • 나만 없어 진짜 사람들 고양이 다 있고 나만 없어

      • 나중에 '감히 S-card를 보여줬는데도 꿇지 않은 미천한 것들이 있었지...'로 기억하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아니겠죠! 아니겠죠?

    • 일단 제 주변에는 없었습니다만.. (제 앞에서만 안 그런걸수도요?!)

      저 제보들이 실화라면 지금쯤 마패 시전 당사자들은 이불 차고 있지 않을까요ㅋㅋ

      • 정상인이라면 당연히 이불킥하고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애초에 마패질(?) 하던 애들이 저걸 막 반성하고 그럴 정도로 정상적이었을까요...하는... 작은 의심이...

    • 여초 사이트에서 자주 나오는 얘깁니다. 왠 남자가 와서 자기랑 사귀자고 해서 거절하니 별 당당하게 품에서 고려대, 서울대 학생증 꺼냈다고 한 일화가 엄청 많습니다...


      문득 부모 세대의 좋은 대학가면 연애도 하고 다 할 수 있다. 그런 말이 생각나는...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대 들어가면 예쁜 애인 생겨.. 라는 부모와 주위 어른들 말을 천금처럼 믿고 공부만 판 학생들이 현실을 깨닫는 순간일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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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합니다…왠지 씁쓸하네요^^;
      • 저런 자들의 머릿속에는 여자도 일종의 재화죠. 자원이고. 그렇게 종용하는 나라라서 참 큰일입니다. 맨날 머릿속에 주입하는 이야기가 다 저 모양이고. "네 사회적 위치에 따라 네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 이 따위 이야기. 거기 푹 적셔지고 SKY 들어가면 뭐 따악 저 모양 저 꼬라지가 나오는 거겠죠. 그리고 '마패질'했는데 실패하면 여자 욕을 먼저 할 게 분명합니다. 푸후~ (깊은 한숨)

        • 그러잖아도 서울대 출신 일베가 저렇게 흑화되서 나오는거 아니냐고 어느 분께서 그러시는군요...-_-;;

          • 일베까지 가지 않아도 저런 것들은 흔하게 나올 수 있는 토양이 아니겠습니까~ 참 암울한 이야기지만 이제 일베는 그렇게까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듯 합니다.

    • 문화가 바뀌었어요, 지인들 중에 좀 있는데, 예전에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걸 알리는 게 괜히 부끄럽고 그래서 숨기고 그런 문화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위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이 학교출신을 밝히면 뭔가 어색하고, 잘난체하는 거 같고, 그래서 굳이 말 안 하고. 그런 것도 우월감의 일종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자기 학벌을 자랑하는 건 좀 천박한 문화이네요.... 

      • 웃픕니다. 근데 우스운 쪽보다 슬픔이 훨씬 더 강한 느낌적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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