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위험도 과장에 대해.
개 주인이 최시원 아버지가 아니라면 이슈몰이가 되지 못했겠죠.
만져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개를 길러봤거나 기르고 있거나 앞으로 기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남의 강아지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긴장하는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만졌다가는 물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애초에 만지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또, 기르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이쁜 내 새끼이겠지만, 솔직히 더러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만지기는 커녕 닿기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요.
위험도 과장에 혐오를 전파하는 행위가 포함되어 있어서 더 문제에요. 이 게시판만 봐도 벌써 기다렸다는 듯이(?) 개와 개 주인들에 대한 (평소부터 쌓여온?) 불만과 증오를 쏟아내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앞에 있던 일 죄다 생략) 개에게 물려 (그 중간 과정 모두 생략) 패혈증으로(여기에는 잡학다식한 오만 상식과 '팩트'가 부록으로 딸리고) 죽음(큰 글씨)...... 그러니 난 마음놓고 개와 개주인들을 욕하겠다! 이젠 개줄/입마개 안 하면 찍어서 돈 벌거다!
...혐오를 이렇게 부추기는게 언론이 할 일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