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드 봤습니다(스포잔뜩)

영화보는내내 답답해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부정적인 느낌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이지 제가 관에 갇힌것 같은 공포를 주더군요.

전 폐쇄공포증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연기도 좋았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출연하는 배우도 한명이고, 장소도 관이라는 좁은 곳에 한정하여서

런닝타임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떡밥들을 던지면서 진행하는데, 이 떡밥들이 다소 무리수다 싶은 것도 있더군요.

그래도 집중이 흐트러질정도는 아니였어요.

 

결말은 앞서 미스트의 그것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꽤나 절망적이더군요.

미스트는 이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더 최악의 상황을 설정하면서 사람 기운을 쭉 빠지게 했는데

이건 극단적으로 안좋은 상황을  연타로 날려대다가, 마지막에 구원의 손을 내밀듯 하다가 쑥 빼가더군요.

 

 

 

아 근데, 처음에 시작부분에서 사람들이 너무 웅성대서 (고등학생들이 한 열댓명 단체로 왔었는데......특히 심하더군요.) 처음에 집중하는데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끝나자마자 돈아깝다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데 재미있게 본 저는 민망해지더라고요.

휴.... 이래서 그냥 조조로 사람 적을때 보는걸 선호하게 된다니까요.

 

 

 

 

    • 저는 인사 담당자와 주인공의 통화 녹음씬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때 혈압이 확 ~ 제작비는 300만불 정도 들었다는군요. 재밌었어요.
    • 시사회로 보고와서는 정말...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특히나 영화보기 전 먹은 찹쌀떡 두개와 찜통같은 극장의 난방+영화의 내용은 저를 정말 미쳐버리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극장에서 나오자 마자 콜라 패트를 두 병 사서 집에 오는 내내 다 먹었다는.;
    • 저도 시사회로 봤는데 자막이 정말 엉망이어서 짜증났어요. 영어듣기평가 보고 나온 기분..
    • 혹시 부산에서 보셨나요? 저도 오늘 단체로 온 여고생들 때문에 집중이 안되던데..ㅋ
    • 메리/제작비가 인질범이 처음에 요구한 금액이랑 나중에 요구한 금액의 딱 절반이네요 ㅋ
      모그/정말 이 영화 보면서, 팝콘은 선택일지라도 콜라는 필수인듯 하네요ㅎㅎ
      kdk/아니요. 고등학생들이라고 그런건 아닐텐데, 단체관람은 확실히 좀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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