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얘기들을 지켜보며

* 정치인의 청렴성, 도덕성을 어느선까지 생각하시나요. 홍종학과 관련한 여러가지 썰들에서 의문이드는군요. 

아. 미리 얘기하는데 전 이 사람이 불법을 저질렀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내로남불이란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뭐 내로남불이야 이 정권 빠들의 종특같은 것인지라 놀랍지도 않지만.

다만 기존 수구보수정부에서 이런 문제가 나왔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요. 

알바해서 용돈벌이 하는 애들이 아닌이상 미성년자에게 많은 재산이 대물림되는 것에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관대했다고? 이제부터 관대하면 되는겁니까?


물론 관대하지 않겠지요.

이 정부의 빠들은 앞으로도 재벌, 혹은 부유층들의 재산대물림을 비난할겁니다. 적폐 운운하면서요.  

합법여부 따지지 않고, 세법따지지 않고, 개인의 의도나 재산권같은거 생각하지 않고. 이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겠죠.


전 법을 잘 모르는 평범한 시민이 이런류의 직관적인 비난들을 하는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에 대한 도덕기준은 하드코어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러나 그 비난의 기준이 오로지 내가 지지하는 정부냐 아니냐라면, 그건 참...


홍종학씨는 이 세대들어 회자되는 '금수저' 얘기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답은 나왔군요.  

명문대드립과 더불어, 이것이 오래전부터 유행하던 마법의 단어 '진심'.....홍종학의 진심이겠지요.







    • 일류대출신만이 기업을 이끌어야한다던가, 삼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던가... 그런 측면이 합법적으로 절세를 했더라도 중소기업부 장관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였다는 건 명확하죠.

        • 현실은.... 빌케이츠나 쥬커버크나 잡스나 모두 스카이 정도는 명함도 못내밀 미국에서 초일류 명문대 졸업했거나 다녔던 사람들이었다는 거;


          홍종학이 말하는 학벌의 개념이 통상적으로 비판되어지는 학벌지상주의와 조금 결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걸 홍후보자 스스로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홍후보자가 설명을 안해도 저 말이 결이 다르다는 것을 알 사람은 아는데 홍후보가 잘 설명해도 못 알아먹을 사람은 못알아먹겠지요. 그래서 그저 사과문 발표.

            명문대 정당하게 간 사람은 지능, 이해력, 기억력, 창의력, 의지력 가운데 적어도 몇개는 대부분의 못간 사람보다 낫는데 말입니다.

            가짜 학벌은 돈이나 권력으로 사지만 진짜 학벌은 타고난 머리에 자기의 의지력으로 만들지요.

            니 죄를 알라, 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는 것인데 자기의 못남을 인정하기는 죽기보다 싫으니.
        • 제가 어디서 잘못 읽었나보네요. 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고해도 저 발언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수저계급론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네요.

          • 네. 저도 저 발언 읽고 굉장히 화났던 기억이 납니다. 

        • 의도가 어찌되었든 마음껏 차별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해보이네요.
        • 문제는 한국에서 명문 서울대를 필수로 나와도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는 안나왔다는겁니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명문대에 몇 수 해도 다 떨어져 크게 볼 일 없는 지방 사범대 나왔는데도 마윈은 나왔다는겁니다. 물론 마윈은 윈도 아이폰 같은건 못만들었지만, 쥐마켓 롯데나인? 등을 다 이베이에 먹힌 한국보다는 낫죠.
    • 후,,,,


      저는 너무 세속에 찌든 사람이네요...




      저는 선배, 후배 초상집에서 선배, 후배들의 상속문제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세금과 절세관련한 강의에서 증여세에 대한 이런저런 교육, 상담 내용등을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세방법을 잘안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 모두가 절세를 위해 노력하고,
      이런 정보들을 원하고 혹하게 됩니다.


      사실 도움을 주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적용되는 것이 없는가 확인해보고 현재와 미래에 적용하려 한다는 것을요...


      매년하는 연말정산에서 간접 경험을 하기도 하지요.
      적용되는 법내에서 최대한 절세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혹 저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 이용하지 못했나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지요..




      이런일에 맞닥트린 사람들이 지인의 조언이나 인터넷 검색 더나아가 법무사와의 상담 등...
      이런 노력의 정도는 관련 금액에 따라 달라질거에요.
      어쨋든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여러 수단들을 이용할거라 생각하는데,
      뭐, 별거없다,,,라고 생각되는 수준에서는 그냥 있는 그대로 진행되겠죠.


      아,,, 쓰다보니,,,,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그냥 이정부의 빠 중의 1인 인데, 이런 소리가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끝.




       




      다시,


       


      여기 듀게에서 재산이 미성년자에게 대물림되는 것을 좋게 보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단지, 지나친 까댐이 좋게 보이지 않고,
      이것으로 낙마를 한다는 것이 합리적인지 신중한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론들과 3야당의 지나친 비판들과 낙마의 주장들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이야 말로 내로남불이고, 똥묻은 사람들이고 전혀 개혁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지난번 박성진 후보와 관련해서 듀게에서 그를 지자하던 사람들이 있던가요?
      이정부 빠들이면 당연히 그를 지지해야 할텐데요?




      그리고,


      모든게 공개적으로 공개된 절세방법을 사용한 것과 삼성같은 재벌들의 증여방법이 같은 선에서 비판을 하는게 이상하네요.

      • 삼성이 무슨 비밀스런 절세 방법을 활용했나요? 삼성은 전환사채라는 법적으로 보장된 제도를 활용하였습니다. 전환사채가 불법인가요?


        전환사채는 불법 아니죠. 단, 주식으로 전환될수 있는 채권이라는 제도 자체가 대단히 헛점이 많은것은 분명합니다.최근 문제가 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은 불법이었습니까?


        공개적으로 주주총회를 통해서 처리했는데요.


        세상만사 법에 헛점이 꽤 있고 헛점이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고치는게 법인데, 합법이니까 됐지 라는식으로 면죄부를 주려면 다 주란말입니다.


        그게 왜 우리편 공직후보자한테만 적용이 됩니까? 자유한국당의 공직후보자들한테는 합법이니까 됐다라고 면죄부 주실생각 있습니까? 별로 없으실거 같은데요.




        아 그리고 홍종학 이야기하면 꼭 연말정산 이야기를 하면서 일반인도 최대한 절세방법 찾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연말정산의 부양가족 공제를 예로 들죠.


        원칙적으로 부양가족 공제의 의도는 세금납부자가 실제로 그 가족을 부양한다는 전제하에, 일부 세금을 공제해주는건데 사실 이걸 따지고 파고 들어가면 실제로 부양관계가 아닌데 그 직계부모가 서류상으로는 잡히는 소득이 없기 떄문에 부양가족 공제로 올려서 공제를 받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부양한다하려면 정기적으로 생활비가 나가야 하는데, 그게 아닌데 부양가족 공제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요.


        현행법상 이걸 딱히 불법이다.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왜? 국세청에서 부양가족에 대해서 통장으로 생활비가 오간것까지 내놓으라고 하진 않거든요.


        근데 이걸 잘했다고 할수 있냐? 하면 까놓고 말하면 잘한건 아니죠.


        경제부총리 김동연만 해도-딱히 이슈가 된거 같진 않지만- 자기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올려서 소득공제는 받아놓고 어머니로부터 1.7억의 돈을 빌린 채무기록이 있다라고 신고를 했는데 연간 500만원의 소득도 안되서 부양을 받는 사람이, 아들한테 1.7억을 빌려준다고 하는건 앞뒤가 안맞죠.




        자연인으로 살떄야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런거 뒤지지 않으니까.근데 장관후보자는 아니죠.




        도널드 트럼프가 17년간인가 연방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는데 선거당시에 민주당에서 그걸 공격하니까,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은 합법적으로 절세한것이며 그만큼 세법의 문제점을 잘 안다는건 좋은거다.라고 맞받아쳤다죠? 합법적 범위내에서 최대한 세금을 안 내는게 올바르고 좋은것이라면 모든 사안에 대해서 그러한 태도를 견지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정권이 달랐더라도 이랬을까 생각해보긴 해야죠.

        • 잘 알겠습니다.


          다 자기의 주관이 있는거지요.


          누군가는 YES이고 누군가는 NO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문제가 없고 누군가에게는 내로남불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누군가에게 내로남불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것 같습니다.


          stardust님도 삼성관련 내용들이 결과적으로는 합법인지 적폐 정치권과의 짬짜미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흠.....


          서로 인정하지 않겠죠?



          • 결과적으로는 합법 맞죠. 법원에서 전환사채 자체 말고 그 저가 발행에 대해서 무죄판결 나왔잖아요. 다만 이것이 이면에서 법관에서 뇌물을 처먹였는지 정치권의 압력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에 대한 직접증거는 나온것이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합법입니다.라는 결과물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할것이냐의 문제고 합법이니까 괜찮다고 할거면, 모든 경우에 다 적용하자는 말입니다.


            홍종학도 결국 하는 이야기는 그거에요. 합법인데 뭐가 문제냐 그거잖아요? 청와대 태도도 그런 스탠스인거 같고.


            결과적으로 합법이지만 그 이면에 뭔가가 있었을 개연성이 높은 사안들에 대해서 그게  문제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일관된 입장을 가지자는 말입니다.


            우리측에는 합볍이면 된다 수준의 넓은 그물코를 적용하고, 상대방에는 합법을 넘어선 차원의 투명함을 요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도덕성)


            솔직히 말해서 내로남불 맞아요. 그냥 우리편이니 편들어주자라는 이야기면 그걸 솔직하게 말하는게 차라리 논의를 깔끔하게 정리하는거죠.




            여기서 더 나아가, 홍종학이 아예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느니 세금에 대해 결벽증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일부 사람들은 솔직히 정신이 나간가죠.


            저런 용어들은 보통 안해도 되는걸, 자진해서 자신한테 불이익이 오는 행위를 하거나 평균수준이상으로 깨끗하게 하려고 할때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홍종학은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본인한테 세금으로 이득이 될수있는건 최대한 다 챙겼거든요.

    • 저는 이게 조크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진지하게들 말하는 거로군요. 한국 사람들은 미성년자들에게 재산 대물림하는 것 자체가 공직자 자격에 결격사유라고 생각하는군요. 그러니까 장모가 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한다면, 이게 공직자로 임명할 때 흠이될 수도 있으니까 부모는 이걸 막아야 하는 것이로군요.  “한국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자들”이란 친구의 말을 듣고 그런가 했는데 정말로 그러네요. 손녀가 증여받을 권한을 부모가 방해하고, 장모가 증여인을 자유롭게 정할 권한을 제한하더라도 이게 더 정서법에 맞는단 말이로군요.  

      하긴 제 기억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노손녀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어서 2천백만원을  증여했을 때에도 증여세 80만원을 뒤늦게 냈는데, 조선일보에 몹시 공격당한 적이 있었죠. 저는 그때도 이게 뭐가 문제지 하고 생각한 기억이 나네요. 저는 자유 한국당 공직 후보자 친척이 증여를 할 때 저 정도로 처리했으면, 자유한국당 공직 후보자 본인은 욕 안먹을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우리편’은 아니구요. 

      stardust님은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고 거듭 말씀하시더군요.  법이 도덕의 최소한이라는 명제를 왜 여기다 자꾸 들이대나 모르겠는데, 낙태금지법으로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나라에서  법이 도덕의 최소한이란 명제는 받아들일 수 없네요. 또한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는 게, 법대로 세금 내면 최소한의 도덕만을 지킨 거니까 억지로라도 증여인의 자유를 제한해서 세금 더 내라 이런 뜻은 아니잖아요?  자기 재산도 아닌 남의 재산 나누는 자리에서, 장모님, 이렇게 세 명이 빌딩 소유권을 나눠 갖게 되면 최소 도덕만 지킨 거니까, 증여는 처남에게 몰아주시고 세금 더 내세요 이렇게 말해야 윤리적인 건가요? 홍종학 후보가 그럴 권리가 어디 있어요? 로마시대도 아니고 가족 재산을 국가에 헌납해야 정치인 자격이 있는가요? 이명박의 청계재단이 성공한 마케팅인 이유가 있네요. 
      • 흥미로운 지점이예요. 


        논란의 소지가 있게 표현하자면, 이번 정권은 "한풀이" 정권처럼 운영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그 한풀이 가운데에는 이명박근혜 시절 권력과 재산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박탈당하던 서민층들의 한풀이도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가닥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부의 대물림이 있구요.


        상속과 증여가 있는 현장에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가리지 않고 돌을 던져보는 심정도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이 무슨 사리에도 안맞고 법리에도 안맞는 한풀이인지…완전 뜬구름 잡기죠.
      •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자들…ㅎㅎ 진짜 대박이네요. 이 말이 이렇게 진지하게 들릴 줄은…이런 정서가 대기업 노조들을 귀족 노조라며 밑도 끝도 없이 공격하는 심리 하고도 통하는 걸까요?


        그런데 이런 얘기들 너무 진지하게 들으시면 곤란…언젠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소리 높여 비판하던 한 50대 남자가 오세훈의 서울시 리모델링 사업은 '우리도 그런 품위가 있어야 한다'면서 찬성하는 걸 본적이 있는터라 말입니다ㅋ
      • 밝혀진것만 연임대료 수입 1억대의 장모가 병원비가 없어서 굳이 땅은 증여하고 건물은 매매형태로 두딸에게 처리해서 그 매매대금으로 2억을 받아 병원비로 썼다.는 일반 상식에 비춰서 희한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시고 홍종학의 해명(해당거래는 증여세에 아무영향이 없다)만 주구장창 길게 쓰시는분이니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자세로 쉴드를 치시면 될듯합니다.


        그러면 아무 상관도 없는데 왜 굳이 일반상식에 반하는 형태로 부모재산을 증여를 받습니까? 왠만한 사람들은 상가를 받는다치면 그냥 통으로 다 받아요.


        부모건물을 2억에 사줄 재력이 있으면, 그냥 병원비 내주면 되죠. 안 그렇습니까?


        땅은 증여하고 건물은 매매하고 이렇게는 안한단 말입니다.


        박사모와 이정부 극렬팬들은 종이 한장 차이 같긴 하더라고요. 그 대상만 다르달까.


        아 부의 대물림이 문제있다고 계속 목소리를 높인건 홍종학 본인입니다. 잘 기억이 안 나시는거 같지만.


        국정감사때 부의 대물림이 졸라 많다면서 상속증여세 올리자고 한게 본인이라고요.


        이 정부 기준으로는 서민층도 아니라서 한풀이는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한풀이라고 생각하시는 두풀이라고 생각하시든 사회주의라고 생각하시든 알아서 하세요.


        내 재산 내가 이미 세금내고 남은걸로 형성한건데 그 재산이 단순히 타인한테 이전됐다고 해서 세금을 왜 중복으로 걷죠? 세금을 더 걷자는게 사회주의 같은데요.




        솔직히 그정도 돈이 있는 재력가들의 주 관심사는 세금이고, 홍종학 본인은 본인도 헛점을 알고 고치려고 했던 세대 건너뛰기 증여를 몸소 실천하여 세금을 아낀것은 명백하죠.


        잘나가는 중소기업들도 주 이슈가 상속관련 세금이라고 하던데 본인이 장관되면 중소기업들의 상속에 대해서는 어떤 스탠스를 취할려나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부의 대물림은 안된다고 할지, 기왕에 상속하는거 최대한 절세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주겠다고 할지 보는것도 재밌겠습니다.


        낙태금지법이 있으니 법은 최소한의 도덕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하시는건 자유인데, 그 이야기는 중고등학교 도덕이나 윤리교과서에 보편적인 명제로 이미 제시되어 있습니다.


        나 법 다 지켰어요 라고 크게 자랑할일 아니라고요. 대다수 사람들은 위법행위를 안합니다. 원래 그래요. 나 법 지키고 삽니다. 라고 떠드는게 웃긴거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게 법은 최소한의 도덕까지만 설정한다고 하는거고, 그 이상으로 뭔가를 더 기여하면 그때부터 칭송을 받죠.


        장관후보자가 위법을 안했다고 하는건 사실 기본이지, 거기다 대고 합법이었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큰소리 칠일은 전혀 아니라는 말이죠.


        누가 국가에 헌납하랬나요? 하지도 않은 이야기가 왜 나와요? 홍종학 본인말대로 세대 건너뛰기 증여에 세금을 까주는게 문제가 있는데 그걸 본인이 행했다고요.



        • 1. stardust님은 “밝혀진것만 연임대료 수입 1억대의 장모가 병원비가 없어서 굳이 땅은 증여하고 건물은 매매형태로 두딸에게 처리해서 그 매매대금으로 2억을 받아 병원비로 썼다.는 일반 상식에 비춰서 희한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시고” 이라고 쓰셨는데,  그냥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포스팅에 보면 제가 이렇게 댓글을 썼습니다.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2&document_srl=13331344

          “증여 전에는 주는 사람이 갑이지만, 증여 후에는 받은 사람이 갑입니다.  후손들에게 재산 다 주고 나서  앞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병원비니 생활비를 한달에 얼마씩 내놔라 한다고 말한들, 그게 잘 지켜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면 이런 경우 증여 주는 노인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은 자산 일부를 현금화 하는 것이죠.  일부 자식에게 매매를 해서 현금으로 리스크 헷징 하고, 나머지는 증여해서 효도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

          연 임대료 수입 1억대의 장모는, 그 연 임대료 1억원 나오는 건물들 증여하면 그 다음에는 땅파먹고 사나요? 자식들의 호의에 기대해야겠죠? 증여받고 안면 바꾸는 자식들 대한민국에 수두룩 빽빽이예요. 건물 주는 순간 용돈 타 쓰는 입장이 되는 거죠. 증여 준 사람 입장에서는 일이년 정도는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현금을 확보하려면 자식한테 파는 게 합리적이죠.  

          2. 웬만한 사람들은 상가를 받는다면 통으로 받는다고 그러셨는데, 한국일보 기사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어요.  수중에 돈이 있으면 매매는 당연하다고 말이예요. 

          “상가는 토지 1229㎡(371평)와 건물 404.20㎡(122평)로 돼 있는 데 장씨는 토지는 증여를 받고, 건물은 언니와 함께 매매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매매를 하면 증여세 과표 구간을 낮출 수 있어 ‘증여+매매’라는 복합 절세 테크닉을 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죠. 이 정도면 상급 기술로 인정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기본중의 기본 초식이라는 거죠.

          또 다른 세무사는 “증여 받는 사람이 돈이 있다고 하면 절세를 위해 매매를 권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회계사 역시 “세금을 아끼는 게 목적이고 수중에 돈이 있다면 매매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이걸 절세 테크닉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말했습니다.”

          3. 홍종학 후보가 “나 법지키고 삽니다”라고 떠들고 다녔나요? 제가 보기에는 홍종학 후보측은 이제까지 아주 소극적으로 대응했어요. 

          4. 세대 건너뛰기 증여에 세금을 “까주는” 게 아니죠. 응당 내야할 세금을 ‘깎아주는’ 게 아니고 세율이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거죠. 조부모가 손주에게 증여하면 조부모가 자식에게 증여했을 때보다 30% 가산세가 붙는데, 나중에 부모가 자식에게 다시 상속 혹은 증여할 것을 가정하면 세금이 낮아진다는 것이죠. 홍종학 후보가 제안한 것은 이 세율이 충분히 높지 않아서 사회 이동성이 낮아지니까 세율을 높이자고 한 것이구요. 세율이 법에 따라 높여지기 전인데, 왜 자기 장모에게 손주에게 증여를 해라 말아라를 홍종학 후보가 간섭해야하나요? 왜 장모 재산을 사위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장모 재산은 장모에게  처분권이 있어요.

          5. 쁘띠 부르조아지/부르조아지 국회의원이, 자기 계급의 이득에는 손해가 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법안을 제안하는 게 문제가 되나요?

          5. 한국 세법의 역사는 삼성과의 소송 역사란 말이 있죠. 삼성의 경우와 홍종학 후보의 경우를 비견하는 건 오버라고 생각해요. 전환사채를 이용해서 그게 그렇게 되는 거냐고 사람들이 몰랐기 때문에 법리를 다투고 소송까지 간 거고, 삼성가의 증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문제예요. 이부진씨의 이혼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https://newstapa.org/40728

          홍종학 후보 장모의 경우에는 공식도 간명하고 법리를 다툴 것도 없어요. 자식 한 명에게 몰아주면 세율 올라가고 여러 자식에게 골고루 주면 세율 낮아진다. 손자에게 주면 지금 30% 더 내고 대신 나중에 자식이 손자에게 상속할 필요가 없다. 자식에게 매매하면 양도소득세 대상이 되고 증여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상당히 명백한 사안인데 홍종학 후보 장모를 상대로 누가  소송할 일 있나요? 한국일보에서 인터뷰한 세무사들 말대로 새로운 거 없이 기본대로 따라간 증여인데 이걸 왜 문제시 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www.hankookilbo.com/v/787efd6557ed4a79a573d4694282f9e6

          6. 중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서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고 가르친다고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진 못하겠네요.  제 생각에 학교에서 가르쳐야할 것은 철학이죠. 변호사들에게 한 번 물어보시죠. 법은 정말로 도덕의 최소한인지. 미국 어떤 주에는 오럴섹스가 불법이예요. 그럼 오럴섹스를 안하는 게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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