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글 제목은 티비엔에서 하는 드라마 제목입니다.

한동안 마음에 품은(?) 드라마가 없었는데

이 드라마가 좋아졌어요.


이 드라마를 쭉 봐 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오늘 화 마지막 장면은 정말 ㅠㅠㅠㅠ


표절시비가 있다고 들었어요. 표절시비가 되는 대상을 보지 않았으니 어떤 말도 하지는 못하겠지만


드라마의 큰 틀은 ‘계약결혼’ 입니다. 진부하다못해 아직도 이걸 소재로 하는 작품이 있다니.

과정도 억지스럽습니다. 과연 저렇게 계약결혼하는 사람이 있을지.

그런데 그 계약결혼을 한 이후부터 묘하게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인공 윤지호의 친구들(두 명)도 나름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친구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어요.

각자 사랑과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른데 어느 하나 감정이입이 안 되는 경우는 아직까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윤지호와 엮이고 있는 남세희의 과거가 일부 노출되어서

앞으로 펼처질 이야기에는 조금 기대가 덜


이 드라마 재밌게 보고 계신 분!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P.S.

우수지 역의 이솜! 이 분 매력이 엄청!!

    • 처음이고 뭐고 다음은 없어요.


      yolo(you only live once)란 말이 있는데 이게 한번 죽지 두번 죽냐 그런 뜻일까요.

    • 비슷하긴 합니다. 누가봐도 참고했다는걸 부인하기 힘들정도로요.


      진짜 이솜만 보이더군요 ㅋㅋ

    • 이솜 참 섹시한 외모.마담뺑덕에서도 잘했는데. 이 드라마 제목센스 보고 심상치 않았는더 제법 잘 빠졌어요.

      치인트나 이거나 각색버전을 싫어한 원작팬이나 일드를 먼저 본 이들에게 표절로 욕을 먹기도 하지만 워낙 재밌어서 뒤사정에 관심이 안가더라구요.

      직장의 신도 아조 괜찮았죠.김혜수 캐릭터가 지금의 이민기 캐릭과 유사하구요. 지난주에 감배모임이라는 기특한 단어도 등장. 감놔라배놔라 하는 모임이라니 ㅋㅋ 친구들과 유부녀로 묶이는 소속감에서 잠시 안락함을 느꼈다는 주인공말에 저도 뜨끔.

      이민기입에서 오늘도 주옥같은 대사들이 쏟아지더군요.

      이솜은 그런일 당하고도 노브라 고집한다면 정말 인정해줘야 할 듯
      •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 회사 동료라는 놈은 이솜 코트에 뭘 던진거랍니까...


        국밥에 들어있던 고기를 던진건가 뭔 노란 물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지...

        • 저두 뭔지 모르겠어요. 어으 간 큰 놈.
      • 감배모임은 리얼입니다. 왜 어떤 모임 어떤 집단에서건 결혼한 여자친구들은 결혼과 동시에 미혼인 친구들에게 꼰대질을 시작하는건지. 왜 다같이 만난자리에서 궁금하지도 않은 자기 시댁과 남편과 애들 이야기만 주제가 되어야 하는건지.

        호랑이가 나도 저번에 있잖아~ 하면서 자기 얘기 보태려는 순간 탁탁 끊는 감배 친구들 디테일에 무릎을 쳤네요. 미혼인 사람은 발언 기회가 없죠 마치 꼰대 부장이 회의중에 의견좀 보태려는 막내한테 여기가 어디라고 니가 감히~ 하는것 같다니까요 궁시렁궁시렁
    • 니게하지 플롯과 비슷해서 초반에 욕좀 먹었는데, 제 생각에 한국적 상황에 맞게 잘 쓴것 같아요.


      저에겐 이번생이 훨씬 몰입도 있고 트렌드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같은 정서를 공유하니까 더 그렇겠지만.


      그리고 배우들 연기와 대사가 참 좋습니다..


      정소민의 인생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매회 어쩜 그리 예쁘게도 나오는지..


      그리고 조연커플들이 소모적으로 쓰이지 않는것도, 사실 이 드라마 최애커플은 마대표-수지 커플이에요..


      논란이 있었고, 표절이라고 욕할 사람은 욕하겠지만 매주 올라가는 시청률이 이 드라마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는 지표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놀랐던게 해외팬이 은근있더군요. 매회 끝나자마자 몇시간도 안되어 영자막 붙어 유튜브에 올라오고 하는거 보면..


      암튼 저에겐 올해 최고의 드라마에요. 연애시대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보면서 웃고우네요.

    • 저도 이 드라마 혼자만 본방사수하고 보고있습니다.


      요즘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는 찾기도 어렵고....그냥 끌립니다...


      앞뒤상황 말도 안되는게 있긴한데 그래도 대사때문에;;;


      정소민 어머니 역할하시는분 나올때마다 이분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잘하십니다....

      • 편지가 참 찡했죠. 날개를 펼치게 도와다오.살림은 내가 도울게.
    • 저도 많이 애정하는 드라마라 갑툭튀 했어요^^ 8회 오토바이 피해 트리플악셀과 마사장의 500일 써머 패러디 진짜 최고였어요.

      요번 회 니네 집 제사를 우리 집 김장으로 퉁치는 것도 엄지 척이었구요. 하지만 며느라기들의 현실은 니네 집 김장, 니네 집 제사, 니네 집 생신 시리즈로 쭈욱~ 가겠지요.
    • 오랜만에 느끼하지 않고 빠져드는 키스신 봤네요
    • 확실히 베끼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되나보네요.




      원작드라마가 없었으면 나오지 못했을 드라마인데 5화까지 봤을 때 한국패치는 잘되었더라고요. 재밌는걸 베꼈으니 재미있죠...저도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엔간하면 보려고 했으나 너무 뻔뻔해서 도중에 그만 뒀어요. 


      교묘하게 우라까이한 거를 무시하고 표절작품들을 소비하는 거나, 이런 작품을 제작하고 방송에 걸리기까지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했다는게 너무 한국스러워서 토할거 같아요. 정말이지 얼마나 썩어있는건지. 몽매한 대중들이야 모른다쳐도 업계에서 아예 작정하고 가져다 쓴거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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