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응시한 현역 군인들이 대단히 난처하게 되었군요
여기저기서 글이 올라오고 있네요.
수능에 응시한 현역들은 휴가를 쓸 수 있는 만큼 당겨서 썼을 테고
조기복귀해서 휴가를 뒤로 좀 미루거나 포상휴가를 받거나 이렇게 해야 할텐데
문제는 이게 소위 '담당자 재량'이라는 거지요
사람 사는 게 인지상정이라 어떻게 저럴까 싶으면서도
'아 역시 우리의 주적은 간부였지'싶은 케이스가 많은가 봅니다.
뭐 만날 하는 얘기가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너 하나 봐주면 다른애들도 다 해달라고 해서 안된다'
소대장한테 재수하라는 식으로 이야기 듣고 멘탈 털린 증언글들이 속속 올라오는데
헌병대로 직행하면 되긴 되겠지만 수능 앞두고 멘탈 털린 상태에서 또 일을 저지르긴 참 쉽지 않겠죠
이거 특별휴가라든지 어떤 식으로든 상부에서 처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험표 붙이면 될 거 같은데.. 아무튼 그놈의 소대장 재량 말고요.
왜이렇게 신경이 쓰이고 안타까운지 모르겠어요. 아마 저도 군필자라 그 상황의 X같음을 체감했기 때문이 아닐지.
모병제도 아니고 징병제 국가에서 이거 그냥 모르는 척 하면 정말 나쁜 거지요. 최저시급도 안 쳐주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수능 연기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구요, 재난문자하고 신속한 연기결정까지 참 나라 제대로 돌아간다는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아직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모든 사정을 다 돌아보지 못했을 뿐,
저 정도는 조만간 '위'에서 논리적, 일괄적으로 처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닥터슬럼프님 말씀대로 '위'에서 일괄적으로 조치되었답니다.
국방부 장관이 수능 응시장병의 휴가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가 또는 추가연장 등을 통하여 응시 여건을 보장하라는 지침을 발표했어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3049949&date=20171116&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0
국방부, '수능 응시' 출타장병 개인휴가→'공가' 처리
아이고 다행입니다. 이거 뭐 흠 잡을 데가 없네요. 박근혜였으면 어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어제-오늘 정부 일 처리 아주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