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인 인생템들

어쩌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내 인생템은 뭘까 생각해봤는데


1. 독서대

이건 정말 킹왕짱..!! 없으신 분들 당장 사세요!!! 그게 그거니까 아무 브랜드나 사세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어깨와 뒷목이 아팠는데 (눙무리.. ㅠ.ㅠ) 이거 쓰고 나서는 하루에 18시간 공부하고도 어깨가 아프지 않더라고요. 비슷한 맥락으로 핸드폰 거치대도 추천합니다...(만 핸드폰은 들여다보지 않는 게 최고죠. )

미취학 어린이 때부터 독서대로 책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이 연사 강력히 주장합니다. 옆방 아이는 그러고 있습니다. 


2. 문틀 턱걸이

자리차지하지 않는 좋은 운동도구입니다. 열심히 매달리기만 한다면 상체 근력은 왠만큼 좋아집니다. 그냥 문 지나다닐 때 꼭 한 번은 매달린다는 생각으로 습관적으로 매달리면 따로 운동 시간 내지 않아도 되니까 참 좋아요.


3. 변기 받침대

응가할 때 스쿼트하듯 쭈그린 자세여야 변이 잘 나오는데, 현재의 양변기는 영 비과학적입니다. 직장이 뒤틀린 상태로 변을 보려니 안 그래도 변비인 분들은 정말 고역이죠. 변비 해결 위해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변기 발 받침대 영접하고 기쁨을 맛보았다는 간증이 많습니다. 이것도 그냥 아무 브랜드나 젤 저렴한 거 사세요.  배송비가 더 비쌀지도 모르니 여러 집이 공구하셔도 될 듯.


4. 발 받침대

의자에 앉을 때 발이 바닥에 밀착되고 무릎 각도가 90도 이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체로 의자가 너무 높아 발이 달랑달랑하게 되죠. 이러면 허리에도 부담이 갑니다. 이것도 무조건 사세요. 집에 하나, 오피스에 하나.


5. 생리컵

돈도 절약되고 환경도 보호하고 빨래 안 해도 되고내 몸도 살펴볼 수 있고 생리통도 줄어든다하고 활동도 넘나 편하고! 왜 한국엔 이제야 알려진 건가요!

다만 넣었다 뺄 때 좀 귀찮고 양이 많은 날에는 얇은 천생리대를 받쳐야 하기도 해서 생리대를 백퍼센트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98%는 대체할 수 있네요. 


6. 자전거

역시 돈도 절약되고 운동도 되고 환경도 보호하고 길 막힐 때 적절한 거리는 차보다도 빠르고! 자전거도로가 더 많아지고 미세먼지만 해결되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


7. 도서관

인생템에 넣기엔 좀 웃기지만 ㅎㅎ 책 살 돈도 절약해주고 책 쌓을 공간도 절약해주는 최애템.


8. 취미편> 텐바이텐에서 나오는 인형의 집 만들기 키트

2만원대로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동안 퇴근 후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가성비 갑 취미생활.


9. 취미편> 도자기 점토

3천원이면 10kg짜리 점토를 살 수 있습니다. 옆 방 아이와 매일 저녁 꽁냥꽁냥 이것저것 만들어보는데 한 달은 족히 놀 듯. 100원의 행복이랄까요... 




    • 난 하나 밖에 없는데 소개하지 않겠어요.


      동네마다 다 있는 스키타는 운동기구 하나 장만했으면 합니다.

      • 뭔데 비밀로 하시나요.. ㅎ


        스키타는 운동기구란 다리 쫙쫙 벌리며 날아가는 기구 말씀하시나요? 아니면 두 다리 모으고 양쪽으로 요리조리 움직이는? ^^ 동네마다 많은데 굳이 집에 장만하실 것까지야..

        • 쫙쫙도 아니고 모음도 아니고 크로스컨트리, 동네는 자주 가게 되지 않죠.

    • 자전거 휴지기를 지나 자전거가 돌아오자 얼마나 제가 얼마나 그것을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100m만 넘어가도 걷기 싫더라고요.. 무조건 자전거 탑니다. ㅋㅋ

    • 도서관 이야기를 하시니 저희 지역은 매달 희망도서를 2권씩 신청할 수 있더군요. 한달반 정도만 기다리면 빳빳한 신간으로 보고 싶은 책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네요.


      가성비갑인 물건이라면 저에게는 아기사랑 세탁기요. 아기 낳은지 10년지났어도 아직도 수건이랑 남편 런닝 같은 흰빨래 삶고 있어요. 수건이 항상 뽀얗습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산 LG 코드제로 청소기 작년모델. 백만원가까이하는 비싼 무선청소기들 안 부러워요. 힘좋고 가볍습니다.
      • 맞아요. 도서관에 신청하면 결제 과정도 필요없어 더 간편함 ㅎㅎ


        늘 삶으시다니..  부지런하시네요.. 삶는 게 뭔가요.. 삶은 비극이자 희극인가요?? ㅋㅋ 


        엘지청소기는 기억해둬야겠네요~  

        • 아기사랑세탁기 삶기 버튼 누르기만 하면 돼요. 안 부지런 합니다. ㅋ
          • 누구 줘 버렸는데.. 아쉽네요. 하긴 집이 좁아서 세탁기 두 개 놓을 자리가 없긴 하네요. ^^

      •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하는 사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저두 가끔 그 혜택을 누려요. 어떤 땐 구비됐다고 문자도 보내주는데 빌려보질 않아서 계속 미안한 기분.
    • 생각해 보니 제 인생템도 도서관이네요. 특히 얼마전 집 근처에 생긴 마을 도서관
      • 집 가까운 도서관 넘 좋죠...! 


        마을 도서관 운영하는 게 제 꿈이에요. 책 사들여서 더 이상 쌓아둘 데가 없는 장서가들 몇 명 섭외해서 도서관에 네 이름 붙인 방을 만들어줄 테니 기증하라고 꼬시고.. 빌려간 책 취향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남 자리도 주선해주고... 이런 저런 강연이나 전시회도 열고요. ㅎㅎㅎㅎ 

    • 이사할경우 도서관 가까운지부터 봅니다
      • 고민할 필요도 없게 그냥 방방곡곡에 도서관이 아주 많았으면 좋겠어요..^^

    • 독서대-제가 산 것도 있고 묵직한 걸로 행사에서 받은 적도 있는데 이용을 안했어요; 학생이 아니라서 책상에 궁둥이를 안 붙여서인지.

      생리컵-이게 뭔지 모르네요. 근데 귀차니즘 때문에 장점이 압도적이지 않는 한은.친구가 천생리대 열심히 추천해줬는데 역시 귀찮음 때문에...

      인형의 집-아놔 취향저격
      • 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1685856&disp=122109111&pRtr=%EB%AF%B8%EB%8B%88%EC%96%B4%EC%B3%90&rc=search_1_1 링크까지 걸어드립니다~ 여러 종류 있어요 ㅎㅎ



        • 고마워요~. 발받침대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 문틀 턱걸이 뽐뿌 왔습니다. 잘못 설치해서 무릎 아작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생리컵도 탐나는 아이템이지만 아직 시도해보진 못하고 있네요. 

      • 네! 굽은 등이 펴지고 정자세 턱걸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아.. 이것이야말로 간증... 문틀 철봉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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