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영화] 링컨(2012)
EBS에서 상당히 최근 영화도 방송을 해주네요. 오늘 밤 10시 55분에 방송합니다.
(상영시간 150분인데 EBS는 광고를 안 하니 미리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듯 ^^)
아무래도 이 영화는 대니얼 데이-루이스에게 세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기억하는데요.
(배우 이름을 한글로 쓸 때마다 참 고민스러운데 '다니엘'이라고 할까 '대니얼'이라고 할까 하다가
씨네21에서 표기하는 배우 이름이 표준에 가까운 것 같아서 찾아보고 '대니얼'로 씀 ^^)
아카데미는 은근히 남우주연상에 까다로운지 이제까지 세 번 수상한 사람은 이 배우가 유일하더군요.
그래서 진짜 승부는 몇 번 노미네이션 받았는가도 포함해서 겨뤄야 하는 듯 한데...
(얼마나 꾸준하게 훌륭한 연기를 했는가도 중요하겠죠.)
https://en.wikipedia.org/wiki/Academy_Award_for_Best_Actor#Multiple_wins_and_nominations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다 노미네이션은 로렌스 올리비에 경과 스펜서 트레이시 배우가 9번으로 1위인데
대니얼 데이-루이스 배우는 아직 5번으로 노미네이션에서는 5위에 머무르고 있네요.
물론 연기력의 평가는 주연상뿐만 아니라 아니라 조연상도 포함해야 할 테니 그 부분도 포함해서 보면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ctors_with_two_or_more_Academy_Award_nominations_in_acting_categories#Most_nominations_for_Best_Actor_and_Best_Supporting_Actor_combined
잭 니콜슨 배우께서 12회 노미네이션에 3회 수상으로 1위를 달리고 계십니다.
대니얼 데이-루이스 배우께서는 주연에만 올인하시느라 조연상에는 한 번도 노미네이션조차 받지 못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네요.
궁금해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쪽도 찾아보니
https://en.wikipedia.org/wiki/Academy_Award_for_Best_Actress#Multiple_wins_and_nominations
여우주연상 수상은 캐서린 헵번 배우께서 4회 수상으로 1위를 달리고 계시는데 노미네이션은 메릴 스트립 배우께서 16회로
4회나 더 앞질러 가고 계시는군요.
여배우 또한 주연상뿐만 아니라 조연상도 포함해서 살펴보면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ctors_with_two_or_more_Academy_Award_nominations_in_acting_categories#Most_nominations_for_Best_Actress_and_Best_Supporting_Actress_combined
역시나 메릴 스트립 배우께서 총 20회 노미네이션에 3회 수상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계시네요.
캐서린 헵번 배우께서는 총 12회 노미네이션에 4회 수상으로 2위를 달리고 계십니다.
캐서린 헵번 배우께서도 주연에만 올인하시느라 조연에는 관심이 없으셨는지 조연상에는 한 번도 노미네이션조차 없네요.
배우의 수상 경력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무척 대사가 많았던 정치 영화로만 기억하는 터라
얼마나 훌륭한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다시 보려고요. ^^
영화 <링컨>을 안 보신 분들, 혹은 한 번 더 보고 싶은 분들, 함께 재미있게 보아요.
이 영화는 대사가 많고 복잡해서 한 번 더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TV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
저는 이런 댓글 보면 무척 신이 나요. ^^
파에 님도 오늘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시죠.
메릴 스트립을 최고로 해야겠네요.
메릴 스트립 배우께서 노미네이션에서는 남자배우 1위와 비교해도 더블 스코어로 앞서가고 계시고
여자배우 2위와도 거의 더블 스코어로 앞서가고 계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1위시군요.
(20회나 노미네이션 된 줄은 몰랐네요. ^^)
저에게 영화 <링컨>은 대니얼 데이-루이스의, 이 배우에 의한, 이 배우를 위한 영화로
기억될 것 같아요. 저는 링컨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데도 보는 내내 정말 링컨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는 연기였어요. (읊은 대사 다 외우는 것만 해도 머리에 쥐 났을 듯)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3회 수상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네요.
저도 어젯밤에 커피 한 잔 마시고 본다는 걸 깜빡해서 중간에 조금씩 졸았어요. ^^
마이클 스털버그가 누군가 찾아보니 안 들리는 목소리로 찬성한다고 얘기했던 사람이네요.
워낙 등장 인물들이 많아서 저는 토미 리 존스 말고는 기억나는 사람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