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는 왜?
그냥 리차드 도너의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싶네요.
ㅎㅎ 그래도 생각해보니 확실히 헨리 카빌은 악역이 꽤나 어울리는 외모네요.
이번 영화에서도 몇몇 장면은 엄청나게 강한 악역의 표현으로 너무 좋았어요.
헨리 카빌은 내년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6에 캐스팅되었더군요. 그쪽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DC에는 케빈 파이기 같은 총책임자가 없고 경영진들이 가위질을 한다고 하니, 망해도 할말이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맨 오브 스틸에 기대를 많이 했다가 크게 데인 지라 사실 배대슈도 그냥 건너 뛴 입장에서 저스티스 리그는 딱 기대치만큼 나온 결과물이어서 별로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초반부 파라데몬 등장을 보면서, '아 명작 영화는 아니구나'하는 예감이 들었거든요.
말씀하신 점을 반영한다면 맨 오브 스틸 2에선 잭 스나이더를 통해 흑화한 슈퍼맨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도 이번 작 흥행실패로 인해 맨 오브 스틸2와 원더우먼과 플래시 영화가 못 나올까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특히 원더우먼과 플래시는 영화를 보고 좋아졌거든요.
쓰고보니, 차라리 깨어난 슈퍼맨이 악당이 되어서 스테판 울프를 없애버리고 최종보스가 되었더라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기도 합니다.
와이프가 제작자였는데 베댓슈 참패했다고 그러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딸이 죽고 프로젝트에서 하차하면서 원래 스나이더가 편집으로 돌파할 수 있었던 가능성 같은것이 무너진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지금처럼 산만하게 스토리텔링이 붕괴된 걸 보니 집중력뿐 아니라 코어 자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게 그냥 될대로 되라 식이 되어버린 것도 같구요. 제임스완의 아쿠아맨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합니다
슈퍼맨이 흑화가 되어 봤자 원더우먼이 힘에서 크게 밀리지도 않는데다 배트맨이 크립토나이트 사용법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