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신작 평을 보면
신기하게도 평론가와 관객의 평이 180프로 갈리네요..
물론 평론가와 관객의 평이 갈리는 영화가 한두편이 아니겠으나 이런경우에는 보통
전형적으로 평론가가 선호하는 부분과 관객이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기때문에 일어나는 부분이라
수긍이 딱 가는데요. 이번 스타워즈 신작은 똑같은 지점에서 평이 갈리네요..
그러니까 설정 뒤집어 엎은거 평론가는 극찬, 일반 관객은 악평
레이 캐릭터에 대해서도 평론가들은 출생의 비밀 이런거 없이 핏줄 혈통 이런거 다 없앴다고 호평인데 비해
일반 관객은 오히려 그런거도 없이 초슈퍼울트라 영웅이 된게 더 개연성 없다고 악평
특히 로즈 캐릭터 평론가 호평, 일반관객 로즈=자자 빙크스
뭐 이런식으로요.
여튼 신기합니다.
팬덤이야 당연히 설정 뒤집어 엎고 루크 찐따 만들어서 혹평하는거 당연한데 그냥 저냥한 일반 관객들도 내용에 개연성도 없다고 난리더군요.. 애초에 스타워즈는 그냥 오리지널 3부작에서 끝냈어야...그게 무슨 대단한 설정이라고 울거먹으려고 하는건지....
근데 재미가 없단 말입니다 222
저는 1번에 속하는 관객입니다. "에피 7의 그 지루했던 소재들을 가지고 이런 명작을 만들어내다니!"라며 감탄하며 극장을 나섰지요. 다들 저랑 비슷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악평이 자자해서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꽤 오래된 팬인데 1번인지라 악평 이야기에 놀라고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프리퀼의 아픈 기억을 씹으면서 레이가 어느집안 딸인걸로 밝혀지면 이제 이 시리즈랑은 거리를 둬야지 하고 있었는데;;;
4번도 추가해주세요.
4. 이건 스타워즈 맞지만 재미는 없어!
전 4번입니다. 사실 호평도 이해할 수 있는데 그건 머리로 이해된다는 거고요(앞 세대 이야기를 정리하고 새 시리즈를 다시 끌고 나가기 위해 영리하게 전략을 잘 짰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많이 지루합니다.
루크의 바다코끼리 같은 동물 젖 짜 마시기+물고기 잡기, 츄이의 퍼핀 같은 새 구워 먹기- 아니 먹으려다가 참았지 - 삼시세끼 어촌편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음;;
참고로 저는 로그원까지 전편 다 본 관객입니다(오리지널 삼부작 극장 재개봉했을 때는 극장 가서 영접도 했음).
다른건 다 그렇타 해도 로즈가 민폐라니 이번편 캐릭터중에 제일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어이없네요. 이번편 제일 민폐는 포 아니겠습까.
저는 이번편이 정말 좋았어요. 열성 스타워즈팬이 아닌 사람은 저같은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저도 포와 핀이 세운 무모한 계획이 실패하고, 포의 무모한 영웅주의와 냉정한 판단을 내린 홀도제독이 대비되는 지점이 좋았습니다.
그동안의 스타워즈 스토리의 수준은 포와 핀의 무모하고 말도안되는 작전이 우연에 우연을 겹처 성공하는 유치뽕짝 그 자체죠.
로그원과 함께 에피8은 시들어가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워즈는 원래 오리지널 3부작 팬과 그 다음 3부작 팬 간에 의견 차이가 큰 작품이죠. 이번 시리즈의 팬은 또 다른 세대인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관객들의의 평이 정말 안 좋으냐고 묻는다면.. IMDB평점 7.8에 네이버 네티즌 평점 7.22입니다. 1점을 준 사람이 꽤 있는데도요. http://www.imdb.com/title/tt2527336/ratings 에서 보이는 평점의 분포와 http://www.imdb.com/title/tt2527336/reviews 에서 보이는 상위 리뷰를 비교해 보시면, 우리 눈에 보이는 '일반 관객의 악평'이 어쩌면 격렬한 일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네이버 평점은 볼거 없고 imdb 평점은 괜찮은 편이긴 한데 메타크리틱 보면 평론가 평점은 86인데 비해 유저 평점이 49점 그러니까 긍정과 부정이 딱 5:5로 갈렸습니다. 물론 관객평이 완전 안좋은건 아니지만 평론가 평점에 비해서 반토막 인데 동일한 지점에 대해서 평이 딱 갈린다는게 재밌다는거죠. 로튼토마토도 대충 비슷한 경향 같고요.
스타워즈 시리즈는 ep4를 제외하고는 새로울 것도 재미도 없어요. 물론 이것도 오래 지나서 본 구로사와의 원작에 비하면 역시 재미가 없고, 오히려 망작이라고 하는 ep1이 재미가 있었고 이번에 하도 평이 좋아서 깨포는 봤고 로그원을 안 봤나 싶어서 보고 8편 보러 갈 생각으로 봤는데 이미 봤던 거더군요. 왜 본 걸 몰랐을까 싶은데 역시 재미가 없어서 하품만 엄청하며 참다가 마지막 2분만 반짝하더군요. 극장에서 볼려고 극장 고르다가 재미없을 거라 생각되서 접었습니다.
비평가, 관객, 거기에 'EU까지 알고 있는 매니아' 삼파전(?)으로 분석을 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EU 아는 매니아야 혹평이 많을테고 (일부는 호평도 있을테지만) 비평가는 비평가인데...일반 관객보면..일단 설정 뒤집은거에 대해서 뭔가 좋다 나쁘다 평할려면 EU는 몰라도 스타워즈 전편은 알고 있는 관객이어야 하잖아요. 일반 관객 중에 스타워즈 전편 다 본 관객, 스타워즈 대충 아는 관객 , 스타워즈 쌩 모르는 관객 요래 나눠서 한번 호오 설문조사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근데 짐작해보면 스타워즈 걸작, 망작 평가는 대체로 스타워즈를 어느정도 잘 아는 관객들이 싸우는거고, 스타워즈 그게 뭐야 혹은 대충 아는 관객들한테 라스트제다이는 그냥저냥한 오락영화 수준아닌지.....
일반관객들은 오히려 즐겁게 본 사람들 많을 거 같습니다. 제 친구만 해도 보러간다고 하기에 제가 "??? 앞편은 봤어?"하고 물었더니 작년걸 봤다고...
그건 로그원이며 외전이고 이번건 그 이전 년도의 깨어난 포스와 이어지는 건데...; 했더니 아놔?! 하면서 갔는데 너무 몰입해서 잘 보고 돌아왔다며 깨포 찾아서 보고 있더라고요.
올드팬들의 기대를 부순 것까지는 좋다 칩시다.
레이가 루크 딸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전투, 전략에 관련한 개연성이 심하게 상식 밖이라서 실망이 컸습니다.
원래 그런 영화인건 알지만...
나름 전쟁영화인데 너무 황당한 전략 전술들만 쓰죠.
저같은 경우에는 원래 스타워즈 시리즈가 석기 시대 무장을 갖춘 이워크들이 첨단 무장의 제국군을 때려 잡던 그런 영화였던지라 그런 부분에는 좀 관대했던 거 같습니다.
로그원이 기존 스타워즈와 좀 다른 작품이라 좋아했던 기억이 있었고, 이번 에피소드도 그 동안의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기존 라이트세이버의 붕붕거리는 액션이 좀 유치했던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그런 점에서 이번 에피소드가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것도 사실이구요.
오래된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