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알트코인) 하세요?

불과 1달전이네요.

어떤분께서 <비트코인이 도대체 뭐에요?>라는 글을 올리셨었어요.여기에...


그때까지만해도  저도 주변에 한다는 사람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했었는데..끊임없이 스마트폰에 코박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꼴보기 싫었는데..

저도 들어가 있어요..이제..그리고 그게 너무나 익숙한 느낌으로..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주제가 비트코인이었어요. 그래서 그쪽 커뮤니티에선 다들 난리가 아니었죠. 이상한 소리해서 시장 분위기 흉흉하게 만드는거 아니냐...괜히 여론 들끓고 정부 강경정책 나오는거 아니냐..코인에 들어있는돈 일단 다 빼야한다.. 등등..

그래서 저도 봤는데..생각보다 큰 내용은 없더라고요. 

오히려 현재 시장에 대해선 더 실랄한 비판이 있어도 될것 같았는데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더라고요.

역시. 아직도 초기단계이고 뭔가 비판하기엔 충분히 수면위에 떠오른 상태가 아니라고 느꼈던걸까요?


짦지만 몇번 거래를 해보니..일단은 그 시장이 참...영세하다...뭔가 주먹구구식이다..엉성하다..그런건 느껴졌어요.

이상한 트윗, 알수없는 카톡메시지 뭐 그런거 들거와서 사람들이 뿌리면 너도나도 그게 호재라며 흥분하고..실제 그게 엄청 퍼지는지 거래내역에 그 결과가 명백히 드러나고..무슨 초중 학교 교실 분위기...

다들 돈따는 일에 혈안이 되서, 또 그게 쉬워서 돈이 돈이 아닌것 같은 느낌들..


처음 이쪽에 발을 들인게..주변에서 제게 권했던 사람이 있었거든요.어느날, 제게 와서 이런 얘기 하기 너무 부끄럽지만, 나도 이런 얘기하고 있는게 웃기지만, 진짜 안타까워서, 진짜 지금 들어가면 무조건 돈 넣는만큼 쓸어오는 분위기라서 소개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했었죠.

마침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은 궁금증이 있던 터라 그 사람의 안내를 받아 아이디를 만들고 소액이지만 몇백을 넣어봤어요.

그런데 진짜 다음날 그게 50%이익으로 남더라고요..

어? 뭐지? 이런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푹 발담은 사람들은 다들 "내가 왜 직장에 다니지?" "이렇게 돈 쉽게 벌어도 되는걸까"하는 경제관념의 혼돈을 느낀다고 하던데..그정도 액수는 아니었지만 정말 이런 일이 제게 명확하게 인식이 된다면 그렇게 되겠더라고요.

이후 "아..역시 세상에 쉬운건 없군"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지금 시점에도 전 가상공간에서 돈을 꽤 벌었어요.그게 지금 돈으로 빼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숫자지만요.

오늘 그알에서도 나왔지만, 어떤 실체도 없고, 어떤 경제활동에 기여도 없는 코인판이 그렇게 폭발적으로 비대해질 수 있었던 건 바로 사람들이 확신을 안고 돈을 빼지 않기 때문인것 같아요.돈을 넣으면 일단 멍청하게만 굴지 않으면 수익이 나니까..현금화 할 생각은 않고 딴 만큼, 아니 더 돈을 끌어 모아 거기에 막 집어넣고 있는거에요.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쨌든 수익이 난다고 앱에 쓰여있으니 그대로 돈을 두고 계속 불리고 있는데..이게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한가지 확실한 건 여기서 열심히 돈을 굴리는 사람 어느 누구도 '코인의 현실적인 가치'나 '로드맵'을 파악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지는 않는다는거에요. 이 곳을 이끌고 있는건 '코인은 계속 가격이 상승한다.언제까지일지는 알수 없지만 당장은 계속 상승한다.고로 버티고 넣으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인것 같고요.

뭔가 어디서 주어들은 기시감이 느껴지는데..그게 뭔지는 모르겠네요.



    • "뭔가 어디서 주어들은 기시감이 느껴지는데..그게 뭔지는 모르겠네요."




      다단계가 그렇지요

    • 부동산 투기 자금이 그쪽으로 간 거 같아요.


      지금 어느 누구도 블록체인의 기술 경제성을 말할 순 없을 거에요. 단지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으니 나도 벌어보겠다 생각으로 하고 있을 뿐. 주식은 최소한 그 기업의 주주가 되고 사업의 분야에 투자하는 거지만 암호화 화폐는 모르겠어요
    • 보니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코인판에 뛰어들고 있더군요. 이미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데 노동을 왜 해?' 라며 선동을 해대고, 너도나도 이에 혹해서 돈을 넣으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일따위 왜 하냐면서 코인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사회의 생산성이 떨어지겠지만 당장은 눈에 안보이겠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코인판 버블이 꺼지면서 자산이 증발해 버리면 사회가 크게 휘청 할텐데, 버블이 꺼질때는 이런 투기판 들여다 보지도 않고 성실히 살던 사람들도 겱국 사회 침체 같이 피해를 본다는게 짜증납니다. 어차피 망할껀 뻔한데, 전 국민이 들어가서 쇼크가 훨씬 커지기 전에, 아직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빨리 망했으면 싶어요. 그렇지만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전 국민이 돈을 넣고 장밋빛 꿈에 부플었다 다 같이 망할듯...

    • 블록체인은 검은 돈을 숨겨놓고 맘껏 활용하기에 너무나 최적이죠. 이런 돈이 시리아의 어린 아이들을 몰살시키기도 하고 MB같은 인간들의 돈을 감쪽같이 숨겨주기도 하겠죠. 그 외의 등등등이 있을 테고. 전 이런 돈들이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라고  확신하는 편입니다. 이 시장을 그럴듯하게 미화시켜주는 건 일반 대중들의 베팅이라 보고요. 일반인들이 몰리면 몰릴수록 정부는 통제가 어렵고, 대중들이 몰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니 너도나도 알아서 바람잡기에 나서는 형편이죠. 버느야 못 버느냐만 계산하기 바쁘지 이렇게 불어난 돈들이 어디로 흐르느냐에 대한 질문은 묻어버린 듯 합니다. 뭐 알아도 벌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테고 그렇게 한국시장은 어마어마해지는 중이죠. 이렇게 흘러가면 결국 어디로 갈까요? 더이상은 돈이 지배력을 갖추기 어려운 세상으로 갈 거예요. 돈이 내려온 자리에 인간의 가치  뭐 그런게 올라가면 좋겠지만 그동안 돈으로 지배력을 쌓아올린 누군가의 폭력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물론 제 가상으로 끝나길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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