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드라마 리타(Rita, 넷플릭스)

얼마 전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 온 드라마입니다.

그냥 덴마크 드라마라는 게 너무 새로워서 보기 시작했고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마지막 시즌 4를 보고 있는 지금은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줄어들어 아까울 정도입니다.

(글을 올리는 시점인 지금은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보았습니다. 5시즌에 대한 얘기가 아직은 없어서 아쉽네요)


저는 덴마크라는 나라를 거의 모르고 그 문화는 더더군다나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 나라나 북미/일본 등 그나마 익숙한 문화와는 또 다른 그 나라만의 문화를 엿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주인공인데 학교 건물이나 교실부터(예쁩니다;) 수업 방식, 시험 방식, 학부모 회의, 교직원 회의 등의 학교 문화도 재미있고,

여러 인종과 이민자들, 다양한 성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것도 좋고요.

생전 처음 듣는 덴마크어도 무척 신기해서 덴마크어를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잠깐 찾아보기도 했어요 ㅋㅋ


주인공인 리타는 아주 흠 많은 어른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 편에 서는 선생님입니다.

극단적일 때도 많고(실수를 할 때조차) 엄청나게 현실적이며 빈정거리기 선수이지만 덕분에 보는 사람마저 종종 시원해집니다.

시즌 4의 마지막 장면은 과정 없이 갑자기 점프했다 싶기도 하지만 참 좋네요.


동료이자 후배교사인 예르디스는 리타와는 정반대. 이렇게 사랑스러운 선생님이 있을까 싶습니다. 

리타만으로는 조금 피곤한 면도 있어서 예르디스가 그 충격완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따로 이 캐릭터를 위한 미니 시리즈가 제작됐을 정도로 인기를 많이 얻었나 봐요. 

저도 예르디스나 예르디스 커플이 나올 때면 어이 없을 정도로 귀여워서 웃음을 참지 못한 때가 많았으니까요:)

다른 캐릭터도 많이 나오는데 대체로 허투루 활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리타의 자녀들 이야기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다가 갑자기 끊겨버려서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합니다;


드라마가 좋아서 잠깐 관련정보를 찾아봤는데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리메이크가 됐다고 해요. 

결과가 성공적이진 않은 것 같지만요.

이 시리즈의 작가이자 제작자가 '미스트'라는 미드도 썼던데 평이 최악이라 선뜻 볼 생각은 들지 않네요;

3-4시즌을 넷플릭스가 제작한 모양인데 앞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5시즌에 대한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4시즌이 작년에 풀린 것 같으니 아직은 5시즌에 대한 희망을 가져보고 싶어요.


넷플릭스 보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시길:)

요즘 유럽 쪽 콘텐츠도 슬슬 풀리는 것 같아 이용자로서 만족도가 높네요!

    • 담아만 두고 잇다가 오늘 1화 봤는데 리타가 어떤 말을 내뱉을지 되게 마음 졸이고 두근거려요. 미영 시트콤과는 다른 통통튀는 발랄함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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