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듀게 , 넷 노숙질 5일간의 방황기


 1일차 

 흠.... 한동안 별탈 없더니 또 아프구나 듀게야 ㅠ.ㅜ

 3~4 시간마다 혹시 다시 열렸나 체크


 2일차

 어라? 

 주인장 트윗으로 찾아가 관련 멘션이 있는지 찾아 본다. 없다. 뭐지?


 3일차~4일차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뭐 딱히 할말도 없고 

 주인장 트윗에 여전히 아무런 언급이 없다. 버림 받은 듀게가 불쌍하다고 느낀다.


 4일차

 나란 녀석 포기가 빠른 녀석

 대체할? 곳을 찾아 본다.  꽤 유명하다는 대형 게시판들 대부분을 돌아다녀봤다. 

 정치색을 떠나 엠팍같은 뇌에 우동사리 가득한 애들 넘치는 곳을 제하고 찾아보니 

 너무 근엄하거나 너무 경박하거나 혹은 너무 착하거나? 너무 위악적이거나....  

 결국 내가 왜 지난 8여년간 듀게외에는 노는데가 없었는지 새삼 깨달음


 5일차

 오기발동.  유기견 아니 유기 게시판 살려내라~ 라고

 주인장에 따질려고 트윗계정을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그리고 다시 가서 뒤져보니.... 관련 멘션이 이미 있었더군요 ㅠ.ㅜ

 트윗에 무식한 제가 못찾은 거였어요. 

 

 서버가 날라갔었다니; 그 와중에 백업본이 있어 살아남았다니;  


 반갑다 듀게야~ 반가워요 여러분 :)

 

    • 찬 곳에서 노숙하다, 그래 듀게 역사속으로 사라질 때도 됐지 뭐 하며 화해·적응으로의 전환 시점에 딱 열렸네요 ㅋ
    • ps) 다른 사이트들에서 듀나로 검색해봐도 '듀게가 안 돼요' 류의 글이 거의 제로고 듀나님도 버린 느낌이라서(저도 관련트윗 안 하신 줄..) 듀게의 몰락에 뭔가 웃음도 났던 5일이었네요 ㅋㅋ
      • ㅎㅎ 그렇게 찾아 보는 와중에 지난 1~2 년간 듀게 뒷담화글 많이 봤어요. 재미 있더군요.

        한쪽은 듀게에 한남들이 드글드글 망했네 타령~ 또 다른 애들은 듀게가 메갈소굴이 됐다고 지X

        결국 듀게는 ‘경계’가 정체성이라는걸 새삼 깨닫습니다.
        • 아 저도 그거 보고 웃었어요 어디서는 메갈이라고 까고 어디서는 한남이라고 까고 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트위터에서는 한국SF작가연대에 듀나가 들어있다고 뭐라고 하는 계정이 있어서 웃음 두배 

    • 백업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군요.

    • 이걸로 듀나의 영화낙서판은 끝이구나하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았고....


      저 역시 어디서도 듀게가 안되요라는 하소연을 본 적이 없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끝났구나 했었죠.


      뭔가 불사조처럼 부활하네요.,

      • 불사조... 육성으로 터졌네요. ㅎㅎ

    • 전 듀나님 리뷰를 못본다는게 가장 슬펐어요

      • 이 댓글을 주인장 트윗에다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님맘 제맘

    • 드디어 가는구나 했죠 다들 그러려니 할테고, 그래도 옛집이 좋죠.

    • 아~정말 기쁩니다....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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