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슈테판 츠바이크의 모르는 여인으로부터의 편지를 표절한 한국작가가 누구였죠?

모르는 여인으로부터의 편지를 표절한 한국 작가와 작품명이 생각안나 미칠 거 같아요.


누구였죠???


알고 계시는 분??


완전 열혈 팬픽 수준으로 정성스럽게 개작했었죠??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반도 상하이 해방을 관통하여 아주 재미있게 개작했더랬죠??


고등학교 다닐 때 읽고 그 작가의 베스트 작품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는데 나중에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을 표절한 걸 알고 정말 충격받았었죠.


나름 꽤 유명한 작가였는데 정작 누구였고 작품명이 뭐였는지가 기억안나요.


입에서 뱅뱅 돌아서 괴로운데 혹시 아는 분!!!


구해주세요!!

    • 검색해보니 듀게에도 이 작품 이야기가 있네요.


      아사다지로의 러브레터와 파이란.


      5년전이라 게시글을 쭉 내리면 낯익은 아이디들이 많이 보여요.


      난 참 끈질기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음... 저도 찾아봤는데 그게 러브러터나 파이란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팬픽 수준의 도용이였어요.

        서간체 형식으로 어렸을 때 만나서 여자는 계속 사랑하면서 남자의 주변을 떠돌면서 몇 번을 제외하지만 그 남자는 결국 그 여자을 알아보지 못하죠. 여자가 고급 기생이 되어 남자의 아이를 키우고 남자는 독립운동가가 되어 해방 후 어느 모임에서 마지막 만나는데 그 때도 남자는 여자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여자는 아이가 갑작스럽게 죽고 여자가 죽어가면거 마지막으로 모든 사실을 고백하겠다며 이 모든 사실을 편지로 알리는 구성이죠.



        내용뿐만 아니라 ‘모르는 여인으로부터의 편지’의 내용과 형식 뿐만 아니라 문장까지 그대로 가져왔더랬죠.





        작가는 우리나라 근현대소설을 대표하는 사람고 작가의 유족들이 작가의 작품목록에서 빼 버렸다는 게 제가 들은 마지막 소식이었는데 90년 대 중반에 제가 가지고 있던 작가의 작품집에는 그냥 있던 걸로 기억해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아무 기록이 없어서 오히려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씨네21에서도 살짝 언급되면서 오죽 좋았으면 작가가 ‘모르는 여인...’을 정말 좋아했던 거 같다고 비꼬고 그랬는데...



        책을 버린 기억이 없으니 부모님댁에 아마 있을 거 같네요. 설에 집에 가면 찾아봐야 겠어요.
    • 주요섭 - 극진한 사랑
      • 맞아요!! 역시 주요섭이 맞았군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작가로 알고 있었는데 주요섭 작품으로 찾아도 안나오고 혹시 정확하지 않은데 잘못 알려져서 잘못된 루머를 유포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덕분에 목에 걸린 가시가 빼진 거 같습니다!! 감사해요!!!
    • 아는 것은 없지만 누군가 궁금해서 글을 몇 번 들락거렸는데 주요섭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때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도 지금과 달랐고 번안 소설 같은 것도 많았을 시절이니까요. 탁류를 재밌게 읽고 테스를 봤을 때의 그 기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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