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는게 불편하군요
저 사람도? 저 사람도? 누가 뒤에서는 성추행범일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까지는 전혀 생각을 못했던건 아닌데 조민기 사건이 터진 후로는 더욱이
저 사람도 그런 사람이 아닐까라는 의심병이 생기네요.
의심하면서 보니까 마음은 찝찝하기 그지없고 결국 TV 끊어야되나가 되는군요.
이번 기회에 최선을 다해서 뿌리뽑았으면 좋겠는데 실제적인 응징(???)이 없는 것 같아
그냥 묻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는군요. 이윤택도 공소시효가 끝났다면서요????
공소시효? 정말 이 사람들 최대한 처벌되어야 합니다. 솜방망이 처벌받고 유야무야되면
그냥 이런 현실이 계속되는거 아닌가요.
TV를 없앤진 오래입니다.
뭐... 인식의 변화가 이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아직도 터질 건수는 많고 많으니, 하나씩 터지면서 그런 변화의 가능성이 조금씩이나마 커지길 바랍니다. 더는 '참고 있다보면 나아지겠지'하면서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퍼지길 바라고요.
티비 없이 산지 20년 다 되어갑니다. 특정 개인이 불편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어릴 때부터 방송 문화 전반에 스며있는 여혐 문화가 유독 견딜 수 없었어요. 젊고 예쁜 여성 혹은 여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못생기거나, 나이든 여성의 이분법 외에는 여성 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니까요. 예능이 최악이고, 드라마도 만만치 않았고, 시사 프로그램도 크게 다르지 않았죠. 중년 남성 전문가와 젊은 여성 보조자라는 천편일률적인 구색맞춤.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 성편견 수준이 아니라 성범죄 수준의 집단이 장악하고 있었으니, 너무 당연한 거였네요.
덧붙이자면 티비 방송 특유의 계몽주의적 거만함도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데 방송국도 성범죄자들 소굴이에요. 얼른 터지기만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