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훈훈한 연애글

 

염장글이 아니구요.  

 

남자친구랑 싸웠습니다. (이미 훈훈함 시작?)

 

이유는 어느 연애나 마찬가지겠지만 유치해요.

 

제가 반지를 하자고 했는데 싫다네요.

 

곧 기념일인데다 연말도 다가오고 결혼도 약속한 사이인데. (말로만 약속한게 아니고 진행중입니다)

 

 

 

이유는, 낭비래요.

 

초반엔 자기가 먼저 하자그랬으면서.. 이제와 싫다며 낭비라네요.

 

서운합니다.

 

초반에도 자긴 그렇게 말한적 없다고 하네요. 분명히 그랬으면서..

 

 

그래서 그럼 결혼반지도 낭비냐고했더니.

 

그렇답니다. 기본적으로 예물은 다 낭비래요.

 

그럼 데이트하면서 맛있는거 먹는것도 낭비냐고 했더니. 그렇대요.

 

기본적으로 필요한게 아닌것은 다 낭비래요.

 

그래서 저는 그랬죠.

 

의미를 가진 것들이 왜 싸잡아 낭비냐. 사치만 하지 않으면 낭비가 아니다. 라고.

 

그럼 결혼식도 낭비인가요.. 동사무소 가면되는거냐고 했더니..

 

관련된 사람이 자기뿐이라면 그래도 상관없대요.

 

(하지만 남들의 이목이 있으니 한다는 그런 의미인듯. 절대 개방적이거나 진취적인 성향은 아니므로)

 

 

 

 

저도 예전에 반지는 어렸을때 빼곤 해본적 없어요.

 

괜히 그 의미도 부담스럽고..

 

근데 이 분과는 미래를 약속한? 사이여서 좋은 맘으로 반지하고 싶었는데요.

 

 

반지의 의미나 구속되는 기분 때문인가요? 물었더니 그건 아니래요.

 

 

이렇게 나오니 서운하네요.

 

낭비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하찮고 쓸모없다는 것이 포함된 단어인데.

 

기념일인데도 이렇게 야박하게 나오니.... 자존심도 상하구요.

 

 

마지막엔 좀 화가났는지, 타협할 생각이 없나보군. 시간낭비네. 하며 일축.

 

무슨 타협점을 제시했다고....

 

 

 

 

반지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맞춘 반지 오른손에 잘도 끼고 다니면서............

 

 

 

쓰고보니 너무 유치한 글 같지만.. 연말이고 기념일이고 결혼이고 이런거 겹쳤는데도

 

이렇게 야박하게 말하니 섭섭하네요.

 

갑자기, 온통 낭비라고 하는데 그럼 뭘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모든게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기분도 안좋아요.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못받고,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로 제시한 얘긴데 거절당한것 같아서 더욱 ..

 

 

 

훈훈하신가요?

 

 

 

 

 

 

    • 개인차입니다.
      낭비 (물론 어감이 원글님에겐 서운할 수 있겠네요) 라고 생각할 수 있죠.
      기념일 자체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아요.
      '니가 가자고 해서' '니가 먹자고 해서'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음.' 이라고 합니다. 제 남편이요.
      그러니까 이제는 저까지 그래요.
      몇년전 그날 만났지, 몇년전 그날 결혼했지, 몇년전 그날 태어났지. 그 사실만 있을 뿐. 별 다른 의미가 안생겨요.
    • 열이 올라서 따땃해지네요.

      저도 꼬박꼬박 챙기는 성격이 아닌데 나이 먹으면서 좀 달라졌어요. 사람 사는데 소소한 잔재미가 행복이지 그렇게 아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20만원이면 한쌍 넉넉히 맞추던데..
    •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 살다보니 꼭 그렇지 않다는걸 어느순간 알게 되었는데 잘 이야기 해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 '필요'라는 건 물질뿐 아니라 마음에도 있는 걸텐데. 딱 물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챙기고 살면 팍팍하잖아요.
    • 갑자기 그랬다는게 좀 그렇네요. 남자친구분이 요즘 연애랑 별개로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신경써하시는 일이 있나요?
      그런 일이 생기면 평소엔 아니었다가 갑자기 하나에서 열까지 다 귀찮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맘에 없는 말까지 막 쏟아내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아닌것 같아요. 유치하다니요. 솔직히 전 읽어내려오면서 좀 놀랐는데요 -_-
      칭칭님이 서운해하고 속상해하시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지금 뭐하자는거냐면서 버럭...;;;
      근데 그런거 바로바로 말씀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바로가 좀 아니다싶으면 하루 걸러서라도.
      속에 쌓아둔게 나중에 폭발하면 걷잡을수가 없더군요. 특히 연애는 더더욱..
      물론 바로바로 '어떻게 말하느냐'는 중요하지만요. 저처럼 버럭하지 마시고.. 조근조근 차분히 얘기하셔요..
    • 사람 사는데 소소한 잔재미가 행복이지 그렇게 아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본글과는 상관없이 위 덧글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 반지를 칭칭님이 마련한다고 해도 싫대요? 그런거면 쫌 수상한데,,,,
    • 러시/ 더 화나는건, 너가 해주면 받을게.. 이러네요. 내가 일방적으로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꼼데/ 글쎄요 어제까진 사이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무슨 스트레스를 받고있는진 모르겠지만.
    • 그런 분들은 보통 자기가 특별히 소소한 잔재미를 느껴서 돈을 많이 써도 전혀 아깝지 않은 한 분야가 있더라구요.
    • 누가 잘못했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고 차근차근 잘 말해 보세요.
      결혼 준비 들어가셨으니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낭비니 아니니 할 결혼준비물이 무지무지 많을거고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집안도 낄텐데 어휴;
    • 꼼데/ 근데 뭘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본인이 싫다는데.. 말해봤자 내 감정에 대한 토로밖에 안될거 같은데
      뭘 어케 얘기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ㅠ
    • 칭칭/ 그럼 바람난 건 아닌가보네요ㅎ 요즘 남친 주머니사정이 안좋아서 그랬던 게 아닐까요?
      돈없으면 소소한 잔재미도 누리기 힘들죠,,
    • 뭔가에 심사가 뒤틀려 있으신건 아닌가요?
      구두쇠라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필요한거빼고 다 낭비라니.
      맛있는거 사먹으면서 기분좋아지는게 왜 낭비인지 모르겠네요.
      칭칭님이 느끼신게 맞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이 정말 낭비라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라 애정이 없다는 느낌이 더 들어요.
      앞으로 섭섭하실 일 많을 것 같아요..
    • 그냥 의견차로 일단 생각하시고
    • 대왕오징어/ 그러게요. 원래 좀 차갑긴 한데 평소엔 다정하게 하다가도 한순간에 이런식으로 발동해서 섭섭한적이 많았죠.
      점잖고 예의바르긴 하지만 원래 심성자체가 온정이 많다거나 따뜻한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서 가끔 섭섭해요. --;
    • 저도 딱 그런적 있어서 머리 스팀날라 그러네요. 아 빈정상해~ 일방적으로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반땡해 같이 하자는데도 낭비라는둥 어쩌구저쩌구!!! 전 결국 하긴했는데..지 술먹고 담배피고 골프 치는건 하나도 안 낭비시고...그거면 백번은 하겠구만. 근데 결국 전 그 인간이랑 결혼 안했군요-_- 참 잘했다는 ㅋ
    • 금색 빵끈을 서로 손가락에 감아주면서 금반지 했다고 치시면 됩니다.
    • 드라마에서 봤던 진부한 대사들을 날릴 타이밍이에요.
      "날 사랑하긴 해."
      근데 좀 삐져있어야될거 같아요. 삐졌는데도 신경안쓴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 낭비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는 남자친구분께서 한국식 결혼예물 및 예식을 지긋지긋하게 여긴다는 생각은 드는데, 칭칭님에 대한 애정이 식었는지는 이 글만으로는 모르겠어요. 저 같은 사람도 그런 예물, 예식 혐오감이 있어서 웨딩드레스(우웩) 맞추러 갔을 땐 "그냥 상복같은 걸로 하나 주세요" 뭐 이랬답니다. 그래도 막상 드레스 시착해보고는 둘 다 미소지었고, 반지 안 할려다가 예식 하루 전날 맞춰끼고는 뭐, 죽을 정도는 아니네 했어요. 그런데 그 반지 저희 둘 다 안 껴요. 반지 같은 거 늘 끼고도 바람 필 사람, 관계 깰 사람은 다 깨구요, 그냥 반지 자체에 의미부여 전혀 하지 않는 인간들도 있는 게지요. 칭칭님도 지금 남자친구분 취향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잖을까요?
    • 노동7호/ 너무 극단적이지 않나요? 말싸움하다보면 맘에 없는 소리도 하고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도 다 다르구요. 더치페이로 반지 안한다고 사랑안하는거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연애가 무슨 자존심싸움인가요? 자존심 굽히며 연애하느니 솔로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대부분 서로 양보하면서 연애하는 걸로 아는데요.
      극단적인 선택은 되도록 미루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평소에도 수전노이거나 돈을 안쓰려고 박박 노력한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낼때 내고 더 많이 사주는 편이고, 회사 야유회때 팀원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음식을 보낸적도 있죠..
      다만 낭만적인 면이 좀 부족하고 ..
      원래 그 사람 성향을 알긴 알아서, 이번 일로 미칠듯이 서운해 죽겠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더욱 서운해해야 할것 같아요 왠지.

      하지만 이 마당에 반지를 제쪽에서 하자고 더 이상 우길 수도 없을거 같아요.
      그걸로 헤어지네 마네 얘기하는게 더욱 협박같고 자존심 상할것 같구요.
      말하다보니 역시 서운하네요.
      반지 자체보다도, 낭비라는둥.. 하는 말과,,
      내쪽에서 이렇게 혼자 뭔가 의미있는걸 하자는 것 같은 방식이 되어서 말이죠.
    • 정말 그 분과 반지를 맞추어 끼고 싶으시다면요, 그냥 칭칭님께서 준비하셔서(물론 비용도)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주셔요. 그거, 자존심 상하는 거 아니에요. 그 분이 원하시는 게 아니라 칭칭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잖아요. 물론 두 분이 같이 원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리고 남자분께서 멋지게 준비하셔서 칭칭님 손가락에 끼워주시면 아름답겠지만, 그 반대 경우도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불꺼진 벽난로에 칭칭님께서 먼저 장작 집어넣는다 생각하시고, 서운한 마음 잘 가라앉히시고 칭칭님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반지 고르셔서 잘 선물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따뜻하게, 정말 훈훈하게 겨울 보내시길요.
    • 저는 결혼해서 좀 살았는데요, 사랑 식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칭칭님 혼자서 반지에 의미부여하고 징징, 하는 형국이 된 거 맞구요. 슬프지만요.
      냉정하게 보자구요.
      (사랑이 식으면 결혼하면 안된다는 건 아니에요, 하더라도 내가 어떤 남자랑 하는지 알고 하자는 거죠)

      남자분이 반지 니가 해주면 할게, 라고 했잖아요. 전 남자한테 얻어먹는 타입 아니지만
      (비싼 선물 되돌려 보내고 환불 영수증 확인한 좀 징글징글한 여자에요) 칭칭님 남자친구 반지 얘긴 좀 화가 나는데요.
      한국식 예식 형식 절차 같은걸 지긋지긋하게 여긴다기보다는 정말 먹고사는 거 외에는 별로 안중요하고 결국에는 사치 낭비로 여기는 게 기본 성정인 분 같아요.
      왜냐하면 칭칭님 답글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낼때 내고 더 많이 사주고 회사 야유회에 뭐 보내고- 이런건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즉 그 남자분도 어느정도는 들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거든요. 또, 일상 생활에서도 어느 정도는 하겠죠.

      그런데 결혼은 사람의 기본 성정을 제일 중요하게 봐야 해요. 사람 밑바닥까지 그리고 나도 몰랐던 내 밑바닥까지 어쩌면 다 튀어나올 수 있는 게 결혼생활이에요.
      제가 보기엔 칭칭님이 그 사람의 기본 성정이 어떤건지, 그리고 그 사람이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이 어떤건지 살짝 구분이 안 되는 듯 해요.

      누릴 것 다는 아니어도 소소하게 누리고 살던 그리고 그런걸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자가,
      삶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 외에는 중요치 않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 판단력 상실하고 (저 남자는 착하고 성실해) 결혼이란걸 하게되면,
      결혼생활 내내 좀 스트레스 받아요. 결혼생활이 힘든 건, 작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스트레스가 되고 그걸로는 헤어지지도 못한다는 거에요.
      '돼지냐! 밥만 먹고 살아!'
      '돈이 썩어나냐! 그딴거 도대체 뭐하러 사(하)는거야!'
      하고 싸우는 친구부부도 있습니다. (너무 겁줬나;;;;;;;;;;)

      사랑을 하면요, 판단력이 흐려져요. 제가 아줌마 입장에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칭칭님 마음고생 좀 할 거 같아요.
      혹시 그 남자분 생활환경이 칭칭님에 비해 많이 어렵거나 개천에서 용난 스타일 아닌가요?
      그리고, 그 남자분의 성격들 중 칭칭님이 이상화한 부분이 있지 않은가요? (물론 이러니까 연애가 되겠지만;;)
      남자분들은 좀 심정 상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써봤습니다. 저는 살짜쿵 걱정이 되는데요..
      반지 선물하는거, 좋은 아이디어 아닌 거 같아요. 반지는 의미가 중요한거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벌써 이 일 때문에 마음이 팍 외로워졌는데, 내가 혼자 우겨서 선물한 반지, 끼고 다닌다 하더라도 그 손 보면 기분 따뜻하고 좋을 거 같진 않아요..

      다시 읽어봤는데 두 분이 서로에 대한 욕심만 앞섰지, 별로 소통하고 있거나 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그런데 결혼에서는 사랑보다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랑 살아야 하거든요. 어떡하죠.....
    • 일단, 남자친구분이 반지에 대한 칭칭님의 생각, 감정을 인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얘기 꺼낼 필요도 없고 남자친구분이 반지를 선물받는다 해도 특별히 애착을 가질 거 같진 않아요. 그냥 침묵하시고 기다려 보세요..
    • 결혼하면 평생 섹스 공짜. 그러니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거나 선물을 준비하는 '낭비' 안 해도 돼서 좋죠.



      솔직히 제가봐도 남친분이 맘은 많이 식었고...결혼하면 뭐 편한점도 있고 섹스도 공짜고.....관성으로 결혼준비 진행되고 있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결혼하고 같이 사네마네 후회해도 늦어요. 주위 보면 이럴때 여자가 강하게 어필하면 깨지고 아니면 결혼하고 여자쪽이 엄청 후회.....결혼은 진짜 일생에 몇번없는(?) 거니까 잘 생각해보세요. 글만 봐선 걍 남친이 맘이 없어봬요.
    • 문득 궁금한 게 있어서요.
      결혼 준비 중이시라고 했는데.. 결혼반지는 나중에 할 건데, 지금 기념으로 반지를 따로 하자고 하신 건가요?
    • 즈이 남편도 낭비라고 생각하고 쓸모없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반지는 해주더라구요.
      그건 단순한 악세사리가 아니라 거기 담긴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둘이 같은거 하고, 본인은 절대 죽어도 안끼고 다닙니다-ㅅ-;;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하니까 해줬어요.
      본인 고집보다는 자기 사람이 원하는 건 양보하는 게 미덕아닌가 싶네요.
      왠지 모르게 글에서 나쁜남자에게 어쩔 수 없이 끌려가듯 결혼하는 거 같은 늬앙스가 풍겨서 좀 안타깝네요..
    • 내 감정 토로하는것밖에 안된다니요. 칭칭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데요.
      연애야말로 솔직하게 감정이 주고받아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걸요.

      진지하게 앉혀놓고 나 솔직히 서운했다 갑자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말씀해보세요.
      그러면 그 분도 진지하게 얘기를 하시겠지요. 사실 나 말야.. 뭐 이런식으로든.
      그런데 남자분이 계속 불만스럽게 대꾸하고 또 칭칭님이 더 듣고 있기가 좀 무섭다면
      (내가 먼저 물었는데 그냥 이유없이 더 이어지는 얘기 듣고싶지 않을때가 생길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말하기 어려운 이유라도 있는거냐 하면서 그러면 나중에 말해주고 싶을때 해주라고 하세요.
      그러면 그 즉시건 혹은 나중에건 아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하면서 100% 남자가 먼저 얘기 꺼내게 되어있습니다.

      안 꺼낸다면 다시 생각해봐야할만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소통하는 부분까지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니깐요.
      거기서부턴 더 이상 반지의 문제가 아니지요.
    • 제 저 남자친구 얘기 좀 덧붙이면요. 커플링 문제로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그 사람도 낭비란 표현을 썼지요.
      그때 전 엄청 화냈어요. 내가 무슨 마음으로 커플링 하자고 했는지 생각을 하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거냐. 나한테 정말 넌 왜이렇게 배려가 없냐. (이하 생략;;) 고 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저한테 먼저 커플링 맞추자고 하는거에요. 왠일인가 했지요.
      그런데 하하. 제가 맡긴 커플링비 그냥 써버린거 있죠 나한테 말도 없이 -_-
      거기서 마음이 뿅 날라가더라구요. 사람은 바뀔 수있지만 기본적인건 안 변하나봐요.
      전 그 기본적인 부분들이 감당히 안됐어요 더는. 그래서 헤어졌어요.

      칭칭님이 감당하실수 있다면 내가 변할수있다면 상관없지만 안될것같다 생각하신다면 흠 좀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맞는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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