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해주는-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보고(약스포)

1, 베스트셀러인 줄 알고는 있었지만, 일본소설이라 관심을 갖지 않았고..원래는 극장가서 보겠다고 결심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닌데..이번 주간에 딱히 볼만한 게 없어서 보러갔어요..아무런 정보도 없이..

2.영화를 보고 난 후 소감은...울다 웃다 찡해서 나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 경험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왜냐하면

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주제가 희망이기 때문이에요..3년을 넘게 음악을 해도 발전이 없어서 고민에 빠진 삼류 음악인이나 불륜의 씨를 잉태하여 고민에 빠진 여성이나 갑자기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에 놓여서 고민에 빠진 초보사회인이나 모두가 다 고민에 빠지고 주위에 그 고민을 들어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바로 이 나미야 잡화점에서 고민상담을 통해 희망을 얻어가게 되고 그 결과로 각자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게 되는 게 너무 이뻤고 감동적이었어거든요..특히 세상에 족적을 남길 수나 있을가 고민하던 삼류음악인의 용감한 삶이 만들어낸 울림이란 보는 내내 가슴을 저릿저릿하게 만들어주더군요..

4.그리고 소설이 베이스여서인지 개별 사연이 하나하나 씨줄날줄처럼 엮여서 마지막에 큰 감동을 갖게 해주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혹자는 기승전 교훈이라고 하지만..꼭 영화가 뭔가 터지고 부서지고 이런 이벤트만 보여줄 필욘 없잖아요. 화자로 세워진 3명의 고아원 출신 아이들이 보여주는 변화가 너무 아름답고 이뻐서..마지막까지 자리를 못 떠나고 그들의 후일담까지 보게 만들어주더군요..(쿠키가 있단 이야기죠)

5.마지막으로, 메인 주제곡이 너무 좋았어요 가사 하나하나가 이 어려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고민이 느껴지게 만들었고, 그걸 부르는 사람의 사연도 너무 찡했습니다..

정말 나미야씨처럼 작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로 하여금 행복해지게 만드는 인생을 살고 싶어졌어요

주인공 캐릭터인 나미야씨보다 다른 조연이 더 많이 나오지만, 나미야씨 연기를 맡은 배우의 연기가 하도 깊어서 보는 내내 감동을 받게 되더군요


따스한 영화입니다..정말 추천해요

    • 책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읽을 당시 '햐...이거 영화로 만들면 끝내주겠다' 싶다가도 너무 복잡하고 촘촘해서 이게 영화로 잘 구현될까 걱정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세간평과 님 글을 읽고 보니 영화가 제법 잘 뽑아진 것 같군요. 꼭 봐야겠습니다!


      만약 책을 읽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책의 내용을 많이 간추렸다고 하더라고요.

    • 윗 댓글 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책 정말 좋아하거든요. 영화가 잘 나왔다니 다행이네요! 보러가야겠어요^^
    • 저도 원작의 좋았던 느낌을 지키기 위해 영화는 외면했었는데 살짝 갈등
    • 보고 왔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새 글 쓰긴 뭐해서 댓글로 달아요. 원작을 좋아하니 어쩔 수 없지만,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치만 영화만 보고도 이해+감동이었다고 하시니, 취향 차이인 게 더 큰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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