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투명하다와 하얗다를 같은 의미로 쓰나요?/ 병원 잡담

1. 투명하다는 말과 하얗다는 말을 보통 구분해서 쓰지 않나요? 오늘 병원에서 진료중에 당혹스러웠습니다.

저는 투명하다고 말하는데 그걸 자꾸  '그러니까 하얗다구요?'라고 반문하셔서 '아뇨 투명하다구요' <=이걸 무한 반복하다가 결국 제가 포기하고 하얗다고 했어요.

 

2. 듀게에 재미난 이야기로 빛과 소금이 되지는 못할망정 어두운 얘기는 보태지 말아야지했는데 결국 쓰게 되네요.

별로 유쾌한 얘기도, 깔끔한 얘기도 아니니 그냥 저도 잠시 듀나무밭에 소심하게 외쳐봤습니다. 듀나무가 다 흡수해서 괜찮아졌어요. 감사합니다ㅠㅠ

 

    • 1.
      아니요.
      투명한 것과 하얀 것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 유치원 꼬마애들한테 유리컵 들고 "이건 무슨 색이에요~?"물으니깐 십중팔구 "하얀색이요~!"라고 하더군요
    • 1. 투명한 피부라는 표현도 생각해보면 참 말이 안되네요 그러고보니.

      2. 크리스티의 <애국살인>을 읽고 감명받아 6개월에 한번씩 치과 검진을 받으러 가던 시절이 있는데,
      치료할 게 없으면 걍 돈을 안받으셔서... 첨에야 좋지만 매번 그러기엔 참 그렇더군요.
      그래서 좀 나이 들어서는 1년에 스켈링 한번 받으러 가는 걸로 원칙을 바꿨어요.
    • 비밀의 청춘/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끝까지 하얗다고 정정을 하시더라구요. 병원같은데선 그런거 더 명확하게 구분할것 같았는데요.
      한여름밤의 동화/ 칠순은 넘어보이시던 그 의사선생님은 사실 유치원꼬마들의 동심을 간직하신 분이었을까요ㅠㅠ 생각해보니 그 나이 때 투명이라는 것의 개념은 없겠군요.
    • 참치캔/ 입력하기전에 종이쪽지에 정보를 써서 내라고 하던걸요. 종합병원에서도 처음에 접수할 때는 종이에 써서(여긴 아예 서류양식으로 쌓아두고 쓰는 곳이 있었어요)내면 등록번호가 있는 카드를 주고 다음부터는 그 카드만 내면 된다고했고, 개인 병원들은 그냥 이면지 쪽지 주면서 거기다 써서 내라고 해요.
      빠삐용/ 엇 투명한 피부!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어릴 때 정말 투명한 피부의 친구가 있었는데 핏줄이 너무 선명하게 보였었...지요. 뭔가 했는데 돈을 안받으시면 마음이 참 불편해요.
    • 빠삐용/'투명한 피부'하면 여러 가지로 흠칫하는 1인입니다. 저 태어났을 때도 엄마가 신생아실로 면회 처음 와서는 까무러쳤대요. 간호사가 데려온 애기를 보니깐 얼굴에 실핏줄이 터지고 비쳐서 양볼이 파랬다고;; 주변에 같이 있던 산모들도 예쁘다는 말을 보통 예의상으로라도 해주는데 저한텐 안 해줬다는군요;; 간호사가 '이런 애기들이 나중에 크면 하얘져요.'라고 했다는데 진짜였죠. 단 얼굴과 몸에 군데군데 핏줄같은 게 고등학교 때까지 비쳤었다는...ㅠ.ㅠ
    • 콧물 이야기인가요?
      투명한 콧물/누런 콧물 구분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하얀 콧물이라고 하면 좀 애매하긴 하군요.
      아 쓰고 보니 의사 선생님이 하얀을 고집하셨다고...
      콧물 얘긴 아닌가보군요
    • 한여름밤의 동화/ 동화님 지금은 흰 피부의 피부미인이시군요! 부러워요.

      폴라포/ 아하하 좀 깨끗하지 못한 얘기라... 가래 얘기였어요. 콧물이나 그게 그거죠 어차피 코에서 넘어가는거니까요. 처음엔 검은게 나오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투명하다고 했더니 자꾸 하얗다고 하셔서 실강이가 있었어요.
    • 투명한 콧물도 있고 흰 콧물도 있고 누런 콧물도 있습니다. 달라요.

    • 그러면 좀 이해가 되네요.
      보통 가래라고 하면 콧물이 넘어간 것 보다는 기관지 이하에서 올라오는 걸 의미하는데,
      그럴 경우 카테고리상 투명한 가래는 없어서..
      의학적인 지식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몰아간 것 같고 의사분이 별로 잘 여쭤본 것 같지 않네요.
      맑다면 가래보다는 말씀하신 후비루(Posterior Nasal Drip) 쪽에 가까운 것 같은데..
    • Shena Ringo/그쵸?ㅠㅠ

      폴라포/ 가래랑 후비루랑 다른거였군요. 가래가 계속 목에 끼어 있는 느낌이라고 했더니 검은색이냐고 물으셨어요.
      오후에 갔던 종합병원에서는 나이든 사람들이 폐에서 가래가 올라오고 보통은 콧물이 넘어가는거지만 검사는 해보자고해서 엑스레이랑 폐기능검사했었어요.
    • 제 친구인 의사는 별거 아닌 증상도 "이건 왜이래요? 이건 이런데 이건 원인이 뭐에요?" 하는 환자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
      홍옥님이 그랬을 거란 이야기는 아니고요,의사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더라고요.
    • 1.투명하다와 하얗다는 다르죠. 심지어 에스케이투 광고에서는 늘 '투영한 피부'라고 해서 귀에 거슬립니다;; 뭘 투영한다는 말인지.
    • S.S.S./뜨끔합니다ㅎㅎ 사실 제가 아니고 어머니랑 같이 가면 딱 그렇게 물어보세요. 전 증상을 시시콜콜 설명하는거 말고는 살려주십쇼~하는 슈렉고양이 눈빛으로 바라만봐요. 오늘도 눈이 빨갛게 충혈된 의사선생님을 보며 피로감도 있다고 말하기가 어찌나 죄스럽던지 흑흑ㅠㅠ

      다크초코/ 투영한 피부! 화장품을 투영하나봅니다. 그 제품이 끊는 순간 얼굴빛이 원상복구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 굶은버섯스프/ 감사해요ㅠㅠ 전 허스키가 아니라 코맹맹이소리라서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다 불편해해요. 버섯님은 동안미모에 청량한 목소리의 소유자라니 신은 버섯느님에게만 모든걸 다 줬나봐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