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잘사는 사람들은 좋은사람 되기 쉬워'

가족이 모두 잠든 한밤중에 거실에서 티비를 켜고 이곳저곳 서치를 하다가
나의 아저씨를 잠깐 봤어요.
재밌더라고요...
그러다 5회 예고편도 보게되었는데,
'잘사는 사람들은 좋은사람 되기 쉬어'라는 아이유의 대사가 맘에 꽂혔습니다.


아~~~그렇지...


잘사는 사람이 좋은 사람되기 쉽다는 멘트보다는
'잘살지 못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되기가 쉽지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였어요.


물론, 잘사는 사람이 좋은 사람되기도 합니다.
이경우는 눈에 띄기 쉽고 칭찬도 받기 쉽지요.(통크게 하는경우)
그러나, 더 잘살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반론으로는,
오래전 들은 이야기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방송에 참여하여 돕는(ARS)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운사람들이라고도 합니다.
동병상련일수도 있고요...
잘사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기 쉽다는 말에 대한 모순이 될수도 있겠죠.


어쨋든, 가진게 많은 사람들이 베풀기 쉬운 환경인것은 맞는 말이에요.
어려운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것도 일반적인 상식이구요.


아휴~~~
무슨말을 하려는 것이었는지.....글을 맺기가 어렵게 되었네요..


모, 그렇다고요...
마음속에 그런 잡스런 생각들이 들었었습니다.


나는 어느정도까지 부가 쌓여야 좋은 사람 역할을 할수 있을까?

    • 쉬어->쉬워 아닐까요? 제목만 보고 뭔 말인가 했네요.


      좋은 사람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의 여부와 상관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은 필요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로 당장 도움이 필요한 극한 상황에 있는 게 아닌 이상. 

      • ㅋㅋ, 제목 수정했습니다.

    • 옛날에 박찬욱 감독님이었나 십수년전에 하신 말씀 같네요. 잘 산 애들이 꼬인게 없다고
      •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자랐을테니까요...


        사랑받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적기 때문일것 같아요..

    • 행복한 사람은 얼마든지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죠. 와일드의 말처럼..
      • 정서적으로 행복을 느끼기 위한 기본 조건이 있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물질적으로, 환경적으로,...


         

    • 어려운 사람들이 더 잘 돕는다?  도시괴담 아닌가요?


      혹 그렇다 하더라도 '어렵다', '잘산다'는게 상대적이란 것을 이해하면 단순한 문제죠.


      극중 아이유의 눈으로 보자면 불우이웃돕기 한다고 성금을 낼정도의 사람들이라면 모두잘 사는 사람들일겁니다.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빚쟁이놈에게 불법적인 추심에 시달리며 얻어터지기까지 하고 가방끈도 짧은 어린 여자이고 요양원에 누워 있어야할 노인을 혼자 부양하고 있는 상황의 아이유라면 보통 '좋은 사람'이 한다고 여겨지는 행동을 하기 얼마나 어렵겠어요.

      • 네에,,,그게 느껴졌어요...

    • 천당이 있다면 부자는 절대 못간다고 하죠.


      물론 이말은 성경의 해석대로 해야하지만 


      고용자와 고용인의 태생적 상극적 요소는 지워지지 않죠.

    • 일단 '좋은 사람'이 뭐죠?

    • 주관적 계층의식이 상층으로 인식되는 사람이 기부, 자선행위를 많이 하는건 사실이죠.
    • 연예인이 기부했다 뭐 이런 기사에 악플만 달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나쁨을 드러내야만 하는 상황이 별로 없는 거겠죠.

      잉여가 못 가진 자의 제 몫 주장 없이 분배로 이어진 적은 없던 것 같은데요.

      '좋은 사람' 이 상대하기 편한 사람을 의미한다면 동의합니다. 상대하기 편한 사람이 되는 것만도 굉장히 어렵더군요.
    • 이쁜 애들이 성격이 좋아 수준의 얘기군요..

      사람의 차이를 계층(?)의 차이로 퉁치는..

      통계적으로 증명되기 힘든 얘기를 들을 때 마다 진짜는 뭘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 최근들어 비슷한 의견을 여기저기서 자주 보게 되는데 저는 그냥 선입견/편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차에서 옆자리에 앉게 된 일면식도 없는  노인이 자기 가족사를 풀어놓으며 아들이 만나는 여자애가 편부모에 어렵게 큰 아이라서 지금 사귀기는 해도 절대 결혼은 안시킨다고 말하는 걸 직접 들었을때 좀 섬뜩했습니다. 아이가 참 착하고 좋은애라고 아들 애인만 아니면 정말 괜찮은 애라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왜 반대하세요?' 물어보니까 어렵게 큰 애들은 어디가 꼬여도 꼬였다고 대답하더군요. 우리사회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통 이상의 성취를 해내면 그 정신과 의지를 칭찬하면서도 뒤로는 이런 편견을 갖고 사람을 들여다 보는 위선적인 사회구나 싶어서 참 씁쓸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잘 사는 사람들은 정말 베풀고 좋은 사람들인가요? 당장 재벌 2세 3세들만 해도 엽기적인 범죄를 끊임없이 일으키고 나향욱이란 사람은 민중은 개돼지라는 생각을 굳이 숨기지도 않던데 잘사는 집 사람들이 대체로 더 좋은사람들이라는 통계는 어디에 근거한 건지도 궁금합니다. 


      드라마의 아이유가 X같은 현실을 극복하고 나중에 생활이 안정이 되었을 때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본다면 공감하며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어머니들을 광주 518 어머니들이 도운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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