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곱씹고픈 대사들이 가득한 드라마(스포일수도)

아저씨 판타지(?)는 커녕 처절한 아저씨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는

오랜만에 만난 걸쭉한 드라마같아요.


촬영도 연출도 함부로 꾸밈이 없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게

예전 <유나의 거리> 생각도 약간 나고..


어제 대사 중에 너무 좋았던 게

몰락한 영화감독인 박기훈(송새벽)에게 역시 망한 여배우인 최유라가 하는 말이었어요.

"인간은 평생을 망가질까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이런 씁쓸한 삶의 맛이 가득한 드라마

놓치면 후회하실겁니다...!!


    • 어제 7회 참 좋았죠.

      이선균 표정연기가 훌륭해요. 발음만 더 명확했어도..
      • 한동안 '버럭 이선균'으로 소비되던 것만 보다가


        이런 역할 하는 거 보니까 참 좋은 배우였구나, 새삼 느낍니다

        • 발음을 너무 뭉개서 집중해서 들어야해요

          • 기어코(?) 안들리는 발음도 몇 개 있는 듯....ㅋㅋㅋ

    • 아 저는 어제 소소한 대사인데 이선균이 가게주인에게 아이유 묘사를 할 때 '춥게 입고 다니는 애' 이 부분이 좋더라고요 ㅎㅎ

      서로 간의 측은지심의 드라마 모드로 쭉 갔으면 좋겠네요.
      • 둘이 연애 감정을 느낀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렇다고 성적 긴장감이 아예 없지도 않다고 봅니다. 어쨌든 참 다음이 기대되는 드라마인 듯 해요.

    •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12&document_srl=13400186

      문득 이 글이 생각나네요.
      • 듀게에 혐오전문가분들은 평생 안볼듯 ㅎㅎ 와이프가 빨리 같이 보자는것을 종영하면 한번에 보려고 참고 있네요 



    • 나의 아저씨 괜찮아요? 1회보다가 이거 너무 어둡고 칙칙하고 냉소적이구나 하면서 더 못보겠네 그랬는데 좋다는 평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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