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내용은 펑합니다.

    • 연락 횟수는 연인들끼리 서로 맞춰가는거기는 한데 읽다보니 장거리이시군요. 빈도보다는 제가 보기엔 모임 같은데 가면 연락이 아예 안되는게 좀 답답하시겠어요. 가기전하고 끝나고 집에 갈때 두번다 말고 둘중에 하나만 하는식으로라도 맞춰보는게 어떨까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듀게에 글을 올린 것도 맞춰볼 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였어요. 모임 연락에 관해선 둘이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제 걱정으로는 둘 중에 하나만 하는 식이 되면 오히려 연락이 더 줄어들 거 같아서요...;;
    • 결혼해서 같이 사는데 문자는 여러번 보내는 것 같네요.




      출근 잘 했어요.


      어린이집 잘 보냈나요?


      점심 뭐 드셨나요? 저는 뭐 먹었어요


      졸려서 커피 마시고 있어요


      회의 지겨워요


      몇시쯤 퇴근할 것 같아요


      지금 퇴근합니다.




      그래서 제가 문자가 없으면 '이 사람이 오늘은 많이 바쁜가 보네' 라고 합니다.


      결혼전에는 너무 문자가 잦고 밤에 통화가 길어서 아내가 좀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좀 적응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퇴근하고 부부 둘이 이야기 하고 있으면 4세 어린이가 와서 '아빠는 말하지 마! 엄마는 나랑 말해야지!' 하고 화냅니다. 이놈자식..



      • 역시 오래 만나고 그러다 보면 적응이 좀 되려나요.. 장거리다 보니 연락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했던 것들이 오히려 싸움의 원인이 되고 마는 게 너무 답답하네요.. ㅠㅠ;;
    •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성인 애착유형에 대한 팝싸이콜로지 도서인데요,


      책을 읽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적어도 제가 사는 한국서는) 연락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성인애착유형의 차이를 드러내주는 지점 같더군요.


      혼자 고민하고 많이 상처받았던 부분들이 아 그냥 이건 내 본질이라 내가 인정하고 넘어가야지 내가 잘못했다 잘했다를 따질 일이 아니구나 싶어 많이 위로되었어요.


      굉장히 처방적인 성격이 강한 책입니다. 그러니까 자존감을 높이세요 이런 군자연한 소리 하지 않고요, 상처 덜 받고 연애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어요.

      • 추천 감사합니다.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반대 입장이지만 제 예전이랑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듯 해요.

      저희가 한창 연락 문제로 싸울때도,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상대방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조금 늘리려 노력하고 상대방이 조금 줄이려 노력해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많이 양보해서 그래도 이만큼은 해줬으면 하는 점을 분명히 하면 상대방이 받아들이기가 편해집니다. 그만큼이 어겨졌을 때에 님이 받는 스트레스도 충분히 알려주세요.


      연락에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들 대다수가, 연락이 적은게 왜 힘든지 이해를 못합니다. 속마음이 뻔해요.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아?” 자기는 그걸로 힘들어본 일이 없거든요(제 얘기이기도 합니다).


      “난 그게 힘들어”라는 점을 명확히 짚어주시면, 처음엔 여전히 잘 이해 못하다가도, 나중엔 그래도 알게는 됩니다.

      “(난 아니지만) 이 사람은 힘들어하는구나.”는 생각이 들 때부터 피곤해도 좀만 더 통화기 붙잡는 노력도 하고 그렇습니다.
    • 연락을 어느 정도 하는게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남겨신 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적어볼께요.




      연인 생각이 나고 그래서 말하고 싶고 그래서 연락하는 것인데... 이는 곧 나는 너 생각나고 너랑 얘기하고 싶은데 너는 어때?를 묻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연인은 나와 마음이 같지 않고 그래서 서운하고 슬프고 혹은 기분이 좋지 않고 화나기도 하고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나를 생각이나 하는걸까? 싶고...




      그런데 제가 연인 생각나는 시점과 연인이 저를 생각하는 시점은 다르더라고요. 반대로 상대는 나를 엄청 찾는데 나는 정작 귀찮을 때도 있지 않을까요?


      그럴리가 없어... 연인이 나를 찾는데 귀찮아하다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라고 하신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지만...




      삶이 있고 다른 것에 골몰하기도 하며 때로는 다른 생각을 하며 연인을 잊기도 하며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연인 생각이 나고


      물론 매일매일 매 시각시각마다 서로가 서로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지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잖아요.




      며칠에 한 번 혹은 몇 주에 한 번 연락하는 사이지만 돈독한 관계로 있고 참 연애는 다양한 경우가 있어요.




      내 감정은 이런데 너는 안 그러냐? 너도 그래야지! 라고 강요할 순 없어요. 그건 동등한 위치의 연애 관계를 깨버리니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시고, 상대에게 해야 할 말 혹은 하고싶은 말이 정리되면 연인분께 해보세요. 그리고 연인분의 말을 들어보세요. 그럼 좀 더 분명해질 거에요.




      나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주고받고 그런 대화 속에 서로서로 공감하는 그런 연애를 하고 싶은데


      상대는 그렇지 않다면... 서로의 마음이 다른 것이에요.

    • 사귀신 지 얼마나 되었는지가 관건 입니다만, 초반에는 알고 싶은게 많으니까 이래 저래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해서 서로 안부 주고 받고 묻고 답하기 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안정기에 접어들 게 되면(대략 3개월) 필요한 경우에 연락 하는 것 외에 식사 시간(출퇴근 시간) 맞춰 연락하고 밤에 통화하고


      그러면 충분 하다고 보는데요 저는.


      상대방도 나름 애쓰는 거니까 다만 '모임 가서 연락 안되는 건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마치 내가 네게 없는 존재가 되는 기분이다' 라는 걸 어필해서


      그 부분만 조정하시면 괜챃을 것 같아요

    • 나는 5회인데 너는 왜 1회만 연락하는가? 에 골몰하기 보다는 내가 하는 5회의 연락 내용을 '어떻게' 진행할까? 에 주력해보시면 어떨까요...그렇게 했는데도 상대방이 튜즈데이님의 내용보다 5회라는 횟수 자체를 버거워 한다면, 네가 하는 1회의 내용에 정성을 다했는가? 라고 이의를 제기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이의마저도 수용을 안 하겠다면 상대방의 성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도 타당하죠. 내가 좋아하는 거 5번 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1번 안 하는 게 훨씬 어려운 게 (어떤 사람들은 이게 아예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관계의 속성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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