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그널도 연출 좋았나요. (나의아저씨 감독.)

요즘 연출가 중 투탑은 이응복(도깨비)과 김원석(나의아저씨) 같군요.
나저씨 보다보니 미생, 시그널이 궁금해졌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저씨가 이번주에 끝나네요. 전 뒤늦게 뛰어들었는데 재밌게 보고있어요. 남성적 시선이 많이 보이고 제 스타일의 대본은 아니지만(명대사류 안 좋아해요. 소박한 대화로 진행되는 유나의거리가 그래서 대단해요), 그러함에도 문학적인 풍미가 있고 놀라움의 순간들이 있고 이 작가의 다음 작품 챙겨보게 될 것 같아요. 전작 또오해영이 궁금해지지는 않지만.
이선균 사랑해요.

    • 시그널은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미생은 보지 못했지만, 주변의 반응이 좋았었다고 기억하고 있어요.


      근데,


      나의아저씨는 듀게 공식 개막장 한남 드라마로 정의내려져 있어요.^^



    • 시그널은 못봤고 미생은 보다가 중간에 접었습니다. 여주인공을 너무 가학적으로 괴롭히는 게 불편하고 비현실적이어서요. 이 게시판에서 나의 아저씨 초기 방영때 여주인공에 대한 폭력이 쓸데없이 심하다고 지적했을 때 자연스럽게 미생이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저는 감독이 같은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이런 걸 리얼하다고 재미있다고 즐길 수 있는 사회이구나 했다가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는 걍 그 사람이 여주인공 괴롭히는 걸 즐기는 사람이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 저도 나의 아저씨 좋습니다.


      시그널은 우리나라 드라마가 맞나 싶을정도로 좋았지요...비밀의 숲도 그랬고..

    • 나의 아저씨는 적어도 여기서 만큼은 한남판타지의 쓰레기같은 작품이라 좋아한다고 얘기하면 차별주의자로 취급당할수있으니 이와 관련한 언급은 조심하는게 좋죠.


      VIP의 경우처럼 창작자도 자기검열이 필요한 만큼 관객,시청자도 어느정도 자기검열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 아.. 나의 아저씨 연출이 김원석이었군요. 작가와 연출의 경계선을 혼동, 착각하는 분들께 조금 의아함을 느끼며.. 질문에 대한 제 의견을 답 달자면, 확실히 연출력이 꽤 좋다고 느낍니다. 연출 이름을 모르고 보다가 ‘엇? 연출이 꽤 좋은데?’ 하고 누군지 찾아보니 김원석인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미생 시그널 두 작품 다, 대본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연출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었고요... 연출이 좋다고 느끼며 이름을 찾아봤던(=그의 이름을 처음 인식했던) 드라마는 공중파 시절 ‘성균관 스캔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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