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자제한 [한 솔로] 감상..

1.

나쁘진 않지만....



2.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가 극 긴장감을 포함한 연출 전반에 있어서 차이가 확연하던데, 그게 감독 교체, 재촬영 같은 문제들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3.

L3-37 외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별로 없어요. 초반엔 다들 심심하고 착해보이고.. (디즈니용 캐릭터라 그런건지 강하게 의심될 정도로!)

후반부에 조금씩 입체적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매력은 별로..

애초에 캐스팅부터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시나리오가 그걸 극복할 만큼 좋지는 못해서ㅠ

특히 엘든 이렌리치는 아무리 봐도.. 해리슨 포드가 그립기만 하네요ㅎ




4.

그러고보면 로그원은 너무 잘 만들었고,

라스트 제다이도 몇가지 부분들 때문에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이 영화와 비교해보면 캐릭터나 감정선을 잘 살렸고.. (..라고 하면 루크 캐릭터 붕괴에 대해 발끈하시는 분 계시겠지만ㅎㅎ)

결정적으로 에피소드7과 로그원은 캐스팅을 너무 잘했던 거네요 이 영화가 심하게 비교될 정도로..




5.

하이스트/서부극 톤으로 갈 거면 애초에 그쪽을 잘 아는 사람이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하이스트물로써의 매력은 별로라..




6.

론하워드는 그닥 제 취향도 아니고 기복도 좀 심하긴 한데..

어찌되었든 이번엔 심폐소생술을 어느정도 잘 해놓은 것 같고.. (물론 중간 결과물을 모르니 살린 건지 개성을 죽여놓은 건지는 미스테리이나, 초반부가 별로인 걸로 유추하면 아무래도 살린 쪽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는..)

감독 전체 필모 중에서 평작은 되는 것 같습니다.




7.

밀레니엄 팔콘은 그나마 이번에도 괜찮게 나와서 다행입니다ㅎㅎ

    • 아직 안봤지만 대체 왜 만들었나 모르겠는 영화죠. 스타워즈 세계에서 한 솔로 궁금한 사람이 있기는 한가요. 있으니깐 영화로 나왔겠지만, 윗자리 몇몇 사람들만이 느끼는 직감으로 기획되고 만들어졌구나 뭐 그런 생각이.
      • 한 솔로의 "과거"를 궁금할 사람 없었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거겠죠? 그쵸 한 솔로 자체야 매력있고 인기있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딱히 과거를 파헤칠 이유는 없었죠ㅎ


        근데 좀 색깔이 다른 외전을 만들고 싶었다면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보바 펫도 스핀오프가 나오는 마당에..ㅎㅎㅎ https://www.theverge.com/2018/5/24/17392020/star-wars-boba-fett-james-mangold-logan


        뭐 어찌되었든 각각이 나름의 개성을 가지도록 제대로만 만든다면 스타워즈 팬들한테야 좋은 소식이긴 하죠.. 보바펫은 나이들어 자기 닮은 클론 데리고 다니다가 장렬하게 눈을 감는 스토리이려나...ㅎㅎ




        사실 전 한솔로나 보바펫보다는 오비완의 스핀오프가 더 이상하게 들리긴 해요 에피소드1/2/3 주된 플롯이 다스베이더 탄생이기도 했지만 젊은 오비완 이야기이기도 했는데 굳이 유배 시절 이야기를 새로 만들 게 있나..

        • 오비완 그 시절이면 동네 괴팍한 늙은이 취급당할 때 아닌가요. 굳이 왜 그 시절을 ㅎㅎ


          기왕 클래식 캐릭터로 스핀오프 만들거면 레이아를 주인공으로 한 제국시절 정치 스릴러가 보고 싶네요.
          • 정치 스릴러도 괜찮을 것 같네요!!ㅎㅎ 근데 레고 팔기 어려울듯ㅠㅠ

            • 국회 의사당 같은거 만들어서 팔면 되지 않을까요.

              보수당이랑 진보당이랑 각기 다른 세트로요!
        • 윗자리 사람 머리에 꽂히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게 전세계 공통 아니겠습니까. 다들 말년에 향수 놀이 좀 하고 싶은 듯. 우리는 세계를 넓히고 미래로 가고 싶구만.
    • 새로나온 스타워즈 시리즈중 스핀오프격인 로그원만이 전설을 이어가고 나머지는 죄다 쓰레기(특히 라스트제다이는 어후..)였는데  별로라는 리뷰를 들으니 안타까운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봐야겠죠?

      • 전 깨포도 좋아하고(JJ 팬) 라스트 제다이는 보면서 좀 욕하긴 했지만 막 과격하게 싫어하는 건 아니라 (심지어 N차도..ㅎㅎㅎ) 제가 본 감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셔도 될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어쨌건 스타워즈 팬이면 욕하더라도 보고 욕하자는 주의라...ㅎㅎㅎ

    • 그런데 스타워즈 시리즈는 저 넓은 우주배경으로 미래(?, 옛날 옛적 먼 우주라서 과거일까요)를 소재로 하면서 만드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게 과거 파헤치기네요.
      • 팬들중에서도 자꾸 과거에만 얽매이는게 못마땅해서 “let the past die. kill it if you have to!”라고 소리지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물론 디즈니는 돈생각에 죽어도 과거를 버리지 못하겠지만요 ㅎ
      •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지금 보이는 상황이 그곳으로써는 굉장히 시간이 지난 옛날 이야기라는 천문학적인 해석이 떠오릅니다...ㅎㅎㅎ

      • 라스트 제다이의 라이언 존슨 감독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신 3부작을 만든다고 합니다. 몇년 더 기다려야 겠지만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나 싶어요.
    • 기왕 다양한 캐릭터의 과거라면 궁금한 건 3과 4 사이가 아니고 6과 7 사이 쪽이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일부에서는 이미 한솔로-레아라는 거부할 수 없는 확고한 커플(소위 캐논)이 있는데 굳이 한솔로 과거 애정선 보여주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불만도 들리더군요 ㅋㅋ 

    • 그냥 로그원처럼 오리지날 캐릭터로 새 스핀오프를 만들지 왜 자꾸 옛날 캐릭터 꺼내다 주물럭대는지...저는 어릴때부터 제일 좋아하던 스타워즈 캐릭터가 한솔로라, 이번 영화는 안볼려구요. 제 마음속 영웅은 그냥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과거 모습으로 남겨둘렵니다.  그들의 미래가 망쳐지는거 봤으면 충분하지 과거까지 망쳐지는건 못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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