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미니즘이 필요없어요’

인터넷에서 젊고 예쁜 여성이 ‘나는 페미니즘이 필요없어요’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딱하기도 하고 사실 기분이 좋지 않죠.
하지만 거짓말이 아닐 수 있어요. 실제로 그 여자들에게는 지금 당장 필요없는게 사실일 수도 있죠.

어떤 사람들에겐 근로고용법이나 최저임금인상이 필요없을 수도 있구요.
지난 1년간 내 삶이 바뀌었나?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좋지않고 한편으로 코웃음이 쳐지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이거 낮은 수준의 낚시죠? 문재인 정부 비판하게 만들려는. 

    • 밑에 댓글보고 영감을 얻으셨나봐요.
    • [김규항 홈페이지 에서 퍼왔습니다. http://gyuhang.net/]
      최저임금제 개악을 애써 외면하는 두가지 풍경. 하나는 이 문제를 민주당의 일로, 대통령과 무관한 일로  분리시키려는 이들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사랑은 존중하지만 그런 노력은 그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바보 취급하는 일이 된다. 또 하나는 임금 수준이 꽤 높아서, 이번 개악이 자신과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다. 그러나 ‘사회적 관련성’이라는 건 언제나 체감하는 것보다 크기 마련이다. 인정하든 않든 사회엔 계급적 이해관계의 거대한 전선이 존재한다. 평소엔 잊고 살더라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순간이 오면 투명하게 드러난다.(‘저 좋은 대통령이, 저 정의로운 국회의원이 내 편은 아니었구나!’ 깨닫게 된다.) 이번 개악 역시 그 전선에서 발발한 전투, 혹은 침략 행위다. 전선에서 멀수록 나완 별 관련 없는 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전선이 밀린다는 건 내 삶이 그만큼 전선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 기분이 좋지 않은 이유가 경우들마다 다 다르겠죠. 마지막의 경우엔 단지 글쓰신 분의 비위를 거슬러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고...

      • 다들 각자의 비위가 있는거죠.
    • 이제까지의 페미니즘은 관념론 그 자체였죠. 이런 관념적 페미니즘 필요없죠.  현실과 유리된 관념론은 결코 여성해방에 도움이 되질 않아요.  유물론적으로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삼성과 LG가 여성해방에 더욱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어요. 세탁기,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들이 불과 몇 십년 새에 쏟아져 나와 수천년에 걸친 여성의 노동을 해방시켜오고 있어요. 이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인데 역사는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 시절만해도 찬물에 빨래를 했습니다. 여기 겨울에 찬물빨래해본 분 있나요? 군대에서 잠시나마 경험해봤는데 다음날 아침 손마디 마디가 퉁퉁붓고 통증때문에 잠에서 깹니다. 하지만 그 자식 세대들부터는  세탁기 돌려 놓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여자, 노비들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만들었는데 정작 이들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걸 이 세탁기와 여타 가전이 가능하게 만들었어요. 이게 진짜 혁명이고 페미니즘이에요. .    

    • 페미니즘이 일자리를 빼앗는 경우도 있지요.




      카레이싱 모델 같은 경우 말이에요.


      페미니즘이라는 사상 안에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카레이싱 모델을 완전 창녀 취급을 하더군요.


      여성을 폄훼하는 직업이더라도 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그 사람도 여성이잖아요)에게 물어봐야 할 것 아닌가요?


      대의를 위해서는 작은 의견(그들에게는 밥줄일 수 있는데)을 묵살하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지 않네요.




      갑지가 영화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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