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한 솔로 영화 짤막 감상(스포), 켄드릭 라마 내한, 613선거

1.

해리슨 포드와 별로 안 닮은 한 솔로였지만, 그래도 괜찮았고 키라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버켓은 1회성 캐릭터지만 믿음이 안 가서 좋았어요. 폴 베타니의 악역은 나름 분전했지만, 시나리오가 안 받쳐주는군요.


낭비된 캐릭터는 맨 마지막에 등장한 악역이었네요. 물론 레전드니 무슨 세계관 등지에선 재등장한 거 이해합니다만, 그 캐릭터는 분명 1편에서 죽은 캐릭터 아니었나요? 로드 베이더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캐릭터를 등장시키던가 하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굳이 1편에서 사망처리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건 이해가 안 갑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제일 불만이었던 부분이에요.


영화적으로는 평이한데 재미는 있는 영화입니다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들만 끼워와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블랙홀 탈출은 J.J.에이브람스의 스타트랙 더 비기닝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럴만큼 기대했던 케셀런 주파가 매력적이지 않기도 했고요. 조금 좋았던 장면이라면 제국군에 들어가서 언더커버하는 장면이라던가 마지막 결투 전의 속고 속이는 신이 좋았습니다.



2.

켄드릭 라마가 7월 말 내한 공연을 갖는다는 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현대카드를 만들긴 했는데, 체크카드밖에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안되서 이거라도 신청했습니다. 19금 공연은 처음이에요. 힙합 공연도 처음이고요. 어떻게 분위기에 어울릴 수는 없을 거 같아서 좌석에 앉아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3.

바른미래당이 잘해야 자유한국당이 사라질텐데, 이노무 안철수와 바른미래당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군요. 김문수는 이겨야 하는데, 이길 거 같아도 자유한국당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만큼 성장하기는 벅찰 거 같아요. 바른미래당이 다시 분당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613 선거에서 최소한의 성과를 거뒀으면 합니다. 잇속만 챙기려는 가짜보수보다는 정상적인 보수 흉내내는 얼뜨기가 더 나은 거 같거든요.

    • 폴 베타니 가정폭력으로 문제된 조니 뎁 좋은 사람이라고 편든 꼴 보여준 이후로 영화에 나올 때마나 꼴보기 싫더군요. 한 솔로에선 꼴보기 싫음이 극대화 되어서 영화적으로 효과적이었만 어벤져스에서 엘리자베스 올슨 하고 있을 때 징그러워 죽는 줄.
    • 저도 솔로에서 마지막 그 캐릭터는 좀...좋아하는 캐릭터이지만 이 캐릭터를 굳이 새 영화들에서 써야 하나 싶더라구요.

      매력적인 신 캐릭터 대신에 자꾸 인기있는 구작 캐릭터들만 꺼내쓰는 안전빵 풍조가 좀 마음에 안들어요.
    • 다른 듀게 글에서 본 건데 다스몰 원래 안 죽었다고 합니다... 그냥 싸움에서 지고 적당히 화면이 바뀌면서 사라진 거라 재등장이 원작? 설정에 어긋난 건 아니라고 하고요. 한 솔로 자체를 시리즈물로 만드려는 계획이 있어서 로그원 끝에 아버님 잠깐 나오는 것처럼 이어지게 하려고 등장시킨 것 같습니다. 

      • 다스 몰 안 죽었다는 게 공식 설정이긴 한데 좀 어거지긴 합니다. 에피소드 1에서 그냥 적당히 화면 바뀌며 사라진 게 아니라 수십미터 아래로 추락했고, PG등급 수준인 에피소드 1답지 않게 추락 과정에서 상하체가 두동강이 나는 장면도 여과없이 나왔는걸요...=_=;; 하지만 보바펫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멋지다'는 팬들의 성원에 의해 부활한 케이스;; 스타워즈 세계관에선 시스든 제다이든 '실은 클론전쟁 때 안 죽고 은하계 구석에 숨어있었지롱'하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여지가 있긴 합니다만, 시스였던 두쿠 백작이나 그라버스 장군이 에피소드 2~3에서 이미 사망한 뒤인 한 솔로 영화 시점에서 남아있는 시스는 로드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 그리고 파문당한 다스 몰 뿐인데 시디어스 & 베이더는 한 솔로와 아직 만나면 안 되니 남은 건 다스 몰 밖에 없네요. 

    • 세상에나... 켄드릭 르마 내한이라고요? 지산 밸리 열리지 않아서 올해도 내한 공연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후 내한이겠군요! 가야겠어요!!!

    • 전 좀 생각이 달라요. 안철수 학습효과,  그거 다 사기라는거, 그게 다 정치적 각성이 덜된 국민들의 미몽의 산물이라는거, 언론에 의해 조장된 정치혐오주의의 산물일 뿐이라는거, 중도세력에 대한 허상에서 깨어 나라는거, 합리적 보수는 이승만,박정희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민주당이 차지할 자리라는것


      기존의 보수는 사실 보수가 아니라 친일매국세력의 잔재 딱 자유당 정도의 수준과 위치면 충분하다는거, 계승이고 발전이고 그냥 청산되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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