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차거부

엊그제 홍대 쪽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끝난 후,

홍대 정문 건너편 (거기가 왕복 3차선이더라구요), 상수역 방향에서 빈 택시를 탔습니다.

한..새벽1시반쯤?

디엠씨 지하철역쪽이라고 말했더니 이 기사분이 반대방향이라서 못 간다고 하더라구요.

상수역쪽으로 죽 나가서 대로변에서 타도, 어차피 합정역 방향으로 가면 되는거고,

딱 보니까 '가기 싫다'는 거였는데, 제가 뭐 반대방향이냐고 그냥 가시자고 했더니,

돌아가게 되고 해서 반대방향에서 타라고 윽박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못 가시는거냐고, 이거 승차거부하시는거냐고 했더니

우물쭈물 대답은 뭉개면서 계속 못 간다고 해서, 제가 그럼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또 우물쭈물.

그리고 바로 다산콜센터에 신고를 했거든요. 차 번호로 해서, 상황설명과 함께.

그런데 저의 이름과 핸드폰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못 알려줄 건 없죠 머.

 

그리고, 하루 뒤인 어제 저녁에 문자가 왔어요.

"*** 고객님의 120 교통불편민원 접수되어 조사 시작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라구요.

'조사'라는 단어가 웬지 무섭..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인가, 이거 '조사'가 들어가서 그 기사에게 어떤 불이익이 생겼을 때

저를 막 스토킹 하는건 아닐까 별의별 잡생각이 막 들기 시작하면서,

신고 자체를 철회해야 하나,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하나..막 이러고 있네요.

 

일전에 강남 쪽에서 그다지 가깝지 않은 거리를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당시 기사님께서, 승차거부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본인은 동종업계 종사자로 그런 사람들이 너무 부끄럽다며,

저에게도 기본 거리라서 꺼려지더라도, 승차거부를 한다면 전혀 꺼릴 것 없이 바로 교통불편민원 신고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정신차려야 한다고.

 

물론 택시 기사님들도 어려움이 많으시겠죠 (친절모드..ㅎㅎ).

하지만 승차거부, 한 마디로 행선지 봐가면서 골라 태우는거, 너무 구리지 않나요.

 

무튼, 이런 불편민원신고 시, 제가 얼핏 듣기론 '삼진아웃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세 번 신고가 접수되면, 영업정지인지 면허취소인지..

 

저의 헛잡생각 물리치게, 힘 좀 실어주세요.

저 잘 한 거죠?

 

    • 아직도 승차거부가 있나요?
      그리고 잘 하셨습니다. 어~~디 승객을 골라태워요?
    • 연말엔 도 심해지더라구요. 전 홍대 주변에 살아서 기사님들이 거의 태워주시지 않더군요. 흑. 결국 한겨울에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죠.

      근데 그런 신고를 다산콜센터에서도 받아주는군요
    • 그러게요. 택시 기사님이 핑계 대시는 것 같아요.
    • 꽃띠여자/ 늦은시간 번화가에선 아직도 있습니다.
    • 승차거부가 불법인가요?
      공공 운송 수단이 아니고, 개인 소유 택시라면 업주가 손님을 고를 권리가 당연히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 불법이죠. 아무리 개인택시라도 택시 면허를 받은 이상 공공성이 있는 거니까요. 게다가 손님의 상태가 영 안좋아서 거부하는 게 아니라(개인적으로는 술 먹고 꼴아서 곧 토할 것 같거나 목적지를 제대로 말 못하거나 목적지에 가도 못깨어나서 내리게 하느라 개고생할 것처럼 보인다면 그런 손님 승차거부는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목적지가 돈이 안되어서 그러는 거라면 공공성 측면에서 별 변명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승차거부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단순하죠. 기사의 잘못. 좀 더 생각해준다면, 이번 치킨 파동에서 가맹점주가 아니라 BBQ 등 브랜드 치킨 본사를 욕해야한다고들 하듯, 월급제가 도입되지 않아 사납금을 채우려면 장거리만 골라 태우려는 유혹을 안느낄 수 없는 택시업계 현황을 고려해볼 순 있겠지요.
    • 저도 승차거부를 당하면 기분이 나쁘지만 택시기사도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람이잖아요, 도배나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처럼요.
      장거리 택시인데 근처 손님도 잘 받으면 그건 친절한 택시겠죠..근데 친절하지 않다고 법으로(국가에서) 불이익을 주는건 좀 이상해요.
    • (시비 걸자는 건 아니고)
      그럼 요식업소 허가를 받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전에 식당에서 진상을 부렸던 손님이 온다면
      식당 주인은 이 손님을 거부할 수 없는 건가요?
      불법이라는게 그렇게하면 안된다는 건지, 실제로 법적인 근거가 있는건지 궁금해서요.
    • 저도 예전에 '승객이 가자는 데로 안 가고, 당신 다니고 싶은 노선대로 다닐꺼면, 당신이 왜 택시기사냐, 버스기사지. 왜 택시 요금을 받느냐' 막 화를 내고 기사 이름이랑 차번호 적어서 내렸어요. 신고는 안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같은 방향으로 손님을 태우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 applegreent / 저도 세부적인 법조항을 잘 모르고 지금 찾을 여유가 없어서 근거를 대긴 어렵습니다만.. 식당과의 단순비교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자유경쟁체제인 식당에서는 "나 이 손님 안받고 돈 안벌겠다. 딴 데 가서 먹어라." 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충분하건 부족하건 간에 일정 부분의 규제와 까다로운 개인택시 면허 조건을 통해 경쟁자 진입을 차단해주는 산업에서는 일정부분 공공성을 강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택시 승차거부는 실정법상 불법입니다.
    • cosy/ 택시도 사람, 인력인데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가 아니라면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개인적 사정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무조건 일해야 하는거라면 그분들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닐것같은데요. 그럼 아무 택시나 붙잡고 서울에서 해남까지 가달라, 해도 (물론 과장이고 그런 사람은 없겠지요) 장거리용 단거리용 따로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불법이 되는건가요? 회사에서 제제를 가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개인택시는 공무원도 아니고 개인 사업자잖아요.
    • 도로교통법 50조 6 사업용승용자동차의 운전자는 합승행위 또는 승차거부를 하거나 신고한 요금을 초과하는 요금을 받아서는 아니된다.
    • 얼마전 태풍온 날, 새벽에 강남역에서 택시를 잡는데 여의도까지 4만원을 달래요. 그런 건 불법아닌가요?(뭐, 거의 안태우겠단 얘기..)
    • 강남에서 자정 넘어서 잠실 안 쪽으로 가는 택시 잡아본 적이 없어요. 다 승차 거부.
      콜택시도 4개 회사 중 3개는 차 없다고 하더군요;
    • cosy/ 전 그냥, 사람들이 서비스 업에 있는 사람들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글쓴분은 기사의 거친 말과 승차거부 때문에 기분이 상하신거고 지금 이 얘기랑은 상관 없습니다. 뭐.. 어느정도는 여유를 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자영업자들처럼요.
    • 식당은 위생상태만 잘지키면 신고에 가까운 허가를 받아서 누구나 하는거죠.
      택시는 (상식적인 범위안에서) 원하는 손님을 원하는 곳에 태워다 준다는 전제하에 허가를 받고 사업하는 거죠. 승차거부는 불법입니다. 당해보면 정말 기분나쁘고요. 단순히 행선지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손님을 거절할 권리따위 없습니다.
    • 기사분의 양해가 있다면 통용되지 않겠어요.
      이를테면 식사나 교대시간이나 생리적용무 같은 것이요.
      그런데 이미 정차 되어 영업중인 차량이고 양해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 제가 알기로는 행선지와 관련되어서는 승차 전에 네고를 해서 안태워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승차 전에 이미 나는 어느 곳에는 가지 않겠다는 의사 표명이 가능한 것으로 알거든요. 그 외에 이미 탑승을 했는데 내리라고 하면 승차 거부로 불법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 mad hatter/ 그것도 승차거부에요~
      http://ymtaxi.com/zboard.php?id=taxinews&page=10&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asc&no=301
    • mad hatter/ 아 매드해터님이 알고계신게 맞다면 제가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거였군요. 음,, 그래도 어딘가 야박하게 느껴지긴 해요.
    • 예전에 드라마 보면서 왜 주인공들이 한밤의 거리에서 잠실! 강남! 외치면서 서있는지 서울 와서 심야택시를 체험해보고 알게 됐었죠. 타기 전에 행선지를 말해야 하다니.. 기사분 마음에 안 들면 탔다가도 내려야 하다니.. 전에는 한번도 해본 적 없던 경험이었어요. 한번은 승차거부 당하고 짜증내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다른 손님 태운 택시기사 분이 아가씨, 차 번호 적어서 120에 신고해! 하고 팁(..)을 주고 가시더군요.
    • 라고 덧글을 쓰고 보니 호레이쇼님의 덧글이..

      그렇군요. 역시 어쩐지 너무 야박하게 느껴진다 했어요;;
    • 승차거부가 허용된다면 장애인의 경우 많은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는데, 말이 안되죠.
      법으로 규제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아.. 그것도 죄다 승차거부인가요... 어찌 되었든 승객 앞에 멈추거나 서행하다가 승객이 승차 의사를 밝혔는데 거부하면 승차 거부라는 얘기군요.. 그런데 실제로 그게 입증이 되나요?
    • mad hatter/ 작은 법규정이 많이 그렇듯이 시시비비나 서로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의 기준이 되는 거지, 진짜 나중에 입증 들어가면 곤란하겠죠 ^^;
    • 저는 어떤 서비스를 요구할 때 그 요구한 만큼 금액을 적정하게 지불했는가를 생각합니다. 현재 합의된 금액이 적정하다는 생각은 제외하고요. 저도 승차거부를 많이 당해봤지만, 택시운전기사의 수익구조를 보고 나서는 쉬 항의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황금시간대에 너무 단거리로 외진 곳으로 가는 걸 요구할 경우, 미리 물어보고 타곤 합니다. 태워주면 고맙다는 인사 꼭 하고요.
    • @기타등등: 아 얘기로만 불법이라고 알고 있었고, 신고까지 했지만, 실제 조항을 보니, 힘이 솟네요. 기사분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승차거부 행위, 골라 태우는 행위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당해보면 기분이 나쁜거죠. 그에 대해 수긍할 수 있는 범위는 사실 객관적으로 정하기 어렵잖아요. 마포에서 잠실은 태워줄 수 있고, 마포에서 여의도는 안 된다, 라던가요.

      @좌담: 저도 그런 경우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연말에다 홍대라 더 심했던 것 같아요. 특히 강남역, 종로 이런 번화가는 더 심하겠죠;
    • 잘 하셨어요.^^
      어렵지만 이런 사례들이 모여서 사회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랄 수 밖에요.
    • '웬지'가 아니라 '왠지'가 맞아요, 이럴 때는. 웬일인지라면 웬이 맞지만.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니까요.
      저도 콜택시 기사의 명백한 잘못에 대해 콜택시 회사에다가 클레임 건 적이 있었는데 이후로 한 2주일간 저한테 맨날 전화왔었어요, 아저씨가. 이 일 시작한지 3개월도 안 되었는데 벌점 쌓이면 자긴 어떻게 하냐면서 아가씨가 책임 질 거냐고...
    • @joanne: 앗 웬지-왠지 늘 헛갈리더라구요. ^^ 그 기사분이 막 직접 전화왔었나요? 그런 식으로 연락처 등 정보가 유출되다니 정말 난감하셨겠어요. 제가 우려하고 있는 바가 그런 거구요 ㅡㅡ;;
    • (거짓말로) 반대 편에서 타라고 말하는거 진짜 악질이죠. 초행 길에 몇번 당해봤는데 차라리 돈 안되니까 다른 차 타라고 말해주는게 낫지 싶더군요.
      • 몇 번 당했는데 치가 떨리죠. 겨울에 힐신고 횡단보도도 없어서 지하도로 건넜는데 (이하생략)

        애초에 왜 반대쪽에서 타라는 거에요? 고속도로도 아니고 불법유턴 말고 신호 받는데까지 돈 내고 가서 돌겠다는데! 귀찮아서? 사실 그 방향으로 진행해서 시내로 들어가고 싶은거지 외곽으로 나가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요.
    • 택시 기사님께서 직접 해 주신 말씀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서울 시외로 가는 모든 승객에 대해서 서울시내 운행하는 택시운전기사는 '승차거부'를 할 수 있다' 랍니다.
      하지만 서울 시내의 지역에 대해 승차거부를 하는 것은 '실정법상 불법' 이라고 합니다.
      야박한감이 없잖아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고충이 따른다고 보거든요.택시기사님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데 '승차거부'할 권리를 내세우신다니..
      그게 더 야박하다고 느끼는건..제가 승객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겠지요 -_-
    • kiwiphobic / 아 저는 콜택시라서 처음에 탈 때 아저씨한테 제 전화번호가 가기 때문에 그 아저씨가 애초에 제 번호를 가지고 계셨죠. 아무튼 제가 막 처음엔 싸우다가 나중엔 억지로 사과해서 (제 잘못도 아닌데, 신고한 걸 사과했음 -_-;;;) 겨우 아저씨를 떼어놓았는데 그 분도 앞으로는 안 그러겠다 반성하고 뭐 훈훈하게 마무리하긴 했지만 솔직히 진짜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었답니다.
    • 이건 정말 종로나 강남 한복판에서 추운 겨울날 밤중에 택시 잡는다고 동동 발굴러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열받는 경우 아닙니까? 나를 승차거부했던 그 많은 택시들이 죄다 막판이라 생각하고 집 방향 손님 잡았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닥 가까운 거리도 아니였음에도 안간다고 당당히 말하던데, 택시기사의 단순 수익구조가 문제라 생각하지 않구요, 그냥 자기가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쉽게 돈벌려고 하는 것 이상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택시도 나름 대중교통의 일환일텐데.. 정말 몇번 신고하려다 귀찮아서 안했는데, 암튼 글쓴 분 정말 잘하셨습니다!!
    • 토요일 밤에 강남역에서 택시 잡으려면, 진짜 별 꼴을 다보죠.
      아-_ - 치사해서 일찍 모임을 마치고, 지하철 타고 갑니다.
    • 저는 일단 승차후에 목적지를 말하는데 대부분 거부하지 않으십니다.

      거부하시는 경우에는 '승차거부 하시는 건가요'라고 하면 별말 없으시더군요.
    • 愚公 / 전 그런 상황이 되면 오히려 더 타고가기 싫더라구요. 신고가 무서워서 마지못해 운전하고 있으니 가는 내내 툴툴거릴 수도 있고, 말은 안하더라도 운전을 곱게 할리도 없으니 그런 사람의 운전에 제 목숨 맡기기가 무서워요. ㅠㅠ
    • @joanne: 하하. 예전에 신도시 쪽에 살 때 콜택시 자주 이용했었는데, 콜이 중복으로 잡혀서 기사 두 분이 서로 싸운적 있었어요. 따지고 보면 제 잘못은 아녔지만, 기사분들이 막 싸우니까 민망하더라구요.
      @ 챙피해서 익명: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신고한 기사분에게 무슨 개인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해 보겠다는 것 보다는, 좀 이런 불공정한 일들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다들 신고합시다! 라기 보다는, 기사분들도 너무 심하게 골라 태우는 거 좀 자중해 주심 좋겠어요)
      @차차: 강남역..정말 심하죠. 요즘은 강남역 자체를 거의 안 가긴 합니다만, 강남역에서 오밤중에 택시 잡을 땐 인생 비루해지죠;; 대체 그 기사분들이 가고 싶은 동네는 어딜까 싶기도 하구요. 온갖 동네를 다 거부하는 걸 보면요.
      @DH: 저도 공감합니다. 두려움에 더 떨게 되죠;;
    • 개인사업이라고 승차거부하면 안되죠. 교통이라는 것이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니까요.
      사실 외국에서는 옷장사할 때도 인종을 가려서 뽑으면 안되고 인종을 가려서 배치하는 것도 안되지 않습니까.
      이 정도는 제재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 승차거부의 이유가 아침부터 여자 승객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외국인이라서라면 물론 안되겠지만,
      개인 사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인데, 길을 돌아가는 것이 이윤 추구에 어긋난다면
      당연히 선택의 여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구요.
    • '이윤 추구'를 위해서 승차 거부가 인정된다면, 목 좋은 곳에 항시 대기하면서 돈 되는 구역만 왕복하면 됩니다. 그럼 택시가 아니라 소형고급버스라고 불러야죠. '이윤 추구'를 위해 큰 돈을 쓰는 손님만 받는 패스트푸드 점을 생각해 보세요.

      "테이블 당 햄버거 세트 5개 이상 주문하시지 않으면 주문 받을 수가 없습니다. 혼자 오셨다구요? 그래도 5개부터 주문하셔야 됩니다. 저기요 손님, 주문 안 하실 거면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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