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에서 아시안 주연 영화가 두 편 공개됐네요.

첫번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입니다. 동명의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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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젯밤에 넷플릭스로 봤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밌고 좋았습니다. 미국 청춘영화의 전성기 80년대 하이틴 로맨스 분위기를 현대로 잘 계승했네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이 퀄리티가 들쑥날쑥하지만 코미디물은 타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몇달전 올라왔던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도 추천합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라나 콘도르가 좋은 연기력과 매력을 뽐내며 작품을 이끌었는데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단역급인 주빌리 캐릭터로 나왔었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백인-한국인 혼혈 미국인 설정인데 라나 콘도르는 베트남 출생이고 입양되어 미국에서 자랐다고 하네요. 

 

작중에서 인종설정은 크게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한국음식, 요구르트, 화장용 마스크가 대사로 잠깐 언급되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다른 어떤 인종이었어도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올리려고 와서보니 듀나님 리뷰도 올라와있군요.

 

 


두번째는 이번주에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입니다. 역시 동명 소설 원작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네요. 워너 브로스에서 배급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제작, 출연진이 아시아인으로 채워진 작품이 북미에서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하는 건 거의 보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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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문가 평점은 꽤 좋은 편이고 흥행에서도 개봉 둘째날까지 상영관수(354개) 대비 매우 괜찮은 8백8십만불의 수익을 올리며 순항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국내에는 개봉이 잡혀있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떨지 궁금한 작품입니다.

    • 굉장히 의미있는 변화네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안은 조연 중에서도 조조연이었거늘

    • 영화들 반갑네요. 동양계 주연 영화라, 중국 시장의 위력 때문일까요?
      • 중국시장을 노리는 거면 중국배우가 출연하겠죠. 경첨이나 리빙빈처럼... 저 두 영화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노력의 결실이죠. 시대가 많이 변하기도 했고.
        • 하긴 그렇겠네요. 그랬으면 내노라 하는 중국 스타들 대거 출연했을테니. 북미 시장에서 아시안계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하고 생각하니 뿌듯하네요.

      • 중국 시장의 위력은 맷 데이먼 주연의 그레이트 월이나 최근 퍼시픽 림, 메가로돈 같은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죠 ㅎㅎ

        • 그쪽들은 중국 (관객) 시장의 힘이라기 보가는 중국 (제작투자) 자본의 힘 아닐까요? ㅎ
          • 그런데 결국 중국 시장에서 회수가 안되면 애초에 투자 자체를 안할테니 다 연결된다고 보여집니다. 

    • 듀나님 리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상사에 대처하는 ~’ 이나 본문의 영화정도의 스토리와 퀄리티의 작품은 2000년대까지도 극장에서 쉬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근래 싹 사라진 느낌이네요. 미국에서는 꾸준히 만들고 있는데 국내에서 수입을 안하는건가, 히어로 무비가 영화판을 싹 잡아먹은건가 이유가 궁금하네요.
      •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2000년대 중반쯤부터 한물갔다고 할 수 있죠. 간간히 계속 나오고는 있었는데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람들 뇌리에 남은 것도 없는..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보고 싶은데 국내 극장개봉 할 수 있을 지 불안하네요. 아시안즈 보라고 영화 만들었는데 정작 아시아 나라들이 외면하고 안보는 상황이 보여지면 웃기겠네요... 하긴 국내에도 백인배우 캐릭터에게 자아의탁하고 아시아계 배우들은 거부감 느끼고 반발하는 풍경이 곳곳에 보이는데, 미국내 아시아계 배우들은 인종차별 온몸으로 느끼고 고군분투 하는데 아시아 나라들은 정작 관심 없음. 콜럼버스도 존 조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보지도 않고, 이번에 서치도 국내 반응이 어찌 될 지 모르겠네요.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제작에 참여한 기업 중에 홍콩의 스타라이트 컬처 엔터테인먼트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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