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아이돌의 세월호 추모 얘기를 보니 문득 생각나는

노래... 라기 보단 뮤직비디오가 있네요.



계속해서 나오는 물에 젖은 이미지에. 어항 속엔 잠수부와 노란 리본이 떠다니고 무심코 지나가는 여관 간판은 '진도' 여관.

고생 끝에 바닷가에서 만난 동생은 물에 젖어 있다가 오빠를 만난 후 몸의 물이 말라 버린다든가... 라는 식으로, 상징이라 말하기도 좀 거시기할 정도로 노골적인 표식들을 배치한 대놓고 추모 뮤직비디오였지만 가수 본인도 뮤직비디오 감독도 모두 '뭐... 그냥 동생 찾는 이야기다. 해석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 이라는 식으로 관련 질문을 피해나갔었죠.


그야말로 그네&순실 콤비 치하의 엄동설한이었던 2015년이었거든요. 

게다가 아마 그 때 '이거 세월호 희생자들 추모하는 겁니다' 라고 말 했음 아이돌 장사 수단으로 건드릴 게 따로 있지!! 라고 십자 포화 맞았을 겁니다. ㅋㅋ


암튼 생각나서 오랜만에 보니 노래도 좋고 뮤직비디오도 여전히 마음에 드네요.


군대간 김성규군 구설수 만들지 말고 열심히 복무하고 건강히 제대해서 또 멋진 냉장고 들고 티비 나오길 기원합니다. 하하;





    • 저도 한 곡 추가해 봅니다. 이 노래도 한 때 추모곡 아닌가 하는 의혹이 짙었던...(사실은 알 수 없지만요)

    • 여자친구 - 밤
      https://youtu.be/_XyBa8QsVQU


      일부러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표현도 직접적이지 않기에 대부분의 아이돌 추모곡은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요.

      봄날, 7월7일에 이어서 저는 이 곡도 발매 당시에 추모곡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발매시기도 4월이었고 학교 3부작을 했던 그룹이기에 충분히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죠. 비록 앞선 두그룹에 비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뮤비 내용이 그자체로 너무 슬퍼서 한참을 가슴 아파 했어요.


      앨범 수록곡 중에 bye라고 밤의 작곡가가 만든 곡이 있는데 이 곡까지 추모의 정서가 있어서 들어보고 조금 더 확신을 가졌던.

      • 인피니트도 그렇고, f(x)의 레드라이트도 특정 가사를 일부러 넣은 걸로 알고 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상업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언급만으로도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던 시기였고, 아이돌을 떠나서 10대를 대변하고 표현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말해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들구요. 개인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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