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바낭] 장안의 화제(?) 스파이더맨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만


소니 픽쳐스가 판권을 가진 캐릭터... 인 것과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역시 또 소니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전용으로 출시된 최신 스파이더맨 게임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3 런칭할 때도 스파이더맨 영화와 관련지어 마케팅했던 걸 생각하면 소니는 이 캐릭터 판권 참 잘 샀네요. ㅋㅋ


암튼 지난 주에 출시된 게임을 얼른 하고 되팔려고 동네 오프샵에서 집어와서 이틀 정도 플레이하고 이제 중반쯤 지나가는 중인데...


어... 이게 참. ㅋㅋㅋ


트레일러들 공개될 때마다 '배트맨 아캄 시리즈'랑 되게 비슷하지 않냐... 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직접 해 보니 상상 이상이네요.

전투 시스템만 비슷하게 가져온 게 아니라 그냥 게임 구성을 전체적으로 복사해다 붙여 넣고 스파이더맨 스킨 씌운 게임입니다.

뭐 자세히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정말 똑같습니다.


게임 속 시스템이나 아이디어 같은 건 애초에 지적재산권 주장도 안 되고 특허도 안 된다고 알고 있으니 뭐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배트맨 제작사 락스테디가 스파이더맨 게임도 만들었습니다!!" 라고 홍보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하니 좀... ㅋㅋ


그래도 다행인 건 그냥 베낀 게 아니라 '상당히 잘' 베껴서 허접한 느낌 없이 재밌습니다.

캐릭터 특성도 잘 살렸고 스토리도 지금까지는 게임 스토리 치곤 성의 있는 편이구요.

스파이더맨과 아캄 시리즈 둘 중 하나라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돈 6만원 정도 쓰셔도 후회 없을 것 같네요.




사족으로.

소니가 외주 제작사를 정말 절묘하게 잘 고른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가장 호평 받는 요소이자 이 게임의 핵심 재미를 책임지는 부분이 바로 '웹스윙으로 도시 날아다니기'입니다만.

이게 사실 제작사의 전작인 (그리고 엑박 독점이어서 해 본 사람이 거의 없는 ㅋㅋ) '선셋 오버드라이브'의 이동 방식에 거미줄 그려 넣고 속도감 조금 높여 파워 업한 정도거든요. 아마도 소니측에서 스파이더맨 게임 의뢰 받고 이 제작사를 선택한 이유가 이 게임 때문인 것 같은데... 저는 참 좋아하는 게임인데 해 본 사람이 없어 아쉽습니다. ㅋㅋ

    • 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하다, 사놓고 안 하고 있는 플스 타이틀이 5-6개나 되어서 결국 구매를 포기했습니다만




      역시나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뽐뿌가 오네요....ㅠㅠ




      스파이더맨으로 도시 날아다니기.. 너무 하고 싶습니다...




      근데 막 도시 날아다니다가 시민을 도우고 악당을 해치우고 그런 랜덤성 이벤트가 있을까요?

      • 아마 도시 날아다니기만 하셔도 뽕 뽑으실 거에요. 정말 쉽고 간단한 조작으로 영화 속 그 움직임을 훌륭하게 재연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놨거든요.




        랜덤성 이벤트... 라면 랜덤성 이벤트라고 할만한 것이 있기는 한데 그리 많진 않습니다. 거의 모든 이벤트가 악당 때려 잡는 것이고 (액션 게임이니 뭐 어쩔 수 없죠 ㅋㅋ) 그 과정에서 탈것에 갇힌 시민 구해주거나 하는 내용이 아주 짧게 들어간 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네요.

        • DLC가 나오면 조금 더 추가될지도 모르겠네요... 하. 세상에는 재밌는 게임이 너무 많아요. 시간은 부족하고요. 과학이 얼른 힘을 내서 정신과 시간의 방을 개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인섬니악 꾸준하게 잘 뽑아주는 회사죠. 드퀘11하는 도중에 질러서 지금 택배오고 있습니다. 기대가 크네요.
      • 전 라쳇 시리즈는 영 취향이 아니었는데 선셋에서 저격 당해 팬 되려다가 스파이더맨으로 음...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 참 잘 만든 게임 맞는데 본문에 적었듯이 너무 대놓고 카피라서 칭찬해주기가 좀 그래요. ㅋㅋㅋ
    • 엔딩이 가까워지는 느낌인데 빨리 게임을 끝내는 게 아쉬워서 메인 퀘를 쉬고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50달러 남짓한 돈으로 이 정도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 저는 중반까진 서브퀘 많이 하면서 진행하다가 나중엔 걍 메인 위주로 쭉 달려서 엔딩 봤습니다.


        DLC 놀이로 본전 뽑으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아쉽긴 하지만 뭐 말씀대로 게임 값이 오르지 않은지 벌써 한 세월이니 어쩔 수 없겠죠. 즐기는 시간 대비 아주 저렴한 취미인 건 분명하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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