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를 보고..



1. 원래는 관심없다가 티비영화소개프로에서 나온 타격감을 보고 재밌을까해서 보러갔어요



2. 결론적으로 장점은 1:1액션/악역의 자기 이야기/송지효 캐릭의 일부 설정

단점은 예측가능한 이야기가 예측대로 된 거/결국 여성캐릭은 딱히 의미없는 캐릭/하나도 재미없는 코믹콤비/너무머리나쁜추리와 추적과정 등입니다.



3. 마동석 배우의 "요즘"장점인 1:1 액숀은 타격감 좋고 강렬하지만 생각보다 짧고..(올드보이 오대수 액션이 더 길 듯..) 이야기 내내 나 기분상했어 표정의 마동석과 딱히 의미없는 조연2명이 너무 어이없는 추리와 추적을 벌입니다..제목은 성난 황소이지만 딱히 달리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아무래도 의미없는 인신매매 조직의 디테일을 짜느라 그런 듯한데..이 영화 보러온 관객에게 보다 단순하게 악역진을 짜면서 1:1액션의 진가만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아쉽습니다..15금이라 그런지 마동석님은 오로지 맨손 타격만 보여주는데..아무리 한방에 다 기절시킨다해도 장비 하나도 안 쓰고 엄청나게 잔인한 조직을 일망타진한다는게...마치 해리포터가 혼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을 순삭시키는 거나 마찬가지 아닐지..총 쓰라는 것도 아니고 칼이나 다른 무기를 충분히 쓸법한데..보면서 에이 저건 아니다란 생각이..



4.반면 김성오의 악역은 우아했어요..인간에게 유혹을 가하는 걸 즐기고 직접 액션을 벌이기보다는 말로 다 하는 게 약간 메피스토펠레스같았달까요..아무도 머리 안쓰는 영화에서 혼자 머리쓰면서 이런저런 수습을 낑낑대고 하는 게 참..아 그리고 저 혼자 느낀 건지 모르겠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약간 아저씨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패러디한 느낌이 살짝..



5. 제일 제일 아쉬었던 건 송지효 캐릭입니다. 늘 그렇듯 똑순이 캐릭이라 심지어 잡혀간 후에도 당차고 힘이 있는데..제 생각은 공대 출신 설정을 얹었으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어요..멍청한 악당들이 이것저것 도구가 많은 방에 놔두는 데..거기서 공대 설정에 도구다루는 게 능숙한 여성으로 설정했다면 이 영화에 큰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결국 그냥 남자한테 구원받는 캐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 마동석이 영화 한 편을 더 찍었나 보네요.

      201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 그리고 아마 이상태면 이미지고갈로 금방 사라질 배우로..
        • 좀 그런 걱정도 없진 않아요.
      • 옛날 비디오대여점용 스타배우 같아요. 장 클로드 반담, 스티븐 시걸 등 배우만 봐도 무슨 영화인지 예측이 되는 액션배우.
        • 그러고보니 본문과는 상관이 없지만, 포스터에 그려진 스티븐 시걸만 보고 빌린 비디오를 친구들과 봤다가 그의 광탈에 단체로 멘붕 상태가 됐던 영화가 기억나네요.
          • 헐. 무슨영화인지 궁금하네요. 장 끌로드 반담 영화는 대부분 오락적으로 재밌었던 기억인데요.
          • 화이널 디시전 얘기군요. 잘만든 하이재킹 액션물이죠. 시걸의 부재를 상쇄할만큼.


            그러고보니 스티븐 시걸은 90년대 중반까진 영화의질이괜찮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비디오용 배우로 전락해서 그렇지.


            반담이나 돌프, 마크다카스코스같은 소위 B급 액션배우들도 초중반기까진 그럭저럭 영화질이 괜찮았죠. 이들은 애초에 액션배우딱지를 달고 배우생활을 시작했으니 이해가 됩니다만 리암 니슨이나 니콜라스 케이지, 웨슬리 스나입스는 액션물로 빠지면서 커리어가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했죠.
            • 맞아요, 화이널 디시전 ㅎ 지금 확인해보면 출연진이 대단한 영화더라고요.


              웨슬리 스나입스도 블레이드 2까지는 괜찮은 액션영화들에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뒤로 가서는 커리어가 무너졌네요.
              • 네이버에 화이널 디씨젼으로 검색하니 광탈당하는 장면을 움짤로 만들어 올린 블로그가 바로 나오네요.
              • 스티븐 시걸이 성룡이나 장클로드반담처럼 얻어터져가면서 이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대도 안맞고 무자비하게 때리고 꺾는 무적 기믹이라 충격이 더 큰 작품이었죠. 악당두목이라 어쩔수없이 죽어야했던 마셰티는 예외지만 비록 조연이었어도 선역인데 죽는 역할은 이 작품이 유일하죠.
                • 친구가 그러더군요. 낙하산을 펴는 장면이 잠깐 나왔었기 때문에 나중에 시걸이 비행기로 살아 돌아와서 무쌍 찍을 줄 알았다고..


                  다시 돌려보니 낙하산 펴는 장면은 없었답니다. 시걸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 환상을 보게 만든...(...)

          • 하하하,,,


            당시에 그런영화들이 흔했던 것같아요.


            지금은 우정출연, 특별출연...이런식으로 언급이 되어야 할텐데, 당시에는 홍보에 이용했던것 같아요.


            홍콩영화에서 저도 많이 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 마동석배우가 뜬게 이웃사람부터라고 생각해요...


      그때의 이미지가 강렬했고, 멋진캐릭이 마동석에서 부여된거죠.


      이 역할을 관객들이 수긍하며 볼수있는 기간은 길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미 50을 바라보고 있어요.


      몸이 무기고, 한방이면 상대가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아도 이해가 가는 캐릭이 우리나라에 있었나요?


      특정된 영역에서의 최고가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연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역할을 맞지 못하면 인상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음...마무리..


      이미지의 고갈이 아니라 이미지가 고정되는것을 걱정해야 되는데, 차라리 액션, 파괴력 끝판왕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것이 낫다.


      나중에,,,, 한물간 액션관련 퇴물역할을 하게 될때에 연기파 배우로 불릴수도 있다.

      • 나이때문에 맨몸 액션은 더 어려우실거에요..범죄와의 전쟁처럼 비중은 줄어도 인상적인 조연을 다시 하시는 게..
    • 외국의 경우는 찰스 브론슨, 루트거 하우어, 웨슬리 스나입스등이 비슷한 비슷한 테크를 타면서 커리어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죠. 리암 니슨은 그 정도까진 아닌듯하고요.


      마배우는 그래도 아직 작품질이 그 배우들에 비하면 나은듯.
      • 아놀드, 스탤론이나 드웨인 존슨처럼 간판 시리즈를 갖느냐가 관건일거 같네요.
    • 마동석 배우는 한국의 제이슨 스타뎀을 꿈꾸는가
      • 딱 그정도 포지션이 비슷하겠네요. 우리나라는 쌈마이 비디오용 액션물 시장자체가 없고 극장용 액션물은 일정 퀄리티 이상은 뽑아야 쇼부가 나니까요.

        제이슨 스타뎀이 딱 그쪽 수준까진 안가고 나름 줄타기를 잘했죠.


        만약 마동석이 일본사람이었으면 하쿠류나 오자와 히토시, 아이카와 쇼처럼 비디오용 야쿠자영화 공장장이 되었을런지도...


        그나마 몸이 따라줄때까지만 찍어야할겁니다. 헐리웃처럼 액션을 총질로 때울수있는 곳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나 홍콩은 몸빵으로 찍어야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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