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올해 미세 먼지는 작년 보다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야구 직관을 자주 가곤 했었는데 2018년은 미세 먼지 때문에 포기한 적도 많았고요.

달리기 클럽에 속해 있어서 미세 먼지를 자주 체크하게 되는데 
기억으로는 좋았던 날이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덕분에 달리기 훈련도 작년에 비해 빠진 날도 많았고요.  


중국은 미세 먼지 개선에 그다지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미세 먼지의 발생 원인 자체가 생각보다 단순하지가 않아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실체화한다고 해도 미세 먼지 개선까지는
10년에서 20년 정도 제법 긴 세월이 걸릴 거 같아요.


이런 추세라면 2019년, 2020년에는
요즘보다 더 지독한 미세 먼지에 시달리고 있겠죠. 

한반도에 사는 이상 미세 먼지를 흡입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거 같은데, 
문제는 이 녀석들이 체내에 머물면서 일으키는 염증이죠.


염증들로 인해 노년에 발병할 폐암이나 알츠하이머를 떠올리면 
그냥 좀 암울합니다.

오늘 미세 먼지는 시베리아 기단 덕분에 어제보단 좀 낫더군요.


    • 그쵸. 올해 이민자수도 사상 최고를 찍었는데 미세먼지 영향이 적지 않을듯 해요.
      • https://www.airvisual.com/earth


        저도 여기서 미세 먼지 없는 (이민 가능한) 나라를 찾아보게 되더군여.  



    • made in china 제품을 덜 쓸수록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 같은데 전세계가 중국 인접 국가 국민 건강을 위해 중국산 구매를 줄여줄 것 같지 않군요.
      •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경제가 좋아져도 문제겠지만


        일정 수준 침체되더라도 화석 연료 사용은 현상 유지될 거 같아서 


        미세 먼지 문제는 개선이 쉽지 않을 거 같아요.  

    • ‘정확한 데이터’에 의하면 미세먼지를 포함한 공기질이 역대최악이고 다 중국탓이라는건 가짜뉴스라고 KBS기상전문기자가 말하더군요. 공기질은 지난 10여년간 분명히 나아지고 있으며 중국의 영향도 있으나 국내요인도 상당해서 자체저감 노력으로 인한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이민은 갈 수만 있다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해요. 남는 사람에게나 떠나는 사람에게나 서로
    • 환경부와 NASA(네, 미항공우주국 맞습니다)의 조사결과로는 미세먼지의 원인은 국내 52%, 국외 48%라더군요.

    • 국내에서 생기는 건 그냥 늘 있는 거고, 중국에서 오는건 워낙 눈에 잘 보이게 몰아서 오니까 그러는 걸까 싶어요. 1년 전체의 미세먼지를 모두 합쳐서 원인을 비교할 게 아니라, 미세먼지가 위험수준에 있는 날만 분석을 하면 퍼센트가 많이 다를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차피 우리가 중국한테 뭐라고 할 입장도 아니고, 우리꺼라도 줄이면서 살아야지 어쩔 수 있나요.

      • 머라고할 입장이 아닌건 아니죠.... 외교적으로 부드럽게 문제제기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지난 문대통령의 중국방문+ 정상회담에서 거론이 되고 공동실태조사를 합의한 근거죠. 뭐라고 할 수는 있는데 어찌 강제적으로 실효적으로 우리가 주동이 되어 할 수 없는 문제일 뿐이죠.


        사실 미세먼지 중국탓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보아 분명 필요한 일인데 문제는 ‘중국탓만’ 하는거.... ‘중국탓’만 한다는건 결국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저감조치는 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 되는데 이건 저감조치에 따른 비용 지출을 아까워 하는 국내기업과 그 기업들에게 딸랑거리는 보수경제지에서 주로 유포하는 입장입니다. 


        이걸 또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대중들 + (영국에서 브렉시트를 초래한 그런 멍청한) 국수주의와의 혼종이 아닐까 합니다. 

        • 아 물론 문제 제기는 꾸준히 해야죠. 다만 우리가 그걸 강제할 힘도 없고, 중국이 그걸 할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뭐 그런 얘기였는데 워딩이 별로 였네요. 중국 미세먼지 해결보다 북한 비핵화가 더 쉽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ㅋ 


          중국탓만 하는 게 그냥 그게 대중에 잘 먹히는 의견이라서일 거라 생각했는데, 기업과 보수언론의 입장도 있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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