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기사들에 달린 댓글들 보시나요?

전 댓글을 좋아해서 뭐가 됐든 댓글을 보는 편이었는데, 작년부터 댓글이 절 피곤하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한때는 선플 달자는 운동(?)에 동참해서 열심히 생산적이고 가급적 사실확인이 된 의견을 얌전한 어투로 제시하기도 했었는데...
가만보니 요즘은 탄핵정국을 지나면서 심화된 언론에 대한 불신까지 맞물려서, 무슨 기사에서나 마구 싸지른 쓰레기같은 주제에 지가 뭔가 맞는 말 하고있는 듯한 어조를 뒤집어쓴 어이없이 밥맛떨어지는 댓글을-대부분의 경우 그런 댓글들만을- 보게되더라고요.

날씨 기사에도 ‘중국 유해국가, 짱개 박멸해야 지구를 살릴 듯’ 따위의 싸대기를 부르는 댓글이 있는데다가, 거기에 달린 좋아요 숫자를 보니 짜증이 솟구쳐서 이젠 걍 댓글보는 거 접어야겠다 하고있는데,
이거 그냥 제가 여태 뭘 모르고 병신짓했던걸까요? 포털 댓글은 당연히 걸러야 하는건데 그걸 여태 못깨닫고있다가 이제서야?

아 네이버는 진즉에 접었고요, 국내포털은 다음만 쓰는데, 한 2년 전만해도 댓글이 지금같진 않았던 것 같은데..., 몰겠네요, 역시 제가 남들 다 쓰레기라고 안먹던 걸 아무 생각없이 집어먹다가 정신차려보니 아니ㅆㅂ 이거 쓰레기잖아 하는 상황인가요?
    • 뉴스 댓글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과 그러한 뉴스댓글이(...) 한 때 강하긴 했죠. 그런데 이게 고양이 목에 방울 다는 일이라... 네이버는 조만간 모바일 검색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뺀다고 해요. 저는 그냥 뉴스 안 봅니다. 가급적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정보를 취득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 아 물론 저도 댓글도 적었고 베댓 된 것도 있긴 있는데 언젠가는 다 지워야 겠죠.(...)
    • 잘못된 정보의 지적 같은 순기능도 있을법 한데 현실은 감정의 쓰레기통..
    • 정치 관련 기사의 댓글 나열 중 좋아요 순을 없애버린 후로, 뷰가 높은 (보통 많이 본 기사로 뜨는) 비정치 기사에 그런 댓글이 엄청 늘어나더군요.


      남에게 자기의 언사를 노출시키고픈 사람들이 특정 이슈에서 풀려나 상관도 없는 곳에 댓글을 달거나, 업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안 봐요. 모래 속에 혹시나 금이 섞였을지 모른다고 그 모래를 일일이 젓가락으로 집어내는 짓 같아요.


      그리고, 내가 모르는 분야의 '사실'에 관한 게 아닌 이상, 저도 그냥 내 입맛에 맞는 댓글 찾아 안도하겠다는 것 이상 아니더군요.
    • 댓글만 달려드는 작전세력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 전 포탈 자체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가능하더군요.

      한편 빻은 댓글은 어디 멀리 갈 필요 있나요? 당장 이 게시판만해도 본글로 중국에 핵폭탄을!도 모잘라 좌파들 반중국 시위 안한다 지X하는 멍청한 애들 널렸는걸요. “왜? 중국혐오하는 니들이 해보던가? 응?”
      • 핵폭탄 어쩌구 하는 본글에선 댓글로 쿨한 척 하시더니만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이글에 와서 댓글로 유저 저격하면서 격정을 토로하시는 soboo님ㅋㅋㅋㅋㅋㅋㅋ 쿨한 척 하지만 어지간히 열받으셨나 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X는 또 뭐래요? 미세먼지 때문에 미친것들이 바퀴벌레처럼 기어 나오네요;
    • 감사합니다 제가 어리석었군요ㅠ ㅠ 댓글 안보고 포털 안보는 방향으로 가야겠네요. 결론지으니 후련하기도 하고 깝깝답답하기도하고 그렇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