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 품격은 제목에만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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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부제가 심상치 않네요. ' 대한제국을 무너뜨릴 마지막 황후'...이건 뭔가요...무슨 공화주의 투사 나셨....기존의 황실 배경 드라마들 하고 아주 뚜렷한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그러니까 황실 배경 신데렐라 얘기인것 같긴 한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사실, 지난해 부터 이런 류의 가상의 입헌군주제 배경의 드라마들을 종종 씹는 글을 써온 저로서는(좀 찔리기도 하고, 뭔가 뒷다마 까다가 딱 걸린 기분...) 그래서 그런지 정말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아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막장의 모든 요소들을 고루 갖춘 듯 하기도 하고 ㅎㅎ

 

 

https://news.joins.com/article/23165117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신작
배신·살인·불륜·사고 속사포 전개
중장년층 겨냥, 초반부터 고속 질주



[출처: 중앙일보] 막장 종합세트 ‘황후의 품격’ … 품격은 제목에만 있다

 

....

황실로맨스릴러. 21일 시작한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이 추구하는 장르다. 2018년 현재 한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하에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사랑과 욕망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 복수극이 펼쳐진다. 박소희 만화 원작의 ‘궁’(2006)과 비슷한 설정이 아니냐는 걱정은 넣어둬도 좋다.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 일일극 ‘아내의 유혹’
(2008~2009)으로 막장 드라마의 신기원을 연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모든 기대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천사의 유혹’(2009) 이후 9년 만에 평일 밤 방영되는 미니시리즈에 도전한 김순옥 작가는 작심한 듯 속사포 같은 빠른 전개를 선보였다. 제작발표회 당시 “매회 사건과 에피소드가 빵빵 터진다”(윤소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작품”(신성록)이라는 배우들의 설명처럼 이 드라마는 브레이크 없이 달려나가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수목극 대전에서 시청률 1위(8.5%)로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일단 방영 첫 주부터 출생의 비밀·살인·불륜 등 막장 드라마의 필수 요소가 모두 등장했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비서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밀회를 벌이다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였고, 이들의 관계를 용납할 수 없는 태후(신은경 분)는 뮤지컬 배우 오써니(장나라 분)를 며느리로 들일 계략을 세운다. 여기에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다이어트를 거쳐 황실 경호원으로 들어오는 나왕식(태항호→최진혁 분)까지, 다른 드라마 같으면 몇 주에 걸쳐 할 이야기를 삽시간에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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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구한말 대한제국의 기억 때문인지, 가상의 대한제국에서는 한복과 현대 복식이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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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좀 재밌었던 건 황제가 19세기 의전복 차림이라는 겁니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황실 남자들은 이런 거 없이 그냥 다 양복 차림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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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막장 서사에 어울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태후인데, 아들을 누르고 황실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다네요? 만약에 사극이라면 중전과 후궁들간의 암투가 살벌했을텐데 현대라서 그런 처첩 갈등 보다는 무슨 기업내 암투같이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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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경 말입니다. 진짜 표정이 죽입니다. 눈에서 레이져 나오는것 같아요. 소리도 어찌나 꽥꽥 질러대는지...이 사람 나오는 씬 한번 보고 나면 힘이 다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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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황태후도 있습니다. 고부갈등이 태황태후 - 태후 - 황후 ...이렇게 겹겹이 흘러가는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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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렇게 멋진 남주가 있는데, 이게 또 반전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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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이렇게 생기신 분이었는데, 복수를 위해 전신 다이어트...를 하더니 이렇게 변신을...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작가 전작이 뭔가 했더니 <아내의 유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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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상황이 잘 파악이 안되고 있는데, 이 사람이 무지 악당으로 나오는것 같더군요. 여튼 엄청난 드라마에요...내 생전 공중파에서 시멘트 공구리 장면을 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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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의 비서이자 비밀 연인인데 이들 밀회 장면이 참 대담해서 지금 방송통신 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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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황제 캐릭터도 그렇고 기존의 로맨스 드라마하고는 정말 차원이 다르네요. 장나라가 분한 황후 캐릭터만 봐서는 빼박 로맨스인데, 여기 이 커플 보면...어제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는 칸막이 사이에 황후가 누워 있는데 바로 옆에서 황제와 밀월을...-_-;;....

 

 

......걍 웃고 말아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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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여자 캐릭터들이 눈에 띄는 드라마입니다. 황제의 누이나 어린 조카딸 그리고 황후의 여동생까지도 도드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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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려한 의상 보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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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장나라는 정말 어려 보입니다. 곧 마흔인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스무살 같아요. 막말로 고교생 배역을 해도 될 것 같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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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말로는 제가 그동안 막장 드라마를 제대로 본게 없어서 이 드라마에 흥미를 보이는 거라네요. 하긴 MSG를 처음 먹으니 맛있는 거겠죠. 여튼 보는 내내 웃기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고 재밌더군요. 보통 막장 하면 욕하면서 보는 거라는데, 사실 별로 욕도 안나오더군요. 그냥 좀 기가 막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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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안보고 올려주신 사진만 봤는데도 스토리 라인이 그려지는 게 신기하네요ㅋㅋㅋㅋ 드라마에 "단짠단짠"효과라니ㅋㅋㅋ

      • 그러게요...ㅎㅎ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통상 50~100편에 달하는 일일극이나 주말극을 쓰던 작가가 그보다 짧은 미니시리즈를 쓰면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며 “그중 더 세고 자극적인 요소를 골라 배치하고 중간중간 장나라 등 코믹 코드를 더해 음식으로 치면 ‘단짠단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출처: 중앙일보] 막장 종합세트 ‘황후의 품격’ … 품격은 제목에만 있다
         
         
        스토리는 막장이라도 연출력이 대단한 듯요. 어색하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정신없이 굴러가더군요. 계속 킬킬거리면서 보고 있습니다.
    • 막드 특유의 희화화가 확 줄고 잔인함이 들어서니까 막장 오브 막장이 되더군요.

      가상국가를 만든 것부터 치트키 막 쓰는 거였는데 피칠갑까지 하고 나타나니까 보는 내가 싫어지더이다 ㅋㅋ 막장 잘 보는 사람으로서 보다 죄책감이 느껴진 건 처음이에요.


      이엘리야나 더 뜨면 좋겠습니다. 얼굴팬이거든요.
      • 하긴...범죄 묘사가 좀 적나라했죠;;


         


        저도 이 드라마 보면서 이엘리야 팬이 됐습니다. 장나라도 좋고 그 장나라 여동생이나 황제의 누나나 어린 조카딸 까지 눈에 띄더군요. 여성 캐릭터들이 좋아서 일단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정말 멋진 남자 캐릭터 보는 재미에 드라마를 봤는데, 이 드라마는 온통 여자들 밖에 안 보이더군요ㅎㅎ

    • 김순옥팬인 사람으로써 진짜 주변 눈치 안보고 신나게 쓰는게 보이더군요


      시청률도 잘나오니 점점더 신나게 쓸거 같네요 시청자들은 막장이라고 욕하겠지만

      • 넷 반응들 보니 다들 기가 막혀하면서 ㅋㅋㅋ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그 맛에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만약 50부작 ~100부작이었다면 저도 엄두가 안 날 테지만 이번 드라마는 짧고 굵게 가는것 같아서 한번 달려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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