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Queen of Scots(2018) 예고편


1971년작과는 소재와 이름만 같은 작품이죠.


메리 스튜어트는 시어샤 로넌, 엘리자베스 튜더는 마고 로비인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메리와 글렌다 잭슨의 엘리자베스와 비교하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1971년작에서는 패트릭 맥구언(브레이브하트의 에드워드 왕), 티머시 달튼(4대 제임스 본드), 이안 홀름(LOTR의 빌보)의 젊은 시절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작에서도 잭 로우든, 데이비드 테넌트, 가이 피어스 등의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어? 제마 챈? 제마 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아스트리드로 나왔고 '캡틴 마블'에서도 나올 예정인 그 제마 챈??????????????????????????????????????????????????????


제마 챈은 중국계 영국인인데, 그녀가 맡은 배역은 엘리자베스 하드윅입니다. 흔히 Bess of Hardwick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키피디아의 초상화를 봐도 실제 인물은 분명히 백인입니다.


16세기 잉글랜드 및 스코틀랜드에 중국 출신의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 않았나요? 알다시피 영국이 아편전쟁 일으킨 것과 홍콩을 식민지로 삼은 것은 19세기입니다. 동인도회사가 출범한 때 역시 1600년이니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같이 있던 때보다 미래의 일입니다.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캐스팅을 한건지..... 2016년작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주인공 4인방을 여성으로 바꾼거나, 코믹스 원작 영화에서 백인 캐릭터를 흑인이나 아시아계로 바꾼 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헤임달과 발키리를 이드리스 엘바와 테사 톰슨이 연기한 것은 상관 없습니다. 그 전에 닉 퓨리를 샘 잭슨 옹이 한 것도 있죠. 하지만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는 실제 역사잖아요. 그것도 가상의 인물도 아닌 실존 인물의 캐릭터 설정을 멋대로 바꾸면 안될 일이고요.


    • 설정이 바뀐 건 아니고, 연기하는 배우 인종만 바뀐 것 같습니다. 감독이 처음부터 전원 백인 캐스트인 영화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다더군요. 재밌는 선택이네요. 물론 화이트워싱은 안되는데 이건 되는거냐며 화내는, 역차별을 외치는 일부 백인들이 있겠지만요.

    • 궁금해서 사진을 찾아보니 16세기 유럽 귀족 여성처럼 차려입은 제마 첸 말고 남자 기사중에서 흑인도 있군요. 의도적인 컬러블라인드 캐스팅인가봐요. 

    • 다른 나라 역사물에 당연하다는 듯이 화이트워싱 잘만 하다가 반대사례 나오니 영국도 아니고 아시아쪽에서 말도 안된다고 반응하고 있군요. 백인들은 참 조케타~~~~~
    • BBC 레미제라블의 자베르는 데이빗 오예로워가 연기하더군요.
    • 어쨌든 영화는 꽤 재미있게 보이네요.
    • 이런 반응을 보면 확실히 듀나님 말대로, 백인남성의 서사에 감정이입하는 사람들이 많긴 많군요.(이 경우는 여성 캐릭터이긴 합니다만)
    • 극영화입니다. 이것이 맘에 안들면 해당 역사다큐를 보시면됩니다. 
      전 이 영화 기대가 크진 않지만 제마 챈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에도 좋았지만 영드 휴먼스에서 빛나더군요
    • 근데 젬마 챈 아래 예고편으로 올라온 캡틴 마블에서도 나오네요. 겁나 잘나가네요. 짝짝.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쿠키영상을 보면 속편이 나온다면 주인공급으로 비중 올라갈 것 같던데 흥행 대박나서 속편 당연히 제작되는 분위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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