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를 보고(약 스포)

영화 좋네요. 올해의 영화감인데, 여성영화로서도 좋은 편(제가 여성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은)이고 빈부 격차와 현실적인 문제로서도 의미 심장합니다. 그 현실적인 문제가 뭔지 말해버리면 스포일러가 되는데, 아무튼 복잡하고도 윤리적인 결정이었어요. 

이투마마 같은 영화를 상상 했는데, 쿠아론의 영화적 특징이 잘 살아나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네요.

다만 남성 성기가 모자이크 없이 처리되거나 갑작스런 폭력성 등 그 점에서 조금 걸릴 수가 있겠네요. 예상치 못한 수위 높은 묘사가 난점이지만 그래도 추천할 만 합니다.

    • 외국어영화만 아니면 오스카작품상이 확실한데 외국어영화인게 너무 약점이네요

      • 그러게요. 그런데 이제 오스카도 좀 관용적으로 줘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 여성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나오는 두 남자들이 그 세계 만악의 근원인건 분명하네요. 그런 풍경을 본 소년이 자라면 이런 영화를 만들게 되는건가요.
      •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나쁜(인간 말종같은) 남자와 덜 나쁜 남자가 나오는 영화긴 하네요. 그나마 남자어린이들이 반면교사 삼아 성장했다는데 위로를 얻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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