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파는 음식 사먹는 이유를 알 것 같아

얼마전 피조개와 골뱅이가 섞인 통조림을 한번 사먹어봤는데 별로지만 괜찮더군요,

근데 값이 비싸고 알맹이는 적어 시장 가서 사서 해먹어봐야겠다 가서 샀습니다.

사가지고 오면서 누굴 만나 너 몇개 가져 했더니 이거 피조개가 아니고 큰꼬막이라는거에요.

껍질에 털이 있어 꼬막이라는거죠(그래서 검색했더니 이사람 바보 털이 있으니 피조개란다)

큰 솔로 깨끗이 씻고 삶고 알맹이를 꺼내고 질긴 부분이 있어 가위로 다듬고.

또 하나 시금치를 싸게 세봉지나 사서 했는데 이것도 먹기 까지 해논밥먹듯이는 아니군요.

방송에서 식구들 밥먹는거 보면 그 많은 반찬들 어떻게 해먹이나 주부들의 운명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 나이들고보니 “집에서 간단하게 먹자”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 • 글 잼나다


      • 최근에 김영승 시집을 처음으로 읽고 좋았는데('흐린 날 미사일'), 가끔씩 왠지 모르게 가끔영화님이 생각났어요 ㅎ


      • 음식 하는 거 일이죠. 제가 그래서 '한끼줍쇼' 프로를 잘 못 봐요. (남녀 상관없이) 밥상 잘 안 차려본 or 음식접대자의 마음 같은 걸 안 겪어본 사람들이 기획·제작진에 많을 거야 생각케 하는 무신경함 등이 느껴져서요.

      • 그러시니 김영승 시인을 찾아봤습니다.


        방금 한 반성도 포함하는 총체적 반성의 시인이군요 맘에 듭니다.


        남들 출근할 때 주전자에 막걸리 받으러 다니며 술값 빛독촉에도 가난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서른 초반에 일찍 반성하고 사회 주류로 편입해 사는군요 저와는 아주 딴판인 사람입니다.


        제1회 [인천, 시인과 만나다]가 열렸다. 주인공은 김영승 시인. 밑에 달린 소제목은 ‘자조적 실존의 비극적 아름다움’


        비극적이라지만 아름다움이란 사는게 얼마나 재밌는게 많은지 그런 말이기도 하죠 나도 나중에 늙어 포기하고 잘 죽어질라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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