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남' 단어 기분 나쁩니다.

한남이라는 지극히 중립적인 표현이 뭐가 기분 나쁘냐.
너의 자격지심이다라는 말이 한남 단어 싫다고 하는데 돌아오는 답변이던데 자랑스런 한남 그룹 BTS, 윤리적 한남배우 정우성이라고 안그러더군요.
한남 대통령 문재인은 어떤가요?
누군가한테 단어를 써라마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주로 비난과 혐오에 붙어서 쓰이는 그 중립적인 단어가 저는 몹시 불쾌하네요.
여성이 얼마나 힘든데 고작 이거 가지고 그래 라는 건 정당한 지적이 아니잖아요?
여성 일반이 가지고 있는 분노는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여성이 아녀서 감히 공감한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이렇게 말로는 노력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여성의 분노를 일도 이해 못하는 바보 멍충이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남 단어 기분 나쁘다고 하는 건 내 자유겠죠.
언어라는 게 사전적인 것만은 아녀서 본말이 중립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디에 붙여 쓰느냐 어느 문맥에 나오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는 거잖아요.
온간 부정적인 사건과 표현에 한남 단어를 사용하고 거기 언짢아 하는 사람에게 중립적 단어에 발끈하는 어리석은 놈으로 모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중립적인 표현이라고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 한남은 김치녀, 보슬아치같은 단어에 대응해서 나온 미러링 단어아닌가요?

      애초에 중립성이랑은 거리가?

      그리고 워마드가면 문대통령도 한남, 똥꼬충 이런소리듣습니다.

      일베에서 김치녀를 흔히쓰듯이요.

      한쪽이 안쓰면 그 대응단어도 자연스레

      사멸하겠죠
    • 맘충 김치녀 된장녀에 비하면 표현형이 온건하지만 비난하려고 만든 말이니 기분 나쁜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인터넷 비속어인데 표현이 중립적이라는 게 뭐 얼마나 의미가 있나요. 


      그러나 과거 여성들에게 맘충 김치녀 된장녀 딱지를 붙일 때 여성들은 난 그렇지 않다는 자기 존재증명을 하려고 무단히 노력했던 거에 비해 남성들은 한남 멸칭 기분나빠 쓰지마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참 흥미롭지 않습니까. 

      • 안흥미롭지만 지적하시니 궁금하긴 하네요. 왜죠?
    • 원래 그거 기분 나쁘라고 쓰는 말입니다. 단순 한국남자를 줄여쓰는 말일 뿐인데도 뉘앙스가 그렇게 되니 욕설처럼 되어버렸죠.
    • 한국남자 다운 댓글입니다.  한남소리에 한남이 발끈하게 된 사정과 이유는 한남을 발성하는 사람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한국남자라는거 자체가 추레하고 모멸스럽게 스스로 만들어온 한국남자 그 자신에게 있죠.


      그 근거는....반대로 한국여자라고 해서 발끈하는 여성은 본적이 없거든요. 


      한남'충'도 아니고 한남이 더 이상 멸칭으로 들려 발끈거리게 되지 않으려면 한남들 스스로 만들어온 자신들의 이미지를 스스로 개선하면 되겠어요. 참 쉽죠?


      이상 "넌 한국남자 같지 않다" 라는 말을 칭찬으로 듣는게 그닥 유쾌하지 않은 1인

      • 요즘 겨울인데도 중국의 미세먼지 때문인지 가래가 생기네요 카아악 퉤~

      • 한국남자답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얄지 욕으로 받아얄지 모르겠습니다. 기분 나빠할수록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발끈한 셈이니 스스로를 추레하고 모멸스럽게 만든 한남이 되겠군요. 한남 단어에 자극 받은 걸로 저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네 삶의 지난 날 동안 너 자신을 추레하고 모멸스럽게 만들어왔다는 말은 가까운 지인에게도 듣고 싶지 않네요. 저는 자꾸 한국남자랑 한남이 다르게 읽히는데 실제로 soboo님은 한남이라는 용어 사용을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지 여쭤 봅니다. 쉽게 상처받고 발끈하고 우왕좌왕 하는 편이니 냉소적인 말투는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제가 발끈한 셈이니 스스로를 추레하고 모멸스럽게 만든 한남이 되겠군요.  <--- 그야 님이 그러고 싶으면 그런가보죠.


          네 삶의 지난 날 동안 너 자신을 추레하고 모멸스럽게 만들어왔다 말은 가까운 지인에게도 듣고 싶지 않네요 <--- 그건 제가 님한테 한 말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만든것도 아닌걸요.


          "쉽게 상처받고 발끈하고 우왕좌왕 하는 편이니..."  <--- 그건 님 사정이니 제 알바 아니구요.  

          •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할말이 없어지네요. 평소 soboo님 글을 좋아하는 편이고 호감을 갖던 편이어서 이런 말을 듣게 되니 슬픕니다. 조금 더 얘기해보고 싶기도 했고 의도를 알고 싶기도 했는데 아쉽구요. 앞으로는 조용히 읽기만 하겠습니다.
      • 유명한 유투브 영상 있잖아요. 한국남자한테 전형적인 한국남자 같으시네요 하니 버럭 화내고, 스웨덴 남자한테 전형적인 스웨덴 남자 같으시네요 하니 땡큐 하면서 웃는. 스웨덴 남자한테 '우리 한국에서는 한국남자 같다고 하면 남자들이 화를 낸답니다' 했더니 왓? 와이? 하면서 이해할 수 없어하던 ㅋㅋ
    • 한남 김치녀 맘충 된장녀 다 보기 싫은 단어들이지만


      이 게시판에서도 없어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ㅎ


      한남은 중립적이라기보다는 비하/멸칭이 맞긴 하죠. 그리고 내포하는 의미가 어쨌든 표면상으로는 "한국 남자'의 준말이니 멀쩡하게 있던 (비난의 대상이 아니던) 한국 국적의 남성들이 듣고 기분 나쁠 수 있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저는 된장녀/된장남과는 약간 다르게 느끼는 게, 된장녀/된장남은 허세, 겉치례, 사치 등등을 내포한 멸칭이라 "나는 아니다"라고 부정할 수 있지만


      한남은 일단 표면적으로는 한국국적을 가진 남자 전체를 (부정할 수 없이) 지칭하는 내용이긴 하니까요..ㅎㅎ


      그런 면에서는 "김치녀"라는 용어와 대응되는 이야기가 아닐지.. 한국 국적의 여성분들은 그 단어에 일단은 기분나쁘고 볼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맘충..은 잘 모르겠군요 아이 가진 엄마는 누가 됐든 불쾌하게 느낄 수 있는 단어일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김치 된장 그런 수식어 없이 깔끔하게 "한남"이 멸칭으로 자리잡히게 된 것도 재밌긴 하네요ㅎ 좀 더 포괄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ㅎ

    • 아아 저게 바로 토종이구나
      • 본문을 향하신 거라면 이렇게 말씀하시니 토종이라는 말도 제법 불편하게 다가오는군요.
        • 히말라야의 노새 




          히말라야에서 


          짐 지고 가는 노새를 보고


          박범신은 울었다고 했다


          어머니!


          평생 짐을 지고 고달프게 살았던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박범신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아아


          저게 바로 토종이구나




          - 박경리 



    • 그야 비하하는 뜻이 담긴 단어니 기분나쁘실수도 있죠.

      하지만 ‘한남’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대표하는지 생각해보면, 그 단어에 기분이 나빠지는 이유가 단순히 한국 국적의 남자여서는 아닐거라고 생각되기 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남’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사람이 전부 도덕정신이 마비되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한국에서 남성으로서의 삶을 몇십년동안 교육받은 이상 그쪽 분야의 사고에 제한이 있을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결국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비판을 멈추지 않는 것이 우리 남자들이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 나쁘게 말하면 나쁜 거에요. '에이 꽃 같은 놈' 이런 말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을 걸요. 반성능력의 한계인지 '한남'에 반응하는 저 자신이 어딘가 다른 것에 반응한다고 생각하기 어렵군요. 말할수록 자기 한계에 갖힌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됩니다만 한남이든 김치녀든 조센징이든 공통점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막연히 부정적으로 한계 지우는 행위 그 자체에 불쾌해 하는 게 당연한 거 같아요. 한남에 반응하는 것과 남성으로서의 나자신을 반성하며 사는 건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유나 알고 냉소의 대상이 되면 좋겠군요.
    • 애초에 한남단어 그 자체 땜에 글을 쓴 게 아니긴 합니다. 물론 남성 일반을 싸잡아 멸칭적으로 쓰이는 한남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한남 단어를 쓰고 그거 싫다고 하는 사람한테 난 멸칭한 거 아니라고 반응하는 냉소적이고 뻔뻔한 반응이 아주 싫네요. 그럼 다른 의미가 있냐 물어도 대답도 없구요.

    • 한남소리에 한남이 발끈하게 된 사정과 이유는 '한남'이 멸칭이어서가 아니라 '한국남자스럽다'는 소리가 추레하고 모멸스럽게 들리도록 스스로 만들어온 '한국남자' 그들 자신에게 있습니다.  본인이 듣고 싶은 답이 아니라고 해서 '대답'이 없다고 잡아 떼면 곤란하죠?

      • 보통 질문받으면 언짢은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은 그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해주는 게 예의이지 않나요? 말씀하신 바에 대해 그것대로 생각해 봐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한남에 불쾌해한 점을 언급하시고 추레와 모멸 표현이 있으니 저에게 향한 말로 받아들여지더군요. 그래서 저를 싸잡아서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고 혹시 다른 뜻이 있다면 설명을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다른분들 댓글을 보니 한남 단어에 기분 나빠하는 제가 특별히 더 어리석거나 못된 건 아닌 듯합니다.
    • 한남이라는 단어의 태생 자체가 비하/멸칭인데 "한국남자"라는 단어 만으로 비하가 되었으니 한국남자들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식의 논리는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를 들어보면, 중년 여성들이 운전에 서투르다는 의미의 멸칭으로 쓰곤 하는 "김여사" 같은 단어를 볼 때, 운전 실력과는 별개로 운전하는 여성분들이 듣기에는 듣기 거북할 수 있는 단어인데, 그렇다고 그 단어에 기분나빠하는 여성분에게 "단순한 김씨+여사의 합성어가 기분나쁘게 들린다니 그렇게 만든 한국 중년 여성들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하면 해괴하지 않겠습니까?

      • 그렇게 만든 한국 중년여성이라뇨? 


        김여사가 실제로 한국 중년여성의 운전실력이 한국 남자 일반보다 떨어진다는 객관적 지표라도 있나요? 그래서 한국 중년 여성들이 운전 실력에 대해 자기반성이 필요한 건가요?


        실제 한국 중년여성들의 운전자로서 교통사고 유발 지수에 관한 객관적 지표라도 갖고 이런 말씀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지표는 없죠. 단순히 성별로 통계낸 운전자 사고율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구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사고 가해자 성별통계 자료 사이트 첨부합니다. http://data.seoul.go.kr/dataList/catalogView.do?infId=OA-13541&srvType=S&currentPageNo=1 


        2017년 발생건수 3만8천625건, 남성 가해자 3만 1천461건, 여성 가해자 5천983건, 기타불명 1천181건입니다)




        한국남자들이 비하/멸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범죄들을 저질러 온 것에 대해 그런 사건사고범죄를 안 저지르면 된다고 말하는 것과


        운전하는 한국 중년 여성들이 김여사라는 비하/멸칭에 책임져야 할 행동은 일절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반성이요? 그건 김여사로 통칭되는 한국 중년여성들이 실제로 교통사고 유발에 큰 책임을 지고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에요. 



        • 제가 말씀드리는 의도와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제가 김여사라는 멸칭에 대해 동의를 했나요? 자기반성 이야기는 한남 이야기에 나온 이야기를 비유를 하면서 한 얘기고 여성 운전자들이 자기반성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전혀 아니잖아요. 제가 "해괴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고요.


          한국 남자들이 모두가 다 범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나라 남성들에 비교할 때 한국인 남성이면 "각종사건사고범죄"들의 가능성이 유전자에 코딩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여성운전자가 더 운전을 못하거나 사고를 많이 낸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김여사란 멸칭도 굉장히 부당하고 졸렬하다고 생각하지만, 비슷하게 한국남자를 뭉뚱그려서 한남 한남 하면서 멸칭하는 것도 당연히 보편적인 한국 남성의 입장에서도 불쾌하게 들릴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 이해했습니다. 

    • 기분 나쁘라고 쓰는 말 맞습니다. "그냥 한국남자라는 건데 왜 기분나빠?"라고 하는 것도 뻔뻔하게 놀리는 게 맞고요. 기분 나빠하는 단어 기준이 겨우 한국남자라는 게 좀 웃음 포인트이긴 하지만, 좋은 말로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으니까 나온 충격요법이잖아요. 기분 나쁜 게 정상입니다. "기분 나쁘니까 쟤들 말 안들을래"가 될지, 겨우 이 정도로 내 기분이 이렇게 나쁜데, 여성들이 지금까지 들은 말들은 어땠을까 한번 더 생각해볼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 거고요. 전자는 계속 얻어맞고 있는 사람이 아무리 호소해도 아무도 안 도와주니까 그만 때리라고 물 조금 뿌렸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난 안 때렸는데 왜 나한테 물 튀기냐고 화내는 꼴인거죠.

      • 제 이해와 반응이 평범하다니 안심이 됩니다. 이 경우 평범한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댓글 감사드려요. 하지만 과민한 반응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저를 여성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고 그럴 의지도 없는 사람으로 간주하지 말아 주세요. 전형적인 한남식 답변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서글프지만 나름 여성의 처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지냅니다.
        • 맞습니다. 여성의 처지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결국 영원히 100% 느낄 수는 없는 거죠, 한남은!

    • 어쩔 수 없어요. 언중이 만든 단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생물. 이제 김치녀라는 단어 쓰는 사람 별로 없듯 곧 한남도 생로병하여 사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역사가 되겠죠. 옛날에 한남이란 단어가 있었단다... 꼰대처럼 의미가 살짝 변해서 살아남을 수도 있겠지마
    • 무작위 남성 대중 전체를 비하하는 의도를 가진 그런 기분 나쁜 단어 쓰는 분들은 그냥 거르면 됩니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이지요

      • 김치녀나 된장녀같은 단어 주절거린 사람들이 님같은 사고를 좀 지녔으면 이런 사단이 안났을텐데 말이죠. 꼭 지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니 말이죠.

        • “ 꼭 지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니 말이죠.” <—-No! 지들이 당해보니 정신 차린게 아니라 지X발광을 하고 있음
        • 김치녀 된장녀 단어 주절거리는 사람 볼때마다 눈살 찌푸리고 가능한 한 주의를 주었던 1인으로써,




          한남 류의 이른바 미러링을 주장하는 말들이 생겨남으로써 정신을 차리게 된 '그들'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다 진흙탕으로 만든 결과, 페미측의 최소한의 상대적인 윤리적 우월성 주장도 파괴되었다고 무척 반가워하고 있다는 정도? 일베=페미를 주장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게 되었다는 정도?




          아 그리고 일베 이외의 남초 커뮤에서조차 그런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 김치녀 된장녀가 일베만 썼던 거라고요? 미러링으로 '한남'이 생겨나서 아무곳에서나 다 쓰고요? 진짜요? 


            저 위에 흙파먹어요님은 요즘 김치녀 된장녀 사라졌다고 하시는데, 어떤 게 맞는 건가요? 한남 때문에 그전엔 김치녀 된장녀 안 쓰던 남초에서 김치녀 된장녀를 거리낌없이 쓰게 된 건가요? 


            저는 한남이 멸칭으로 자리잡기 한참 전이었던 2000년대 중반에 바로 이 게시판에서조차 김치녀 된장녀를 봤었거든요.

            • 엥 저는 일베만 썼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




              일베만 썼다면, 제가 쓰는 사람에게 눈살찌푸리고 주의줬다는 말은 제가 일베유저였단 말인데.. 저는 일베 한 적이 없습니다.

    • 한남은 멸칭이 아닙니다. 김여사도 멸칭이 아니구요.


      1. 한남을 멸칭이라고 규정하려는건 김치녀나 맘충같은 멸칭을 쓰니 “메갈이나 일베나”라는 더러운 양비론을 펴기 위한 의도일 뿐입니다.


      2. 김여사는 여성을 운전도 못하면서 차를 끌고 나오는 대상으로 사고하는 남자들의 의식을 반영할 뿐입니다. 고로 김여사란 지칭보다 그런 편견을 지적하고 비판하면 되요.


      3. 한남에 발끈하는건 당연하지 않습니다만 보통은 기분이 나쁩니다. 왜냐면 한남 자체가 멸칭이어서가 아니라 한남으로 지칭되는 남자들의 행동들이 모두 부정적인 것에 국한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멸칭이 아니라 특정 젠더에 대한 부정적인 ‘일반화’가 되어야 합니다. 


      4. “나는 그렇지 않으니 일반화하지 말아다오”라는 요구는 구차할 수는 있지만 틀린건 아닙니다. 


      5. 하지만 이미 (부정적)일반화될 수 없는 남성은 그런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요구가 아니라 부정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며 다른 남성의 부정적 행동들에 대해 비판을 할 뿐입니다.  


      6. 운전을 그지 같이 하여 주변에 민폐를 주는 행위는 김여사던 개저씨건 욕먹어 쌉니다. 문제는 민폐급 운전행태와 사고는 젠더 불문으로 벌어지는데(웃기는건 남성이 전체 민폐운전 및 사고에 더 지분이 큽니다;)그런 부정적 행동을 여성이라는 성에 국한 시키려는 여성혐오에 있습니다.


      7. 하지만 한남들이 벌이는 거지같은 짓들은 대부분 남성에 의해서만 발생됩니다.  어제만해도  여자친구가 2~3시간 전화를 안받는다고 집까지 찾아가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고 여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수년간 전담 코치로서 성폭력을 저지르는건 그런 짓거리는 남자들만 하는 짓이자나요. 


      8. 다시 말하지만 한남이 멸칭이냐 아니냐는 일베나 메갈이나 프레임일 뿐입니다.  애초에 페미진영에서 미러링의 전략으로 여성들에 대한 온갖 더러운 멸칭들에 대항하여 나온 멸칭들이 그 ‘일베나 메갈이나’라는 프레임을 피하다 보니 ‘한국남자’까지 후퇴된거 자나요.  젠장 아예 입을 닫고 아무말도 하지말라는거야 뭐야?


      트위터에선 하도 한남들이 지랄을 하니 그냥 ‘남자’까지 후퇴하는 페미들도 있더군요.  거봐요, 결국 남는건 일반화의 문제라니까? 

      • 일단 톤다운해서 차분히 설명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어떤 의도로 사용하신 말인지 훨씬 잘 알겠어요. 특히 트위터의 사정을 알게 되니 더요. 일반화도 결국 한남들 때문인 거군요. 하지만 여전히 안좋은 기분이 남습니다. 한남에 기분나빠하는 순간 저는 일반화 될 수 있는 부정적 특성을 공유하는 남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도 예로 드신 극단적 사건의 특성들을요. 한남 단어에 기분나빠하는 유무가 한남 판독 기준이 된 건데 가능성이 높다하더라도 내가 나쁜 한남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싶지 않네요. 저는 트위터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는데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말씀하시는 바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부정적 특성을 집어내서 일반화해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은 역시 기분 나쁜게 이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일반화하지 말아다오라고 하는 구차함이 발생하는 것 조차 어느 정도는 이 용어에 의도된 바겠죠. 말할수록 자승자박인 것 같지만 저는 괜찮은 글에서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그런 의도된 불쾌감 유발을 당하고 싶지 않네요.
    • 어글리코리안과 비슷한 듯.

      어글리한 행동 하지 않는 방법 밖에 없는 것처럼, 소위 말하는 '한남스런' 행동 안 하는 수 밖에 없겠죠.

      최근에 알쓸신잡을 통해 장기려 박사의 삶을 알게 되면서 한남스럽지 않음에 놀랐던 것처럼(물론 북에 부인·자식 있어도 남에서 재혼하는 게 나쁘다고 전혀 생각치 않지만), 소위 말하는 한남과 거리 있는 모습이 보이면(한남 라벨링이 적절치 않은 분들 많죠) 한남렌즈 생긴 요즘 같은 때에 뜻하지 않게 돋보일 기회이기도 합니다(...)

      라이프온마스에서 88년으로 이동한 정경호의 남다른 태도에 그 시대 여성인 고아성의 마음이 혹하는 장면도 문득 생각나고..

    • 한남 이라는 말 한 번 블로그에 썼다가 두 달째 수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일단 우리나라에 한남이라는 말에 발끈하는


      남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




      한남이라는 말에 불쾌하거나 기분 나쁜 것은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각자 불쾌해 하는 포인트가 너무도 다르니까요.


      단 불쾌하거나 기분 나쁜 것을 넘어서서 그 단어 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봅니다.(위에 지랄발광 이라는 표현이 딱 공감되는)


      남이 무슨 단어에 불쾌해 하는지 어찌 알고 단어선택까지 신경써야 하는지.   물론 장애인 비하나 노인 비하 그런 것은 소수약자에 대한 행위니


      비난 받을 수 있지요. 한남은 소수 약자도 아니잖아요.




      안그러시는 분일 것 같아서 다행스럽지만 극소수이긴 해도 한남이라는 말을 썼다는 자체로 악플달고 공격하는 정신이 아픈 분들이


      제법 있어요.




      평생 마초로 살아왔는데 한남 이라는 단어 한 번 썼다가 졸지에 "여성편향적 사고를 가진 인간" 취급을 받게 된 1인입니다.


      블로그에 된장녀 라는 말을 썼을때는 수년간 단 1명도 시비거는 사람이 없었는데


      한남 이라는 말을 썼더니 두달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와서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심지어 왜 그럼 여자들에게 한녀라고 안그러냐 라고 시비걸기도 하는데.... 아휴 이건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 아닌 이상


      된장녀, 김치녀, 김여사, 맘충 등의 말을 모를진 않을텐데 갑자기 한녀 타령이니......




      아무튼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 딴 단어에 과도하게 발끈하는 건 정상이 아니라고 봐요.(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아무튼 '한남'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 세상 모든 여성이 미친년이 아니듯이 세상 모든 남성이 미친놈은 아니죠. 걔중에 미친년 미친놈들이 일정 비율로 섞여 있는 것 뿐이죠. 어느시대 어느 지역에나 그러했습니다. 줄여서 친년 친놈이 있죠 . 김여사니 한남이니 하는 멸시와 조롱도 그런 미친년 미친놈을 희화한 것일뿐. 그것도 주로 어느정도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게시판에서 사용되죠. 전 오프라인 세상에서 김여사나 한남 운운은 사실 본 적이 없습니다. 왜 그럴때 있죠. 어떤 일로 극도로 짜증이 날 때 욕한바가지 쏟아 부으면 속이 좀 후련해지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3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8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28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1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5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2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