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레나시술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요새 건강상의 이유로 미레나시술을 고민중입니다.

원래 건강체질도 아니었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어 생리를 2~3개월에 한번씩하던 제가
도대체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1년전부터는 거의 28일 주기를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만

PMS가 너무 심합니다.
저의 경우는 생리 전에 온갖 체력을 다끌어모아 온 몸이 생리만 준비합니다.
원래도 체력이 없는데 생리전에는 거의기절직전입니다.
거기다가 기운이 없으니 밥맛도 없어요.
원래도 식탐이 없고 먹는걸 귀찮아하는데 생리전은 더 심해집니다.

억지로 먹기는 하는데 그래도 많이 먹지 못하고 체력은 떨어지니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걸리는 온갖 병에 걸립니다.
장염, 위염, 구내염, 헤르페스 등등...
헤르페스는 생기려고 할때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 된다길래 처방받아 먹어봤는데 입술터지는거 딱 하루 연기해주더군요.

운동도 해봤는데 기력이 없고 특히 무릎아래로 힘이 안들어가니 더 힘들고
정말 힘들때는 병원가서 수액도 맞기는 하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고
한약의 효과도 그닥이고
단골약국의 친한 약사님한테 추천받아서 영양제, 종합 비타민, 비타민 D, 비타민 B군, 철분제등 하루에 6~7알의 약을 먹으니 아주 조금 좋아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정상 수준은 아니고 한달에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멀쩡하고 나머지는 빌빌대고 있어요. 거의 정상생활을 못하고 갑자기 체력이 훅떨어지는 일이 잦아요.

그래서 생리를 하기싫은데, 아이를 낳지않기로 했기때문에 그부분은 괜찮은데..
이게 또 제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치료하려다가 호르몬에 엄청 예민한 체질인걸 알아버렸습니다.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요.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면 거의 후기가 극과극 이더라구요.
신세계가 열렸다는 분과 배와 허리가 아파서 제거 했는데도 부작용이 있다는 분과 여드름이 난다는분도 계시고요.

혹시 듀게에 잘아시는분 혹은 조언 해줄분 계신가요?
    • 운동하면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수영도 어려우실까요?

      기력이 딸리면 하기 힘들긴 하시겠지만요.

      제가 수영으로 온갖 지병을 싹 나아서요.

      어깨 결림 허리 통증 특히 PMS요.

      제 PMS는 주변인들이 눈치 못 채는 경우가 없을 정도였어서, 수영 시작하고 그 달부터 몸의 통증들은 다 사라져 신기할 정도였어요.

      원하신 정보가 아니라 죄송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싶은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빨리 건강해질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by the way,

      오래 전 자루님이 올려주셨던 강아지 사진 너무 귀여워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

      마루였나요? 잘 지내죠?)
      • 운동하면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리에 힘이없어요. 정확히 말하면 무릎아래. 자기가 가진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사람의 증상이라고 약사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유산소 운동은 하고 있지않아요. 사실 증상은 제가 간단히 썼는데 더 많아요. 편두통, 신경통, 근육통...

        수영은 예전에는 했는데 요새는 갈곳이 마땅치않아서 못하고 있어요. 주변에 있으면 갈텐데. ㅜㅜ


        말씀하신 강아지는 저희 강아지가 아닌것같아요. 저는 마루라는 이름의 아이를 키운적이 없어요. 다른 이름의 아이를 키웠었는데 2년쯤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말씀하신 강아지는 저도 기억이 나는것같은데 한글로된 자루라는 아이디를 가지신 분의 아이였던걸로 기억해요 :-)
        • 아, 다른 분이셨군요. 실례했어요.

          결국 zaru님 여러 질환도 과로가 주 원인인 것 같은데, 일단 원인이 되는 상황이 개선되야 어떤 치료법이든 효과가 있을텐데요.

          안타깝습니다.
    • 원하시는 답은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영양제 개수는 7-8개 수준이시라면 조금 더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전드려요. 몸에 좋은 성분이라도 간에서 일일 총 할당량이 있어서 합한 복용양이 과다하면 간이 과로해버리거든요 근데 간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되는ㅜㅠ 대신 저는 그날이 다가오면 달맞이꽃 추출물이나 허브 생약성분 초콜릿(비쌈)등을 먹곤 했는데 달맞이꽃도 부작용이 있을수있다고 하니 상세내용은 제품성분을 잘봐주시고요.
      • 말씀하신대로 간이 신경쓰여서 3개월간 한약을 먹다가 중단했어요. 영양제는 조금씩 줄이거나 상태봐서 바꾸기도 해요. 약국에 제 차트가 있을정도예요ㅜㅜ 말씀하신 달맞이꽃은 한 10년전에 먹어봤는데 우선 연질캅셀 자체가 소화가 안되서 고생하고 갑자기 여드름이 창궐해서 또 고생...


        제가 위가 많이 안좋아서 소화가 안되는 음식을 잘못먹거든요.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퇴사하고 쉬는게 답인것같은데 상황이 여의치않네요.
    • 미레나는 아니고 임플라논 시술했었다 뺐는데요

      체중증가 부작용이.... ㅠㅠ

      6개월 간 8키로가 쪄서 뺐습니다. 생리를 안 하는 것 자체는 좋았지만 적응기간이 3개월 정도 필요했어요. (부정출혈, 생리기간 같은 찌뿌둥함 지속 등) 적응기간 끝나고 나니 컨디션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만 좋아진 컨디션으로 그만 ㅜㅜ
      • 역시 살이 찌는군요.. 글을 올리고 인터넷으로 후기를 더찾아봤는데 부정적인글이 많네요 ㅜㅜ 아무래도 하지말까봐요
    • 살이 너무 많이 찝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거를 못하는건 다시 통증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요.

      주기를 체크하지 않아도 일주일 전쯤 신경질, 짜증이 나고 온몸의 관절이 다 무너지는것 같은 통증에 생리대로 허는 피부하며.

      30일중에 5일정도를 진통제를 항상 먹어야 하고...


      제거할 자신이 없어요.
      • 몸무게와 체력을 맞바꿔야하는군요 ㅜㅜ
    • 미레나가 체중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생리를 안 하게 되면서 기존에는 생리를 하기 위해 소모되던 에너지가 생리를 하지 않게 된 이후에는 누적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PMS때문에 임플라논을 했지만 제 경우엔 생리가 없어지진 않네요. 주기가 더 길어지고 양은 줄었지만, 대신 부정출혈이 있어요. 아주 자주요. 거의 한달 내 피를 보지 않는 기간이 일주일 남짓 밖에 안 되는 듯.

      출혈이 계속 있어서 그런가 살이 찌진 않았구요. 확실히 PMS는 완화되었어요. 예전엔 불면증 때문에 심할 때는 두 시간 밖에 못 자고 그랬는데 요즘은 가장 심할 때도 다섯 시간 정도는 잡니다(;;;)

      부작용은 정말 복불복인 듯합니다. 상당히 많은 분이 별다른 부작용을 겪지 않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 또한 PMS 조절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계속 할 예정입니다.
    • 답 달려고 로긴했어요 ㅎㅎ


      저 6년째 하고 있어요. 두번째 미레나인거죠. 아마 이게 마지막 미레나일듯요.


      이런 호르몬제는 부작용에 대한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해봐야만 알 수 있어요. 했다가 안맞는다고 빼기에 22만원은 거금이죠.


      저는 99.9%의 피임확률에 반해서 시작했고요. 지금은 생리를 안하니까 계속 하고 있어요.


      이게 호르몬을 방출하여 반임신상태를 유지하게해서 배란을 못하게 하는 거죠. 자궁에 장착하니까 국소작용이라고는 하지만 전신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호르몬에 예민하시다니까 음.. 안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확실한거는 해봐야하지만..  


      저는 별로 살 안쪘고요. 두번째 장치를 한 지금은 나잇살이 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본인에게 맞는 좋은 방법 찾길 바래요. 여성의 몸이 참 섬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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