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 라는 걸 올해 절실히 느낍니다.

참 재밌는 사실은

우리나라 관객들 스타가 어쩌구저쩌구 해도,

결국에 각본이 좋은 영화가 관객도 많이 동원하고,

수상이나 평론가의 칭찬들도 많이 받더군요.

 

물론 듀나 리뷰에서도 이 논점은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야기만 좋으면 기본으로 별 세개정도는 깔고 들어가요.

(말이 야 쉽지, 시나리오를 그렇게 잘 쓰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써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까놓고 촬영 연출이야 돈이면 다 되긴 하는데,  각본은 돈을 아무리 발라도 안되요.

순수 인간의 머리와 감성이 빚어내는 산물이기 때문에...)

 

촬영이 짜치면, 열악한 환경이라는 핑계로 커버 되고,

연기가 안되면 연기를 못하지만, 감독의 디렉션 혹은 연기자가 신인,등등으로 되긴 하는데. (혹은 무명)

각본은 얄짤 없어요. 구리면 그냥 까이거든요...

 

참 어려워요 참...

    • 연출은 각본 해석을 잘 살리면 되요..
      까놓고, 연출력은 거진 다 돈써서 보여주기 & 전체 지휘에요.

      ps-개나소나 돈이면 연출 다한 다는 말이 아닙니다. 빗대서 그렇다는 거죠.
      오해하지 마세요.

      쉽게 말해서.
      카라얀이 고속도로 뽕짝을 지휘한다고 해도
      베토벤이나 모짜르트의 원곡의 감동을 줄 수 없는 것과 같죠.
    • 저는 영화를 잘 모르지만 뭐랄까 내용이 역시 중요해요
    • 우리 나라 영화계는 정말 스타들의 티켓파워가 없는 시장 아닌가요? 왜 그렇게 스타스타하는지 모르겠어요.
    • 저도 연출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우리나라는 좋은 작품들이 대개 연출/각본을 한 사람이 맡아서 한 경우가 많아서 나누기도 힘들지만요.

      듀나님 리뷰에도 자주 나오듯 장르의 기본 원칙들을 잘 지키며, 역량에 맞게 욕심 부리지 않고 잘 찍어낸 영화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저도 감독의 연출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괜히 영화를 감독의 예술이라고 하는 게 아니겠죠.
    • 만들기 전에 각본이 좋다고 각광을 받았어도 망한 영화들은 대부분 연출이 별로인 경우죠. 연기가 안되는 것도 사실은 연출의 문제이고 스토리의 톤을 잡거나 하는 것도 결국은 연출의 몫인 것 같아요. 촬영은 말할 것도 없고...
    • 각본은 기본이죠. 각본 엉망이면 신의 연출력이라도 구린 작품이 나올 수 밖에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각본만 써서는 벌어먹고살기가 힘들죠. 값을 형편없게 쳐주기 때문에.
      작가라면 드라마쓰는게 낫겠죠.
    • 맞아요...
      자기역량을 알고
      아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영화.
      그럼에도 재밌는 영화..
      막상 연출을 하다보면, 사람들에게 더 뽐내고 싶은게 많아지고 욕심도 생기는 데
      그 사이에서 조율하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연출은 뭐랄까.. 미드 히어로즈에서 안도가 쓰는 초능력(능력 증폭)같은 존재랄까요.
    • mii/동감합니다.
      신인작가들 장편 쓰면 상탄 작품은 편당 1000~1500만 정도 받고
      상 안탔으면 500 받습니다 편당
      많이 받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장편 각본 하나 쓰려면 적어도 1년 많게는 2~3년은 걸립니다.
      1달 안에 뚝딱쓰는 기획 상품 각본이나, 원작을 각색하는 경우 뺴고요.
    • Carb/옳은 말입니다. 왜냐면 결국에 OK하고 결정하고 하는 것은 감독이기 때문이죠.
      안 좋으면 OK를 하지 말았어야죠. OK를 한다는 감독의 의미는
      내가 이걸 영화에 쓰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가는 의미라고 생각하거든요.


      감독에 따라서 촬영감독님이 A급이 붙어도 look이 잘나온 영화가 있고 개판으로 나오는 영화가 있죠.
      연기도 마찬가지고요...(저는 개인적으로 원빈은 마더로 상을 탔어야 했어요.)
    • 저도 연출... 예를 들어 쥬라기공원의 랩터추격씬이나 렛미인의 수영장씬 이런거요<br />...뭐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역시 결정타는 연출아닐까요
    • 연출은 종종 각본의 공을 가져가지만, 반대는 상대적으로 적다고나 할까요.
    • 이번엔 부당거래는 반대로 각본을 박훈정 감독이 공을 가져갔죠...
      개인적으로 류승완나 감독 팬이긴 한데.
      솔직히 각본이 원체 좋아요.
    • 시나리오의 중요성에 비해 이상하게 작가는 그 공을 인정받거나, 감독만큼 존중 받는 게 쉽지가 않죠.
      심지어 헐리우드에서도. 애론 소킨같은 작가도 이런 말 하는 거 보고 놀랐던 적 있어요. 물론 소셜 네트워크가 터지기 전이었지만.
    • 타일러 /님께선 제 글의 겉만 생각하고 쓴 글 같아요.
      연출 분명히 맞습니다. 어떻게, 그리고 얼만큼, 어떻게 관객에게 보여주냐가 감독의 가장 큰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님이 말하는 부분처럼 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한 부분은 그런 부분만이 아닙니다.

      왜 돈이면 다 될까. 비약적인 것 같지만, 님이 말한 그 개별적 수사법을 살리려
      촬영을 하려면 결국 돈이 있어야 합니다. 기술력도 필요하구요.

      결국에는 최대한 예산을 아끼면서 각본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할(떔빵할)
      아이디어를 짜게 되는 상황은 영화를 찍으면 항상 옵니다.
      흔히들 영화과 교수나 머리에 이론만 가득찬 분들께서는
      영화에서 연출을 하기 위해선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고 쉽게 말하시겠지만,

      정작 직접, 그리고 계속 찍어보면 사정은 다릅니다.
      프로덕션이 아닌이상 그립장비 하나 공수하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프로덕션이라 해도 어려 제약이 항상 많고 그건 거진 예산에서 옵니다.
      평론가들이야 그냥 관객 입장에서 보니까, 그걸 모릅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구요.
      하지만, 현실적인 프로덕션을 가게 되면,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필요하고,
      그 아이디어도 한계가 오면, 혹은 아이디어를 구연하기 위해서는
      돈이나 기술력 둘 중에 하나는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일러님께서 어느 계통에 종사 하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인디영화 찍는 분야라면 공감하시시라 믿습니다.


      요약
      -돈이 있으면 개나소나 연출 한다는 말이 아니라,
      연출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 그리고 추가하자면 영화마다 각본이 다르다.그건 연출되어진 각본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각본은 순수 원본을 보고 판단해야하고
      잘쓴 각본은 잘 쓴겁니다.
      뭐가 훌륭한 각본이다 정의내리는
      그런 말도 안되는 잣대를 들이대고 싶지 않습니다.
      적어도
      훌륭한 각본은 원본을 봐도 기본적인 구조와 이야기,
      캐릭터 등등의 각본으로서의 요소들이 충실합니다.
      게다가 원래는 그렇게 쓰면 안되지만, 원체 우리나라 제작사 취향상
      연출가가 연출하기 편하게
      지문을 소설처럼 묘사한 각본들도 많죠.
      (물론 원칙상은 그렇게 쓰면 연출가의 해석의 자유를 박탈한다고 해서 지양되어야 하긴 합니다.)

      그러나 각본 원본이 재미 없으면 엄연히 영화도 재미없습니다.
      그건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해요.
    • 타일러/ 음.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님과 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는 이런거 다 정의내린 게 아닙니다. 순수한 저의 관점을 기술한 겁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구요. 또한 그렇게 저를 속단,즉
      "너는 그렇게 말했다"로 매듭짓지 마세요.
      그렇게 나오시면 저도 님의 논거에 하나하나 반론을 제기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님께서 언급한 영화들이 예가 있지만,
      제가 보는 관점은 그 영화 자체가,
      일반적인 제작과정의 영화들이 아닙니다.
      그들의 영화가 영화가 아니라고 말한 적도 없고요.
      홍상수나 라야 마틴의 경우 그들말의 작품 색깔이 있고
      각본없이 들어 갔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출을 하면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 라는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계산되어지는 게 각본이고
      그사람들의 작업 스타일은 그 이야기를 계산하고 정제하는 것이 아닌,
      즉흥적인 개발로 꾸려나가면서 리얼리티를 더한다고 볼 수 있는 경우 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언급하신 그 영화들은
      기본적으로 연출가와 각본가가 같은 입장이며, 때문에
      연출가가 연출하는 동시에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연출가들도 경력이 쌓인 혹은 우수한 이야기 꾼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베터랑 수준의 사람들이니까 가능한거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 즉흥적인 이야기가 우수하고, 그리고 그것이 감독의 색과 잘 어울리기에 가능한 겁니다.
      그 영화 자체가 소규모이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즉흥 시나리오로 영화 직어 보셨나요? 스탭으로 참여해서요?
      얼마나 그게 끝없어보이고 답 안나오고 고된건지 아십니까?)
      님께서 말씀하시는 논리의 근거로서는 일반화 되기 어려운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풀어 말하자면, 그런 훌륭한 영화들이 나왔다고 해서
      모든 영화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도 몇십 가지고 인디를 찍는 사람의 입장으로
      님의 그 인디영화의 대한 발언은
      인디영화의 제작을 우습게 보고 하는 말씀입니다.
      정말 몇 십만원가지고 영화 찍어 보셨나요?
      찍어 보셨으면 그런 말씀 쉽게 못합니다.
      만약 그런 말씀을 찍어보고 하시는 거라면,
      정말 주변 스탭들을 생각 안하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그런 좋은 퀄리티가 나오기 위해서,
      하지만 저예산이기 때문에 그냥 나온거라고 생각 하시나요?
      (저도 그런 땟깔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퀄리티를 저예산으로 뽑기 위해서는
      분명 희생이 따릅니다.
      누군가가 페이를 못받은체 일하거나 연기를 해야하고
      스탭들이 누구보다 배고파야하고
      시간에 쫒기며 해야하고
      누군가가 무료로 일을 하고
      누군가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드시 생깁니다.
      (심지어 다친다던가, 아프다던가, 기물, 가옥이 파손된다던가, 상처 받는다던가)
      그런 희생이 작품만을 위해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감독은 그것에 대한 책임과 결정으로
      심지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가 좋기에 하는 일인데

      저예산으로도 퀄리티가 나온다라고 가정하시면,
      그리고 그렇게 영화를 만든다라고 하시면
      정작 그런 인디영화 찍는 저로써는 기가 차고 어이가 없습니다.
      좀 과하게 말하면 독립영화에서는 이런 말이 있죠
      "영화 찍어보지도 않은 사람은 영화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
      물론 위의 말이 전부 맞는 말은 아니지만
      님의 논리를 들이대는 사람들에 대한 인디영화인들의 마지막 반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년 각본 없은 저예산 영화중에서 훌륭한게 많이 나온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제시 할 수 있나요?
      저 같은 경우 저예산일 경우 대게 제작을 할때 스탭을 모집해야하는데
      페이가 정상적으로는 안나오기 때문에
      인간 관계에 의해 가던지,
      아니면, 더더욱 문서화 된 트리트먼트나 시나리오로 설득해야합니다.
      그런데 그런 말씀을 하신다는 게 어떤 작품을 보고 그리고 그 작품의 제작과정을 보고 말씀하시는 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마무리하자면 님이 언급한 영화들고 문서화되고 계산되어서 들어간 각본이 없지만,
      훌륭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겁니다.
      그리고 훌륭한 각본이라는 건 반드시 문서화가 되어야 한다는 정의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글에서도 언급한 시나리오는
      궁극적으로 이야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ps:그립장비가 꼭 필요한가요 라고 물으시면, 당연히 네입니다.
      물론 신의 연출 방법에 따라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 방법을 써야 연출적으로 그 톤과, 신의 연출을 더 효율적으로
      보여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립장비가 없어서 휠체어쓰고 왜 그런걸 하겠습니까. 걍 픽스나 핸드로 들고 찍지.
      연출에 대해 잘 아시느 분이 왜 카메라 무빙에 따른 연출에 대해서는 가볍게 여기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허락되면, 혹은 할 수 있다면, 최대한 장비를 써야하는게 감독입니다.
      연출중요하시다고 말하시는 분이
      미장센은 그닥 생각 안하시는 것 같아요 ^^

      ps: 오해하시고 그럴까봐 더 적어요.
      제 말의 내용중에 예산이 있어야 한다는 게
      돈없이 찍은 영화들은 다 엉망이야! 연출력 엉망이야 이런 말하는 게 아닙니다.
    • 타일러/ 님도 말하시는 말씀이 마치
      공사판에서 사장님 인부 시키는 듯 말해서 심히 불쾌합니다.
      인디영화를 종교로 생각한다면 감사합니다.
      제기일을 그만큼 신성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죠.
      그냥 옆에서 투덜거리며 말만 하는 사람들 보다야
      직접 뛰면서 찍거든요 저는

      오해를 한다면 지적이 아니라 해명을 요청하셔야 맞지 않나요?
      타일러님이 제 스승인가요 아니면 교순가요?
      그리고 지적도 제가 아는 한도에서도
      말도 안되는 증거와 논거의 지적인데
      그걸 받아들이라면
      그건 강압이죠. 사장님.

      더 말하자면 님이 말한 그 라야 마틴의 영화가 님이 말하는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의 정의인가요? 그러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요?
      엄연히 그 영화의 경우, 그리고 그 감독의 경우는 일봔적인 것이 아닌
      그만의 영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 받는 것이죠.
      한마디로 예외경우입니다.
      그런데 그 예외가 일반인냥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영화 많이 보신 걸 그렇게 뽐내고 싶으신가봐요.
      제가 보기엔 님 같은 분은
      하루에도 수없이 보고 결국에는 저도 받아주고는 있지만
      항상 이렇게 답이 없음으로 결론이 나네요.
      그렇게 영화에 대한 지식을 뽐내고 싶으면 친구들에게 하시죠.
      제가 보기엔 투정과 시비조 밖에 안보입니다.
      마치 몇개의 예시가 정의인냥 그게 맞느냥 하는 사람과 저도 더이상 이야기를 해봤자 아무 발전도 없는 것 같습니다.

      ps: 난독증 있으신가요 전 그립장비가 필요할 때는 꼭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소한 장비 없이도 찍을 수 있어야 연출자의 태도라.
      정의 내리지 말라면서 님의 정의를 내리시네요
      님의 정의느 옳다고 확신하시나요? 어느 교수도 감독들도
      연출자의 태도는 이거다라고 확실히 시키며 가르치지 않는데 말이죠.
      제가 영화 배울때 제 스승도
      그나마 가져야 하는 태도라면
      저 스스로의 주관을 믿고, 누가 뭐라건 좌절하지 말고 그대로 끌고 나가라가 전부였습니다.
      왜냐면 연출과 영화는 학문이 아니고 그래서 정답이 없으니까요.
      단순히 그걸 무빙에 대한 고민으로 치부하는 걸 보니 님은 정말 영화만을 많~이 보신 그런 분인것 같아요
      그냥 일터에서나 안 뵈었으면 좋겠네요.
    • 오랜만에 듀나 게시판이 영화 게시판 같아지는군요..(음? 영화 게시판은 아닌가?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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