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를 몰라 줄 지라도..

# 누군가 내 편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 하고 살고 있습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업무가 흘러가도 책임은 나눠져야 하는 회사 일이라는 것이

잠시 놓았던 기간 동안 흐름과 방식이 많이 달라져 우려와 걱정과 근심과 스트레스 와 함께

저를 짓누르고 있어 가끔은 복귀를 후회하지만

그래도 역시 '돈'이 최고(응?!) .. 월급날이 되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이 마음.

함께 하는 팀원들이 아직은 익숙하고 능숙하지 못한 나의 업무능력에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더 많을꺼라

지레 겁 먹고 자책하고 있지만,, 제 장점이 뻔뻔함이라(뭐!?!?) 잘 어울려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돌이켜 보면 듀게를 통해 가졌던 인연들도 나름 매우 가까이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새 멀어지고 잊혀졌듯이 사람 인연이라는 게 파도 처럼 오가는 것 같아요.

다시 만나기 힘들 정도로 soul mate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과의 인연도 한국을 떠난 새에 (당연히)

멀어지더니 지금은 어쩌다 안부나마 겨우 묻는 사이들이 되고

또 다른 인연들과 그 전 인연들처럼 가까이 지내게 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뭔가.. 부정적인 생각들이 감쌉니다. 저를.

'뭐..이래 봤자 가족을 제외하고는 또 멀어질 수도 있을텐데 마음을 줘서 뭐하겠어..' 뭐 이런..?!

물론, 달라고 한 적 없는 마음을 주면 뭐할 것이며, 마음을 접는다고 접은 자국이 안 남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렇게 뭔가 점점 더 늙고 나이 먹어가는 티가 이런 생각에서 나는거 같아요 내 자신이.

(물론, 닭과라서... 이런 마음 금세 잊고 또 헤헤 호호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겠지만)

관계라는 것이 양방향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형성되고 유지된다는 것.. 그것 잊지 않고 살아야겠죠.

어쩌면 놓쳐버린 관계 대부분은 오히려 제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니까.


# 주말입니다. 저 낮술 마셔요. 크히히 친구들이랑. 그래서 신납니다.


# 그리고 집친구가 데리러 온다고 했구요.


# 그렇게 여느 때처럼 해피하고 재밌고 늘 그렇듯 일상을 삽니다. 여러분들도 안녕하세요 ^^

    • 낮부터 친한 사람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건 좋은 일이죠 ^^
    • 괜찮은 사람이였지 정도면 행복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닭과요?그럼 나도 닭
    • 사람들과의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게 되니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참 행운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면 언젠가는 이 사람들과도 멀어지는 때가 올 텐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 즐겁게 잘 지내야겠다,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뭣보다 역시 돈이 최고..라는데 깊이 동감하고 갑니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쓸 돈이 없는데다 시간도 없고.. 뭐 그런거 아닐까요?? 유유자적하게 놀던 때도 있고 엄청나게 바쁠때도 있지만 언제나 쉽게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친구가 많으면 좋은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늘 마이페이스로 재미있게 사시는 귤님이 부러워요. 행복하시고 건강한 2019년 되세요. 





    • 오랜만에 오셨네요. 눈팅하면서 혼자 키운 친밀감이 컸는지 적잖이 반갑습니다.ㅎ

    • 사람이 모일 때도 있고 흩어질 때도 있고 그렇더군요.


      웬만하면 한나절 벗을 삼으랬다고 어머니가 자주 쓰시는 말인데, 이런저런 서운함과 짜증을 겪으면서 옳은 소리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실 저 말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몰라요 ㅎㅎ

      어머니는 '도무지 봐줄래야 봐 줄 수가 없는 인간 (=한나절 벗도 못 되는 웬만하지 못한 인간) '이란 뜻으로 쓰시거든요. 저는 그냥 어지간하면 오고가는 짧은 인연 좋은 관계로 지내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어차피 오래 볼 사람도 아닌데 뭐...이런 심정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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