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짧은 소감과 나니아연대기질문
아직 베리드를 보지 않은 사람이 남은 인생 중 두 시간을 확실히 낭비하는 방법은 베리드를 보는 거라고 글 첫머리를 쓰고 싶었는데...(이미 썼지만)의외로 여기서 베리드 호평이 많군요. 스포가 되니 말하지 않겠지만 주인공이 사는지 죽는지는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중요하지 않죠.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중요한 건 끝까지 달리면서 짜임새가 있느냐 없느냐, 상식을 유지하면서 괜찮고 신선한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추구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라고 생각하는데 베리드에서 보여주는 상황들은 글쎄요..너무 뻔한 것들이라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무리수를 막 두면서 좀 막장스럽게 만드는 쪽이 구멍은 좀 나지만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도 다른 영화들은 다 재밌게 봤습니다. 파라노말2는 별점이 1개 대라 무진장 고민했지만..재미로만 따지면 정말 재밌더군요. 엑소시즘오브에밀리로즈도 캐재밌더군요.
웬만한 건 다 봤고(제가 웬만한 건 다 봤다는 건 한국 영화 빼고 다 봤다는 뜻입니다.)이제 걸려 있는 영화들 중 남은 영화는 나니아연대기..정도인데 나니아1에 좀 안좋은 기억이 있죠. 나니아 1을 보면서 스윈튼이 이 영화에 나오지 않았다면 후...어땠을지..
스윈튼이 머리를 내리고 나왔으면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7000원과(당시기준) 머리 넘긴 스윈튼을 퉁치는건 좀 아깝긴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고속터미널을 지나가다가 캐스피언왕자 포스터를 보는 순간 "어떻게 저 영화가 또 나올 수 있는 거지?" 라고 말했습니다. 하다못해 캐스피언 공주였으면 또 한번 속아줬겠지만 캐스피언 왕자라..보고 싶지 않더군요.
"어떻게 저 영화가 또 나올 수 있는 거지?"란 말을 다신 할 일 없을 것 같았는데...고속터미널 푸드코드를 가는 도중 또다른 새로운 나니아연대기 포스터가 보이더군요. 어떻게저영화가또나올수있는거지라고 한마디 해준 후 자세히 보니 포스터에 틸다 스윈튼과 매우 닮은 여자가 있더군요. 그리고 듀나님 리뷰를 보니 틸다 스윈튼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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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인데 틸다 스윈튼은 나니아 3편에 몇 분이나 나오는 거죠? 라이언킹에게 죽은 얼음 여왕이 부활한 건가요? 혹시 과거 회상을 하는데서 얼음 여왕이 잠깐 나오는 거라면 안 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한번 질문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