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후기 (스포없음)

시사회 평이 좋아서 큰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의 작품은 항상 평타는 친다는 이상한 편견도 있었구요
주연배우들을 다 좋아해서 표값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만 출연진들에게 호감이 없다면 '영화'로서 좋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더군요
마지막까지 보고 나왔을 때 이게 무슨 의미인지? 만드는 사람들도 사실 잘 모른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물론 연기와 씬 연출은 훌륭합니다. 감독으로서 믿고 맡겨도 될 정도로 씬의 긴장감을 최대한으로 높이더군요
그러나 대학로의 배우들이 무대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스크린으로 공유(기록)하는 영화라는 게 솔직한 감상이네요
원작 희곡도 읽었는데 특성상 갈등이 더이상 발전할 수도 없었고(해서도 안 됐었고) 김윤석이 아니었다면 투자도 못 받았을 얘기입니다

두 줄 요약 : 판춘문예를 씬바이씬 해놓은 느낌이라 엄청나게 감정적으로 공감하거나 고통받을 수 있다. 그러나 판춘문예에는 사이다 같은 결말도 없고 냉정하게 말해서 성장도 없다.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 연출 훌륭하다.
    • 저는 관람 후에 드라마 스페셜이나 베스트 극장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결말은 인상적이었으나 마음에 들진 않았고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 아, 베스트극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네요. 한시간 짜리 TV드라마 형식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 남감독이 남자 너네들에게 관심 없어 라고 말하는 영화라서 신선했네요.
    • 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새로웠고 신선했고 신인류를 본 느낌이 매기스플랜과 비슷했어요. 하루종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영화였고 정말 많이 웃었네요.ㅎ
    • 원작 희곡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여름키스희곡전 이란 세트로 묶여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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