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영화] 싸이코 (1960)

오늘 밤 12시 5분 EBS1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입니다. 


며칠 전 방송한 예고편 마지막에 앤소니 퍼킨스가 씨익 웃는 장면이 멋져서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검색해 보니 2010년에 나온 블루레이의 예고편과 비슷한 것 같은데 블루레이라면 옛날에 DVD로 봤을 때보다는 


훨씬 화질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싸이코>가 그렇게 대단히 잘 만든 영화인지 잘 모르겠는데... ^^  


깨끗한 화면으로 다시 보면 뭔가 새롭게 보이는 게 있고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지 기대해 봅니다. 


날씨도 흐리고 으슬으슬 추운 것이 공포영화 보기 좋은 날씨네요. 심심하신 분들, 같이 봐요. 


앤소니 퍼킨스 표정이 오싹하니 멋져서 움짤로도 만들어 봤어요. 



            denN14H.gif





    • 저 이 영화 좋아해요. 음악이나 연출이나 연기나 줄줄이 어찌 저렇게 할 생각을 하며 감탄이 연속으로 나와 낄낄대며 즐겁게 보게 됩니다.
      • <사이코>에 어떤 장면이 있었나 기억해 보려해도 맨날 나오는 샤워씬 말고는 생각나는 것도 없고... ^^


        그 단순한 스토리로 어떻게 1시간 50분을 채웠는지 신기해서 오늘은 좀 열심히 보려고 해요. 


        처음 본 후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지금 다시 보면 뭔가 새로 보이는 게 많았으면 좋겠네요. 



        • 처음부터 계속 웃기더라고요. 텐션을 안놓는 듯.
          • 명색이 공포영환데 웃겨도 되는 건가요? ^^ 


            저는 처음엔 돈 들고 튀는 스릴러 영화인 줄 알았는데 중간에 분위기가 완전 바뀌고 딴 영화가 돼서 


            영화가 왜 이래 하면서 황당했던 기억이...  

    • 감독들의 감독이라고 불리는 히치콕의 대표작이라는 걸 빼놓고라도, 60년전의 영화인데도 요즘 영화보다 재밌는건 있었어요

      저도 간만에 다시 봐야겠네요

      금요일(아니 토요일 새벽ㅋ) ebs 영화선정이 진짜 좋은데, 매번 술 먹느라 못 보네요ㅜ
      • 저는 사실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그냥저냥 재미있게는 봤는데 별로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어요.


        (심리적인 요소가 많았던 <현기증>은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아, <구명보트>도 아주 흥미진진했고...)


        그런데 <이창>이나 <열차 안의 낯선자들>, <의혹의 그림자>, <사라진 여인> 같은 영화들은 


        그렇게 대단한 영화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이코>도 그렇고... 어떻게 찍었길래 그렇게 칭송을 받는지 


        오늘은 두 눈 크게 뜨고 열심히 봐야겠네요. 


        아, <오명>과 <레베카>, <다이얼 M을 돌려라>(이건 착각) 아주 재미있었고...


        저는 뭔가 심리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를 좋아하는 듯... 

        • 전 이창, 새(이건 저도 새를 무서워해서ㅜ), 싸이코를 좋아해요

          전에 방구석 1열에서 히치콕 감독편 한거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영화 기법 같은거 1도 모르는 저는 그냥 '와 저 옛날에 만든건데 지금 영화보다 재밌어'해요ㅋㅋㅋ

          댓글 쓰다보니 막 시작하네요

          같이 봐요 언더그라운드님!ㅋ
    • 그러니까 돈은 어디갔냐고요

      • 돈 때문에 시작되었는데 돈은 중간에 증발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게 <싸이코>의 특이한 점이죠. ^^


        이 영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각본이 좀 이상해요. 이렇게 전반부와 후반부가 쪼개지는 영화는 처음 보는 듯... 


        마치 주인공까지 달라지는 느낌... 전반부엔 여자였다가 후반부엔 앤소니 퍼킨스인 것 같고 


        스릴러로는 아주 훌륭한데... 심리적인 부분... 정신분열증 처리는 뭔가 어색하고 좀 우습기까지 하고...  


        뭐랄까 영화가 매끈하게 정돈된 느낌이 아니라 부분 부분이 따로 놀면서 뭔가 이질감을 주는... 


        저는 <싸이코>의 전반부가 훨씬 마음에 들어요. 특히 경찰을 만나는 장면부터 자동차를 바꾸는 장면까지 


        여자의 안절부절하는 심리 상태의 묘사는 정말 감탄스러웠고 위태로운 빗길 운전장면도 여자의 심리 상태를 


        참 잘 보여주고 모텔에 도착한 후 앤소니 퍼킨스와의 대화나 샤워씬까지도 흥미진진했고... 


        사실 여자가 죽은 이후 나머지 부분은 결말 외에는 거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저에겐 별로였는데 이번에 


        봤을 때도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어요. 


        =====================================================


        아, 돈이 실제로 어디로 갔는가를 물으시는 거라면... 여자가 OO에 싸서 XX위에 올려놓았는데 나중에 


        앤소니 퍼킨스가 ___에 던져넣었죠. 

    • 전 이 영화가 유명하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존 개빈이란 너무 잘생긴 배우를 발견하고는 흠칫...


      샤워씬이고 뭐고 이 남자가 어서 나오기만을....ㅎㅎ


      히치코크 영화 저는 좋아하는데 유명한 작품들보다 '프렌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진짜 무서웠어요!

      • 존 개빈이 누군가 찾아봤더니 여자의 애인으로 나왔던 배우군요. 


        (저에겐 살짝 느끼한데 이런 타입을 좋아하시는군요. ^^) 




        IqTudZu.png




        <프렌지>는 못 봤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제가 끝까지 못 보면 무서운 거 인정 ^^)


        쏘맥 님처럼 저도 히치콕 영화 중에서 <새>가 제일 무서웠는데 어릴 때 봐서 무서웠던 건지  


        지금 봐도 무서울지 궁금해요. 이 영화도 나중에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요. 


        EBS가 여름에 더위도 식힐 겸 히치콕 특집이나 한 번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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