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잡담(스포)

가모라 죽어서 소울스톤얻은거 뻔히 알면서

그룹 중에 최약체 + 우주 무경험자 2인을 보내서는 

결국 블랙위도우 죽였는데 

이것이야말로 기성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소비되는 여자 캐릭터의 운명아닌가요?
그녀가 가진 스토리가 뭐였던지 그저 내러티브상으로 죽어야하니까 죽인게 아니라 

후반에 터져나올 감정선들과 슬픔을 고조시키기위해 죽음 자체를 소비하기 위한 그림이었다고 보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말들이 없는게 좀 의아해요
    • 저도 그 부분은 굉장히 여성혐오적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블랙 위도우의 죽은 모습을 미화해서 보여주는 장면은 여타 범죄드라마 같은 데서 보여주는 여성의 육체에 대한 관음증이 있었고요... 아무리 캐릭터가 자발적으로 결정했어도 말이지요.
      • 맞아요 캡틴마블로 PC팔이를 잘 하고있는 마블이지만 원년멤버를 그렇게 보내버리는것보고 상당히 불쾌했었네요

        • 완전 동감! 저도 그랬어요  록키, 헤임달, 퀵실버 죽을때 전형적으로 소비되는 남자 캐릭터의 운명!


          게다가 원더우먼 스티브 트레버가 죽을때도 그랬고 타이타닉에서 잭도슨 죽을때도  진짜 불쾌했어요 


          그리고 망작 깨어난 포스에서 한 솔로는 진심 개욕 나옴!!




          그리고 예전부터 웹상에서 캡틴아메리카 엉덩이를 보고 아메리카 에스라고 성희롱하는걸


          영화에서 대놓고 보여주며 토르의 뱃살가지고 웃음만드는


           이 전형적인 남성의 육체에 대한 관음증은 심각하네요 


          (왜그리 남성 히어로 수트들은 남사스럽게 남근까지 보일만한 다 쫄쫄이인지!!)




          아 불쾌해!!

    • 특히 모든 감동이 아이언맨의 희생으로 수렴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중간에 잠깐 슬퍼하고 마는 것보다는 블랙 위도우의 선택이 어떻게든 메인 주인공 둘의 선택에 영향을 주고 이 둘이 더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게 하는 게 좋았으리라 생각해요.
    • 엔드게임에서의 캐릭터 대우도 그렇고, 더 웃기는건 이제와서 블랙위도우 영화를 만든다는거죠. 정황상 프리퀄(부다페스트?)이 될 모양인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진작에 만들었어야지
    • 작가들 인터뷰에 따르면 초안에서는 호크아이가 죽는 거였지만 여자 제작진들이 나타샤에게서 그 역할을 뺏지 말라고 해서 나타샤를 죽였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 말은 나타샤가 취급이 안좋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하는 변명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여자를 이렇게 다뤄서 욕먹지만 사실 그건 여자들의 결정이었답니다!”같은 변명은 감독들도 이미 한 번 써먹었고 말이죠. )

      개인적으로는 설령 원년 멤버로서의 큰 희생 + 평생 어둠 속에 살던 캐릭터의 속죄로 그 장면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 뒤에 따라오는 내용이 겨우 남자들이 의자 던지고 슬퍼하는 모습이라는 건 좀 안이했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여자의 죽음을 남자들이 화내고 울기 위한 도구로 쓰려고 했으면 차라리 헐크/배너의 합체(?)가 나타샤의 죽음으로 인해 각성한 배너의 결단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고요. (그래봤자 냉장고 속의 여자 얘기지만, 적어도 스토리 적으로 가치는 더 생기잖아요?)
      • 오 그런 인터뷰 내용도 있나요? 전문이 궁금하네요

        • https://www.nytimes.com/2019/04/29/movies/avengers-endgame-questions-and-answers.html


          요거랑


          https://www.fandango.com/movie-news/exclusive-interview-the-avengers-endgame-writers-break-down-the-biggest-moments-in-the-movie-spoilers-753736


          요거요.
    • 아이언맨은 그렇게 장례식을 치뤄주면서 블랙위도우에 대한 애도는 좀.. 넘했죠. 

    • 소울 스톤의 댓가가 생명의 교환이라는 걸 네뷸라가 알아챈건 아닙니다.
    • 저도 그 장면은 안 좋아하지만 아마 어벤져스 멤버들은 거기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몰랐을 걸요.


      네뷸라가 알았던 건 그냥 타노스와 가모라가 거기로 갔다, 가모라가 죽었고 타노스는 스톤을 가져왔다. 이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자신은 없네요(...)

    • 윗분 댓글대로 네뷸라는 댓가가 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걸 감안해도 가장 얻는 방법이 불확실하고 그 외딴 행성에서 뭐가 기다리는지도 모르는데 팀에서 최약체 두 멤버에게 맡겼다는 자체가 좀 작위적인 각본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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