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킹오브몬스터
* 기생충을 봐야하나 고질라를 봐야하나 고민했습니다.
유명감독인데다가 여러이슈로 작품성이 어느정도 보장받는 작품이냐,
아니면 그냥 울트라맨과 전대와 라이더와 고질라와 가메라에 환장하는 메피스토의 취향이냐 고민 많이했지만 메피스토는 취향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만족스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산 고퀄CG로 만들어진 덩치큰 괴수들이 육중한 몸으로 건물을 부수고 치고받는 장면이 보고싶으시다면 보세요.
그건 정말 충실하게 구현해놨어요. 막판이 좀 시시한느낌이지만 어쨌든.
그러나 '영화'를 보고싶다면 기생충을 보는게 더 나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전작과는 많이 달라요. 흡사 에이리언1과 에이리언2의 차이정도입니다만...
아...두걸작을 비교하기엔 뭣하군요. 에이리언2가 엄청나게 안좋아진 버전으로 생각해보자고요.
인간들이 너무도 걸리적거립니다.
전작인 2014년도 고질라;고질라+무토란 거대한 재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하고 지켜보기만해야하는 모습과 비교한다면 나름의 드라마가 있지만 그 드라마 자체가 한심스럽습니다.
뭔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데 좀 뜬금없는 것들도 많고, 시나리오 흘러가는 모양새도 영 시원찮고, 남주쯤 되는 포지션은 솔직히 없어도 되는 포지션이고...
그냥.....이번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하고 괴수들끼리 싸우는걸 지켜보기만했으면 좋았을껄 자기들끼리 뭔가를 하려고 지지고 볶습니다만 그게 전부 그저 그렇습니다.
전작의 심플함과 대비되게 주저리주저리 말만 많고 그 말들은 죄다 쓸데없는 말들. 아무튼 그래요.
다음작은 괜히 쓸데없는 짓을 안했으면 합니다. 가렛 에드워즈 못데려오나?
p.s : 집에와서야 쿠키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만 그렇게 아깝지도 않습니다.
p.s 2 : 메피스토는 케이트 블랑쳇과 베라 파미가를 구분못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p.s 3 : 막 금발벽안마네킹 미인은 아니지만 샐리 호킨스는 너무 이쁘더군요. 전작에서도 이렇게 이쁘게 보였던가.
p.s 4 : ps가 많네요. 쩝. ...이 작품 속 총든인간들은 전부 바보인가요? 처음이면 그러려니해요. 근데 아니잖아요. 우선 고질라를 한번 겪었고, '모나크'라는 연구기관도 있는데 왜그러는건지.
이 세계관의 괴수에게 총은 인간에게 BB탄쏘는것보다도 무쓸모해요. 그냥 모래를 튕기는 수준입니다. 미사일쯤 되야 뭔가 저지하는 효과가 있죠. 근데 훈련받은 군인들이 소리지르며 괴수에게 총을 쏴요. 왜?
아. 가장 우려하던 '인간들'이 문제입니까. 믿고 걸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맞다. 혹여 보시려는 분들은 가급적 앞열에서...모든 효과가 빠방하고 넓은 화면+특수효과같은게 쩌는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드려요.
메피스토는 걍 일반으로 봤지만, 이거 큰화면 쩌렁쩌렁한 사운드로 보면 죽이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그만큼 괴수들간의 육박전은 이 바닥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벅차오르게 하는 무언가가있어요.
인간이 나오는 거의 모든 장면이 쓰레기였죠.
그저 괴수의 스펙타클만이 건질 만한 부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