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우디 (토이스토리 시리즈 스포일러)
지난 주말에 토이스토리4를 더빙으로 봤습니다.
1편을 본지도 어언 20년이 넘었고..
저도 학생에서 직장인, 유부남, 아이아빠가 되니 느끼게 되는 감상이 달라지더군요.
우디의 관점과 기업 라이프 사이클을 나란히 보면
1탄 : 생존기, 성장기를 거치면서 오너/투자자에게 신임 받고 잘나가던 우디 팀장이 새로 영입된 팀장에게 느끼는 불안감과 겅쟁심
2탄 : 성숙기에 접어 들어 타사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은 우디 팀장의 갈등과 화해
3탄 : 쇠퇴기에 접어든 회사의 생존 노력. 결국 타사에 인수합병 되는 것으로 해피엔딩
4탄 : 새회사에서 오너/투자자의 눈에 들려는 우디 팀장의 노력, 그리고 결국 퇴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
3탄 이후에 더 나올 스토리가 있을까 싶었는데, 장난감들이 주인이 바뀌고 나서의 변화라는 스토리를 잡았고 '장난감들'이 아닌 개별 장난감으로 집중하면 충분히 스토리가 나올만 했습니다.
다만, 우디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의 비중이 줄었다는게 아쉬웠죠.
여자 아이가 새 주인인데 버즈가 아니라 우디가 더 찬밥이었다는게 의외였지만...
그런데, 우디는 무려 60년대 장난감인데, 앤디 이전에는 주인이 없었던 것일까요?
그래서 작중에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앤디 아빠가 물려준 장난감이라느니 등의 팬들의 추측이 있는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