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영화] 마농의 샘 2부

오늘 밤 12시 5분에 EBS1에서 <마농의 샘> 2부를 방송합니다. 


지난 주에 1부를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2부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요. 


그 못된 사람들이 응징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둥둥둥 


심심하신 분, 같이 봐요. ^^ 




영화 시작하기 전까지 물에 관한 노래나 찾아서 들어봐야겠습니다. 


Neil Young - Down by the River 



Bing Crosby & Louis Armstrong - Up the Lazy River  

Lazy라는 단어는 생긴 것도 참 게을러 보이고 발음도 참 게으르게 들려서 몹시 마음에 들어요. ^^ 

나중에 Lazy가 들어간 노래들을 찾아봐야겠어요. 



Nick Drake - River Man 

아득히 먼 곳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한 Nick Drake의 목소리... 



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이 가수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아파져요.  



Melody Gardot - Love Me Like a River Does 



문 리버 빼놓고 가면 섭섭하죠 

Louis Armstrong - Moon River 

이 분은 이 느끼한 목소리로 소화 못하는 노래가 없으니 참... 




이제 영화 볼 시간이군요. 응징하자 나쁜 놈들!!! 




    • 생각해보니 이거 원제목이 "샘의 마농"이군요

      • 프랑스 원제도 <Manon des Sources>이고 영어 제목도 <Manon of the Spring>이네요. 


        샘이 마농의 것이 아니라 마농이 샘의 것인가 봅니다. ^^ 샘은 누구의 것도 아니고 저 혼자 흘러가면서 


        때로는 세자르를, 때로는 마농을 옆에 두고 부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군요. 


        이 영화는 정말 각색상 받을 만하네요. 인생사가 영화 한 편에 (아니 두 편에 ^^) 다 요약이 되다니.... 


        나의 탐욕과 방관이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어떻게 한 가정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 


        나의 욕심으로 고통받은 사람이 사실은 나와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므로    


        그 사람을 괴롭힌 것이 결국 나의 고통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까지... 보면서 그냥 숙연해지는 영화입니다.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12인의 성난 사람들>과 함께 청소년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목록에 넣고 싶네요. 


        나쁜 사람들이 응징되길 바랐지만 위골랭과 세자르의 고통을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살면서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면서 내가 행복해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쾌한 복수극은 영화에서나 가능하지 삶 속에서는 불가능한 것 같고 그래서 단지 복수에 집중하는 영화는


        결코 위대한 영화가 될 수 없겠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면서 이만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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